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
하루에도 열두 번씩 꿈이 바뀌는 아이의 귀여운 상상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되고 싶은 이유도 제각각이랍니다. 대통령이 되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하루 종일 맛있는 마카로니만 먹는 거예요. 커다란 수영장의 안전 요원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은 풍덩, 퐁, 슝, 뽀르륵에 대해 연구하는 거랍니다. 언니랑 오빠의 동생이 아닌 외동딸이 되면 엄마 아빠랑 뽀뽀를 세 번씩 할 거라는 귀여운 포부까지 들으면 웃지 않을 수가 없지요.
시계를 볼 줄 모르는 곰
우리 집에 사는 곰은 매일 늦잠을 자요. 아침 식사도 늦게 먹으니 학교로 가는 버스도 매일 놓치지요. 지각을 해서 벌을 받고 음악 수업과 체육 수업을 착각해서 망신을 당해요. 물론 점심도 먹지 못하고요. 시계를 볼 줄 모르기 때문이에요. 종일 고생한 곰에게 가족들은 시계 보는 법을 알려 주기로 합니다. 주말 동안 시계 보는 법을 배운 곰은 제때 일어나서 가장 먼저 아침을 먹고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해요. 이제 뭐든지 1등이랍니다. 계획표대로 차근차근 일과를 이어 나가는 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지구의 일
자연이 스스로 해내는 놀라운 일들과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시 그림책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는, 하나로 연결된 자연의 순환과 섭리를 담백하게 전하며 인간과 자연, 생명과 생명의 공감과 연대를 자연스럽게 일깨웁니다. 여기에 한국 전통화 '일월오봉도'를 모티브로 한 연수 작가의 독창적 그림이 더 큰 감동과 울림을 더합니다.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아홉 살 하다에게 마음에 쏙 드는 별명이 생겼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의 '캡'을 이름 앞에 붙인 '캡하다'가 바로 그것.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고 친구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친구들이 '캡하다!' 하고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은근히 기분이 좋다. 진리반의 '캡틴'이 된 것 같아서다. 그런데 학교 앞 '어서와 분식점'의 신 메뉴 '황천행 돈가스'는 매운 음식 좀 먹는 하다도 선뜻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친구들은 공짜 떡볶이를 얻어먹을 생각에 하다를 부추기지만.......딱 봐도 알겠다. 황천행 돈가스를 입에 넣었다가는 그야말로 죽음이라는 걸. 이 도전 받아들여야 할까? 어느덧 2학년 2학기를 맞은 하다와 친구들의 이야기 세 편을 담았다.
무적 말숙
한 고개 넘고, 두 고개 넘고, 세 고개 넘어 심술딱지 떼러 가자! 말숙이는 엄마 아빠가 아들을 넷이나 낳은 끝에 얻은 귀하디 귀한 고명딸이야. 처음엔 하도 작고 약하게 태어나 이름도 말똥이가 될 뻔했지. 이름에 '똥'이 들어가면 튼튼하게 오래 산다고 해서 말이야. 하지만 엄마 아빠가 갖은 정성을 쏟은 덕분에 지금은 어지간한 남자아이들도 힘으로는 못 당하는 천하무적이 되었어. 그 힘을 제대로 쓸 줄 몰라 다들 말똥 보듯 피해 다녀서 그렇지. 말숙이는 심술딱지를 떼고 진짜 천하무적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정말로 진짜로 엄청난 마르셀
우리 고양이 마르셀은 정말로 진짜로 엄청나요! 마르셀은 이모를 도와 텃밭을 가꾸고, 할아버지가 길을 건널 때 할아버지의 지팡이가 되어 줘요. 고장 난 차를 고치는 것은 물론 멀리까지 보는 특별한 눈으로 마을을 둘러보다가 위험한 일이 생기면 슈퍼 영웅처럼 출동해 사람들을 구해요. 게다가 마르셀은 무지무지 강하고 엄청나게 빨라서 어디든 몰래 들어갔다가 감쪽같이 빠져나올 수 있어요. 이게 끝이 아니에요! 마르셀 발엔 제트엔진이 달려 있어요! 슈우우우웅 우주까지 날아간 마르셀에겐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아다의 바이올린 : 파라과이 재활용 오케스트라 이야기
수전 후드는 아다 리오스와 파비오 차베스를 직접 인터뷰하고 본문에 그들의 육성을 담아내는 등 '실화'의 감동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공을 들였습니다. 맨 뒤에 작가 노트를 통해 재활용 오케스트라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돕고, 사진과 웹사이트, 비디오, 유튜브 같은 부가 정보를 실어 재활용 오케스트라의 활약상을 직접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무분별하게 버리는 쓰레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하며, 도전과 열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주는 《아다의 바이올린》은 무엇보다도 삶에 지친 모든 이를 위로하는 행복한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나는 제왕나비 : 이민자 소녀의 용기 있는 여정
환경오염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제왕나비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예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지내던 곳에서 5000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날아가 멕시코로 이동하는 제왕나비의 생태를 생생한 일러스트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지요. 제왕나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씩씩한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소녀의 이야기 또한 흥미롭게 담겨 있어요.
