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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yesticket[단독] 2024 두레아이들 탁상달력 (대상 도서 2만원↑, 포인트 차감, 한정수량)
정가 | 1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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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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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2년 04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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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32쪽 | 304g | 192*238*7mm |
ISBN13 | 9791191007176 |
ISBN10 | 1191007170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지오야, 오늘은 뭐해줄까?"
할머니가 늘 나에게 하시는 말입니다.
할머니는 내게 모든 것을 다 해주시면서도 지금까지 내게 화를 한번도 낸 적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책 속 즈란카 할머니처럼 우리 할머니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날 기억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슬픕니다. 할머니가 늘 나를 가르쳐 주셨는데 내가 할머니를 가르쳐 드릴 수 있을까요?
할머니가 내게 해주셨던만큼 나도 할머니에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만약 책 속 즈란카 할머니처럼 우리 할머니가 단추 채우는 것을 어려워하고 음식을 만들 때 실수하신다면 나도 할머니께 짜증내지 않고 웃어드릴 수 있을까요? 내가 실수했을 때 할머니가 웃어주셨던 것처럼요.
자꾸 할머니 생각이나서 눈물이 났는데 아직 우리 할머니는 건강하시니까
책 속 주인공이 강아지 맥스 이야기로 할머니를 웃겨드린 것처럼 나도 매일 매일 재미난 춤과 표정으로 할머니를 웃겨드릴거에요. 그리고 아침에 나를 깨우실 때 짜증내지 않고 학교를 다녀와서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다 말씀드릴거에요.
그리고 나중에 정말 나중에 우리 할머니가 즈란카 할머니처럼 되어도 주인공의 마지막 말을 꼭 기억할거에요.
"할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나는 할머니가 누구인지 영원히 기억할 거에요"
영원히 사랑해요 할머니!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저희 할머니가 생각나서 입니다.
이 책은 치매로 서서히 모든것을 잊어가는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할머니와의 추억이 몹시 많은데 어느날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즈린카 할머니!
무엇이든 다 알고 있었고 다 할 수 있었던 할머니는 주인공에게 가장 좋은 친구였어요.
시간이 짓누르는 할머니의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아빠가 나에게 설명해 줍니다.
중요한 것들을 차츰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못하게 된 할머니는 요양병원에서 생활하시게 되고 매주 할머니를 만나러 가면서 슬픔과 추억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어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요즘 많이 아프셔서 엄마가 병원에 다녀오시면 엄마의 모습에 저도 슬퍼졌어요.
할머니는 저에게 항상 맛있는 음식을 해주셨는데 요즘은 귀도 잘 안들리고 걸음도 많이 느려지셨어요.
활기찼던 할머니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지만 저희 할머니와 산책했던 일, 텃밭에서 채소를 땄던 일, 뜨개질을 해주던일, 같이 책을 읽던 일을 저는 기억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이를 잊을까 걱정하는 이들에게, 사랑하는 이가 나를 잊어가는 슬픔을 겪는 또는 그런 준비를 하는 모두에게 이 작은 그림책은 위로와 힘이 될 것 같아요.
할머니의 지워진 기억의 슬픔과 할머니와의 추억으로 가득찬 기억의 행복함이 교차되는 슬픈 책이였어요.
그렇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할머니가 이 세상을 떠나도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영원히 할머니를 기억할 수 있어서 조금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소녀가 할머나와 함께 놀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단어를 하나 둘 잃기 시작하며 소녀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싶지어 따로 살게 되자. 할머니와 함께 있었던 추억을 떠올리는 내용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소녀의 아빠가 소녀를 위로 해 주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아빠도 슬펐지만 더 슬퍼할 소녀를 위로해 주는 모습에 사랑을 느꼈고, 나도 소녀를 위로 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혹시 엄마는 같이 살고 있나요?'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야기에서 엄마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집 같으면 '엄마 할머니 돌보고 올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을 텐데 엄마 이야기가 없다. 소녀의 엄마가 없어서 할머니에게 엄마의 사랑까지 받는 아이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소녀처럼 사랑하는 할머니가 있다. 하지만, 소녀의 할머니와는 다르게 우리 할머니는 나를 기억하고 나를 위해 옷수선도 하신다. 그래서 가끔 할머니도 전화도 하고 학교에서 일어난 일도 함께 나눈다. 그래서 할머니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을 느끼지못하고 슬퍼하는 소녀가 마음아프다.
예전에 신문에서 '많이 웃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타이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소녀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고 싶다.
"할머니에게 잘 웃으시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어"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 소녀의 할머니도 건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할머니도 날 까먹지 말고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서 "자주 웃으시고 오래 오래 사세요."라는 말을 했었다.
할머니에게도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러면 할머니는 내가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웃으실 것이다.
나는 소녀에게 '할머니가 너를 몰라도 네가 할머니를 기억하면 되. 그러면 사랑이 이어지는거야.'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래서 소녀가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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