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루다네 통일밥상
오래된 성곽 밑에 자리한 정겨운 동네, 환상촌. 리루다네 가족은 그곳에서 '서울 옥류관'이라는 식당을 운영합니다. 서울 유명 중식당 출신 요리사인 아빠와 평양 옥류관 출신 요리사인 엄마는 각자 잘하는 음식을 정성껏 선보이지만, 좀처럼 손님을 끌지 못합니다. 식당만이 아니라, 가족들도 서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서울에 먼저 정착한 엄마를 통해 북한을 탈출하게 된 리루다는 여전히 새로운 나라가 낯설고 새아빠와 남동생에게 쉬이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 리루다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외할머니까지 북한을 탈출하게 되는데.....
《리루다네 통일밥상》은 리루다네 가족이 서서히 성장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의 기쁨과 따뜻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또한 북한과 탈북 청소년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
이 책에는 최초의 컴퓨터 게임은 언제 세상에 나왔는지부터, 치아 교정기를 맨 처음 사용한 사람은 누구인지, 일회용 반창고는 어떻게 발명되었는지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발명품들의 원리와 역사가 모조리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그것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 주는 발명가들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발명편》을 통해 아이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과학의 꿈을 일깨워 주세요.
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정치 수업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에는 대통령이 있는데 왜 어떤 나라에는 아직도 왕이 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없다고요? 궁금하다고요?
정치를 그저 아이들은 몰라도 될 일, 너무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일, 시끄럽게 싸우기만 하고 골치 아픈 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알고 보면 정치라는 분야에도 놀랍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실들이 넘쳐난답니다. 왜냐하면 정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우리 생활 이곳저곳에 큰 영향을 끼치거든요. 심지어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어려운 입시제도가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해요. 정치가 변함에 따라 역사 공부를 더 많이 해야 되거나, 영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거나 어린이의 생활에도 이런저런 변화가 생겨나지요.
『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정치 수업』은 이렇게 알고 보면 너무나 신기하고,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정치에 대해 아주 쉽고 정확하게 알려 주는 책이에요. 귀여운 분홍 토끼, 김토끼 씨가 어려운 정치 지식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주지요.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또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정치 지식을 엄선하여 다루었어요. 또한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는 다른 정치 책과는 달리, 실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을 정치가 어떻게 철학적으로 접근하는지 깊이 살펴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기도 하답니다.
웨인스콧 족제비 
배글리 브라운은 숲 속 세계에서 떨어져 혼자 사는 족제비이다. 웨인스콧 숲의 족제비들에게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위대한 족제비의 아들'이라는 명성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배글리는 그 이름에 걸맞게 살 자신이 없다. 그래서 다른 족제비들이 새들과 귀뚜라미의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출 때, 한쪽 눈에 안대를 한 채 남의 눈을 피해 혼자 살아간다.
배글리의 유일한 낙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 브리짓에게 벌레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하지만 브리짓은 배글리에게 우리는 너무 다르다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한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배글리는 호수에 위기가 닥치자 브리짓과 호수 식구들을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배글리가 뭘 얼마만큼 할 수 있을까? 다른 족제비의 힘도 빌릴 수 없는 외톨이인데...... 과연 배글리는 모험과 사랑을 통해 과거의 아픔과 아버지의 명성에 억눌린 소극적인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희소의 취재 수첩 
《희소의 취재 수첩》은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잘 보여 준다.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무엇에서 보람을 느끼는지 생생히 들려준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부록에서 직업과 자신의 '적성'이 잘 맞는지 체크해 볼 수 있다. 또 직업인의 진지한 고민을 담은 이야기를 읽고 직업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평소 기자를 꿈꾸고 있었거나, 이 책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흥미를 느낀 독자라면 진지하게 체크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희소의 이야기는 기자가 하는 일을 보여 주는 데에서 더 나아가 기자의 사명, 즉 직업 의식과 직업 윤리에 대한 고민까지 담았다. 기자가 하는 일은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더 나은 정보, 사건의 숨겨진 이면, 꽁꽁 숨겨져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 등을 알려 줌으로써 더 좋은 세상이 되도록 돕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에게 직업 의식과 윤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정한 기자란 어떤 기자일까? 《희소의 취재 수첩》은 바로 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 반에 고릴라가 나타났다!
월요일 조회 시간, 교장 선생님이 특별한 전학생을 소개한다. 그 전학생은 바로 터질 듯한 근육을 가진 '고릴라'이다. 엥? 고릴라가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온다고? 동물원에 있어야 할 고릴라와 한 반에서 생활하게 된 동준이와 아이들은 어리둥절하다. 전학 첫날부터 고릴라는 수업 시간에 태연하게 바나나를 까먹는다. 그리고 고릴라는 사사건건 동준이를 방해하고 잘난 척 쟁이 반장까지 동준이의 속을 뒤집는데.... 동준이와 고릴라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고릴라가 학교로 전학을 오면 어떤 모습일까? 우락부락한 생김새에 대화도 통하지 않고, 매일 말썽만 부린다면 슬금슬금 고릴라를 피하게 될 것이다. 동준이와 반 아이들 역시 사고뭉치 고릴라를 멀리한다. 『우리 반에 고릴라가 나타났다!』는 고릴라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경험하는 '다름'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릴라와 아이들이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경쾌하게 그려지는 동화이다.
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 : 역사·인물·과학 모든 것이 담긴 의학 이야기 
 &lsquo우리는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꿈꾼다.&rsquo는 인류 보편의 바람부터 시작해 질병을 신이 내린 벌로 믿었던 옛사람들의 시선, 병을 대하는 관점의 변화, 의학의 기원과 병원의 시작, 우리 몸에 대한 꾸준한 탐구 과정과 기술과 의학의 발전, 우리 앞에 남은 과제들까지 두루 넓고 방대한 의학의 세계를 산뜻하게 담았다.
또, 페스트부터 콜레라, 코로나19까지 세계를 뒤흔든 질병들과 히포크라테스부터 갈레노스, 코흐, 프로이트, 지석영까지 의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인물들의 가상 인터뷰까지 곁들여 책의 매력을 더했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촘촘한 정보 팁도 함께 전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토토와 슈바이처, 슈바이처의 고양이가 함께하는 세계 의학 여행을 통해 독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의학 기술이 선물처럼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오랜 시행착오와 무모한 도전, 꾸준한 연구와 끈질긴 실험 끝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시간의 결과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은 의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아의학상을 수상한 최현석 작가의 글에 조승연 작가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더했다. 이 책은 어린이의 지성과 교양, 감각과 미의식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어린이 독자를 고려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신뢰감과 친밀감 사이에 길을 잃지 않고, 적절한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 이 책이 '의학'을 다루는 다른 어린이책들과 특히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귀신 초등학교 
테마파크로 꾸며진 귀환 초등학교.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철제로 된 비계의 죔쇠가 이유 없이 풀려 있고, 코드가 꽂히지 않아도 인형이 저절로 움직이죠. 교문 기둥에 붙어 있던 '귀환 초등학교'현판은 갑자기 '귀신을 환영하는 초등학교'로 바뀝니다. 제국이는 용기를 내어 그 진실을 밝히고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오싹오싹 호기심을 자극하는 꼼꼼하고 촘촘한 이야기는 귀신과 귀신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추리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 책 읽는 재미까지 선물합니다. 작가는 탄탄한 전개와 치밀한 작전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어 반전의 묘미를 더욱 살려냈습니다. 여기에 완성도 높은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는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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