황금 이파리
어느 날 숲속에 돋아난 황금 이파리! 이를 본 숲속 동물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갖고 싶어 한다. 새가 맨 처음 황금 이파리를 물었지만 곧바로 다람쥐에게 빼앗기고 마는데... 마지막에 황금 이파리를 차지한 동물은 과연 누구일까? 혼자 가지려고 욕심내면 잃어버리기 쉬운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본문 여러 페이지에 금박이 장식된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고품격 사계절 그림책! 고요한 숲에 봄이 오고 동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숲 속에서 반짝이는 황금 이파리가 살짝 돋아나지만 처음엔 아무도 모릅니다. 곧 신기한 황금 이파리를 본 숲속 모든 동물들이 황금 이파리를 갖고 싶어 합니다. 처음엔 새가 부리로 황금 이파리를 쏙 뽑아가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다람쥐가 와서 빼앗아가고, 다람쥐는 다시 쥐에게, 쥐는 사슴에게, 사슴은 여우에게 황금 이파리를 빼앗기고 맙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황금 이파리를 먼저 가지려 하지만, 결국 황금 이파리는 동물들에게서 이리저리 옮겨가는 동안 상하고 조각이 나, 바람에 흩어져 버리고 맙니다. 동물들의 자기들의 욕심 탓에 아름답고 소중한 것을 망쳐 버렸다며 후회하고 상심에 빠집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치는 여름과 노랑으로 뒤덮이는 가을,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한 겨울을 지나는 동안 동물들은 서서히 황금 이파리의 존재를 잊어 갑니다. 이듬해 봄, 다행히 다시 황금 이파리가 돋는데, 그때 동물들은 약속이나 한 듯 반짝이는 황금 이파리를 건드리지 않고 그저 기쁘게 바라보며 즐거워합니다. 황금 이파리가 다시 돋아나 준 것을 고마워하면서요.
삐딱이 고양이
어느 날 마을에 삐딱이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마을과 바쁜 사람들 틈에서 처음에 삐딱이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어요. 그러나 삐딱이가 식료품 가게를 지나고, 미용실을 지나고, 페인트공과 레이서, 사서 등 마을 사람들 옆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삐딱이를 보며 행동을 바꾸어 나가요. 사람들은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고, 다시는 못 볼 거라 생각했던 오래된 친구를 만나게 돼요. 마을에서는 삐딱이에게 고마워하며 삐딱이의 날을 만들어 축하하지만, 삐딱이는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다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갑니다.
안나의 신비한 미술관 모험
오늘은 헤럴드 삼촌이 안나에게 미술관 구경을 시켜 주는 날. 삼촌은 안나에게 관람객을 안내하는 동안 얌전히 있으라고 주의를 준다. 이것저것 너무 물어보지 말고, 혼자서 화장실에 가 버려도 안 되고, 집에 가고 싶다고 짜증 내도 안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안나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삼촌과의 약속도 잊어버린 채, 렘브란트의 자화상이 가르쳐 준 대로 뒤샹의 변기를 찾아 나선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급하면 꼭 가야 하니까! 마법의 빨강 드레스를 입고 그림 속 세상으로 떠난 안나는 여러 화가를 만나면서 아주 특별한 모험을 한다.
뭉크의 그림 속 모델이 되고, 절망하는 반 고흐에게 위로를 건네고, 피카소와 함께 해변에서 소풍을 즐기고, 세잔의 정물 구도를 잡는 걸 도와준다. 그러나 어떤 화가도 안나에게 뒤샹의 변기가 있는 곳을 알려 주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안나와 함께 그림을 그리던 잭슨 폴록이 뒤샹의 변기가 있는 곳을 알려 준다.
달의 왕과 사라진 장난감 : 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어느 날 저녁, 거대한 머리를 가진 독재자 달의 왕이 아나틸드의 침실 문을 벌컥 열고 찾아왔습니다. 달의 왕은 아나틸드를 자신의 우주선에 태워 달로 데려가 버립니다. 달의 성에 도착한 아나틸드는 달달이라는 이상한 생명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달의 왕이 모은 수많은 장난감들을 열심히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장난감은 달의 왕이 지구의 아이들에게서 훔친 장난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나틸드는 달의 왕이 아픈 아이의 장난감 기차를 훔칠 계획을 짜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과연 아나틸드는 왕의 도둑질을 멈추게 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파산 위기에 놓인 국제 산타 우체국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산타를 해고하고 드론으로 선물을 배달한다고 발표한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산타는 식당 종업원, 놀이 센터 직원, 전화 판매 상담원 등 갖가지 아르바이트에 도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하지만 끝끝내 포기하지 않은 산타는 마침내 자신에게 꼭 맞는 아르바이트를 찾아낸다. 바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이다. 새로운 직업과 함께 새 삶을 시작한 산타는 자신이 매일 치우는 봉투 속에 담긴 종이, 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을 수집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만들기로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산타는 친구들과 힘을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산타는 누군가 내다 버린 편지 꾸러미를 발견한다. 그것은 누군가 산타에게 꾸준히 보냈지만 단 한 번도 전해지지 못한 편지들이었다. 뒤늦게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산타는 편지를 쓴 사람을 직접 만나기 위해 두근대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손으로 말해요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했던 리자는 항상 세상의 소리가 궁금했다. 어느 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놀이터에 간다. 하지만 아무도 리자와 놀아주지 않았고, 아이들은 리자에게 엉뚱한 손짓만 한다면서 바보라고 놀린다. 그때 청각 장애인인 부모님과 함께 사는 토마스가 수화로 리자에게 말을 걸어온다.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며 놀고 있던 아이들은 리자와 토마스의 손동작이 재미있게 보였는지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손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리자와 토마스의 수화를 통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목소리를 듣지 못해서 말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자는 토마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이에요
카타리나는 어느 겨울날 시장에서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고 혼자 울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카타리나를 보지 못하고 도와주지도 않는다. 그때 카타리나를 발견한 사람은 바로 시각장애인인 마티아스와 그의 안내견 신디이다. 마티아스는 카타리나가 부모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카타리나는 앞을 못 보는 마티아스가 과연 자신을 도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하지만 마티아스와 함께 다니며 카타리나는 시각장애인 역시 자신의 방식대로 세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깨닫는다. 시각장애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이해하게 된 카타리나는 마티아스와 친구가 되고, 함께 부모님을 찾으러 다닌다.
휠체어는 내 다리 :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 그림책 대상
-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 그림책 대상 수상
- 장애인이 직접 쓴 그림책으로,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풀어낸 책
- 남들과 차이는 인정하지만, 특별한 대접은 받고 싶지 않은 장애인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책
할머니와 뜨개질
마들렌의 할머니는 늘 뜨개질을 했다. 할머니 집에서는 늘 뜨개질바늘이 툭탁 부딪히는 소리와 시곗바늘이 똑딱 움직이는 소리가 어우러져 들렸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목도리나 양말, 모자, 스웨터 등을 떠 온 할머니는 어렸을 적에 시작한 뜨개질 이야기를 마들렌에게 해 준다. 그리고 할머니가 가장 처음 뜨개질한 목도리를 마들렌에게 선물한다. 마들렌은 너무 기뻐하며 할머니 냄새가 배어있는 목도리를 하고 집을 나선다. 하지만 집 문고리에 목도리의 실 한 올이 걸려 있다는 것을 모른 채 학교에 가는데...
장난꾸러기 건축가 안도 다다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직접 쓴 첫 번째 그림책!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안도 다다오의 독창적인 건축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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