GREEN(그린) : 숲 이야기
사람들의 손길이 닿기 전까지는 온통 초록빛 세상이자 동물들의 영지였던 숲이 사람들에게 짓밟혀 서서히 사라져 가는 과정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섬세하면서도 스펙터클하게 그려 낸 그림 역시 가히 압권이랍니다. 초록 숲이 파랑을 거쳐 꺼멓게 변해 가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한없이 먹먹하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기지요. 숲이 늘 거기 그렇게 머물러 있는 듯이 보여서 그 소중함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을 가만히 되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안녕 디자인! : 어린이를 위한 첫 디자인 수업
어린이의 세계를 감싸고 있는 디자인 시선을 돌리면 세상 만물이 모두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이해하는 일'은 세상을 마주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안녕, 디자인!》은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어떻게 디자인되어 있는지 섬세한 시각을 갖도록 이끌어 줍니다. 더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하는 어린이, 아름답고 따듯한 세상에 이바지하는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이끌어 주는 그림책이지요.
수달 씨 작가 되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수달 씨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마침내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솜털 우체국에서 일하는 수달 씨는 남몰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하마 씨가 수달 씨의 원고를 읽게 되고, 재밌다면서 출판사에 보내라고 권합니다. 수달 씨는 용기를 내어 원고들을 보내지만, 출판사마다 거절 메시지를 보내왔지요. 크게 실망하고 글쓰기를 그만두려던 수달 씨. 하지만 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재미난 이야기들 때문에, 결국 다시 글을 쓰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냅니다. 과연 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어떤 답변이 올까요? 수달 씨는 꿈꾸던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안녕 나의 고래 : 생명의 바다, 고래 이야기
푸른 바다에서 아기 고래가 태어났어요. 엄마 고래는 온 힘을 다해 아기 고래를 물 위로 밀어 올렸지요. 막 태어난 아기 고래가 숨을 쉴 수 있게요. 엄마 고래는 호기심 많고 사랑스러운 아기 고래를 언제나 지켜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느 날 바다를 덮친 검은 그림자,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의 평화로운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 다 꽃이야
천만 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 수! 많은 부모와 아이에게 사랑받는 국악 동요 〈모두 다 꽃이야〉가 그림책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 노래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고운 선율로 유명하지요. 특히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노랫말 때문에 어린이집은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인기 있는 노래입니다.
알리나가 나무를 심었대
아필라 신인상을 받은 스페인 그림책입니다. 이 작품은 작은 실천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알리나는 나무를 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답니다. 알리나의 나무에서 나뭇가지가 나오고, 새가 날아들고, 개미가 찾아오고...... 그렇게 알리나의 나무는 숲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작은 행동이 불러온 자연의 무수한 변화를 아름다운 삽화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의 풍선
아킬레스의 마음을 풍선을 통해 보여 주지요. 알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불안하기도 하고 바람이 빠져 당황하기도 하지만 결국 아킬레스는 풍선을 커다랗게 불어 자기가 원하는 곳을 향해 날아갑니다. 멋진 모험을 마치고 다시 로잘리네 마당으로 돌아온 아킬레스는 더 이상 친구들 뒤에서 쭈뼛거리지 않을 거예요. 나에게 얼마나 멋진 상상력이 있는지 그 상상력으로 얼마나 멋진 모험을 하고 돌아왔는지 신나게 이야기하겠지요. 이 책을 읽은 여러분에게도 나만의 풍선이 생길 테고요.
티나의 종이집
『티나의 종이집』은 연작시처럼 한 편의 이야기 흐름 속에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동시로 표현하였습니다. 동시가 갖는 함축성과 비유 등은 그대로 살리되, 동시 사이에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장면을 충분히 삽입하여 아이들이 보다 쉽게 받아들이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림책을 보듯 넘기다 보면 마주하는 동시. 아이들은 이야기 흐름을 떠올리며 자연스레 동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티나의 종이집』은 아이들이 동시를 보는 자신감을 길러 주고, 좋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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