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나라에서 온 아이
어느 날 갑자기 난민 가족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초등학생 토마의 복잡한 속내를 차분하게 그려내면서, 자기 나라에서 벌어진 전쟁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브라디네 가족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단지 남의 일이라고 무심하게 외면할 수만은 없는 난민....토마의 복잡다단한 심리 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까요?
그거 있잖아 그거!
가족끼리 그 한마디만으로도 얼마든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 주지요. 그러니까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그거'라는 아주 단순한 말 속에 아로새겨져 있는 가족 간의 이해와 관심을 재미나게 표현해 낸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가족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엄마가 '그거'라는 말만 듣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건 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 사랑을 가슴속 깊이 품고 있기 때문이란 걸 자연스레 깨닫게 된답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사랑과 희생이 아릿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바다가 까매졌어요
내 이름은 얀이에요. 푸른 바다와 왁자지껄한 시장이 있는 바닷가 마을에 살아요. 이다음에 크면 우리 아빠처럼 멋진 어부가 될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유조선이 암초에 부딪히고 말았어요. 바다가 순식간에 새까매져 버렸지요. 온 마을이 금세 슬픔에 잠겼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바다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바다가 난장판이 되었어요
이건 우리가 만든 난장판이에요. 우리가 만든 난장판 속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을 치고 있어요. 이 난장판 속에서 물개가 물고기를 잡아먹지요. 그리고 이 난장판 속에서 그물이 물개를 집어삼켜요. 물개를 잡은 고깃배는 그물을 바다 속에 버려요. 그물은 해류를 타고 바다 위를 떠다니며 잘게 부서지지요. 물고기가 그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어요. 언젠가 그 물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아이들이 친구가 되는 방식은 아주아주 다양해요. 친구와 관계를 맺는 모습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랍니다. 그렇게 서로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할 때가 많아서 '모두모두 친구'라는 매우 보편적이면서도 가슴 찡한 메시지를 전하지요. 아, 여기서 눈여겨볼 점이 하나 있어요. 이 그림책을 만든 아이들은 다 특수 교육 진흥 센터에 다니고 있어요. 신체적으로, 혹은 인지적으로, 정서적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지요. 그 아이들이 서로서로 마음을 모아서 아이디어를 내고, 또 일일이 손바닥을 찍어서 이 멋진 그림책을 완성해 낸 거예요. 자, 그러면 이제 우리 아이들이 말하는 친구는 어떤 모습을 띠고 있는지 함께 만나 볼까요?
명왕성이 삐졌다고?
명왕성과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 뉴호라이즌스호의 사진 등 최신 자료는 물론,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와 미생물을 발견한 레벤후크 등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모습까지 찾아볼 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종횡무진 모험에 나서는 명왕성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다, 짧지만 최신 정보로 가득한 정보면에서 알찬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고 책장을 덮고 나면, 혹시'나도 과학자가 될 거야!'라고 선언하게 되지는 않을까?
몽땅 잡아도 돼?
사람을 포함한 동물, 식물, 각종 곤충 등 생태계 구성원 각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생태계가 원활하게 굴러가기 위해서 자그마한 곤충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려 주고 있지요. 마구잡이로 곤충을 잡아 모은 조지의 무신경한 행동 때문에 한순간에 흐트러져 버린 생태계의 흐름, 그 균형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어른들이 사라졌다
어느 날 마을의 어른들이 모두 사라집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사라지자 침대에서 방방 뛰기도 하고, 과자와 사탕을 실컷 먹기도 하고, 늦게까지 밖에서 신나게 뛰놀기도 하지요. 하지만 해가 저물면서 아이들은 금방 어른들의 빈자리를 느끼게 됩니다. 결국 행동 대장 에바와 발명 박사 레오나르도, 탐구쟁이 마리, 생각 도사 알베르트가 '똘똘 뭉쳐 구조대'를 결성해 어른들을 찾아 나선답니다. 자, 이제부터 똘똘 뭉쳐 구조대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보세요.
극강! 공룡 총출동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가장 빠르고, 가장 거대하고, 가장 화려한 공룡들이 모두 모여 있어요. 뿐만 아니라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의 생태, 공룡과 동시대에 살았던 생물들, 공룡을 연구해 온 다양한 학자들, 그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거리가 된 발견에 이르기까지 공룡에 관한 온갖 정보가 실려 있지요. 세계의 다양한 공룡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공룡들을 연구하는 데 힘써 온 프랑스의 고생물학자 로맹 아미오 박사가 수십 년 동안 연구한 모든 지식을 아낌없이 풀어놓았습니다.
가시 두더지의 딱 한 가지 소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마침내 목표를 이루어 내는 가시두더지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그 모습을 통해 끈기와 노력,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긍정적인 또래 문화 형성의 올바른 예를 제시하고 있거든요. 아울러, 단지 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하면서도 끝끝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좇아 꿋꿋이 걸어가는 가시두더지의 용기 있는 도전이 햇살처럼 반짝이는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알 듯 알 듯하면서도 한없이 아리송하기만 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 또는 일상생활을 할 때 시시때때로 불거져 나오게 되는 어렵고 미묘한 감정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또 받아들여야 하는지 찬찬히 일러 주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어렵거나 딱딱하게 교훈적인 설명을 늘어놓지는 않아요.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살그머니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조차 설명하기 힘들었던 감정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갈무리하는 것이 좋은지 절로 깨우치게 안내해 주거든요. 자, 그럼 다 같이 이야기 속으로 감정 여행을 떠나 볼까요?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바로 그 디지로그 감성을 담고 있어요. 어느 날 로봇은 우연히 발 앞에 빨간색 하트가 그려진 편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해요. &ldquo이게 뭐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지요. 말하자면 로봇이라는 디지털 기술의 선두주자 앞에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 격인 편지가 나타난 셈이에요. 그야말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라 할 수 있지요. 난생처음 손편지를 받아 본 로봇....편지를 쓴 주인공이 누구인지 무지무지 궁금해서 일단 밖으로 나가 보는데요.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다 같이 따라가 볼까요?
개구리도 핫초코를 마시나요? : 동물 친구들의 똑똑한 겨울나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구상의 동물들이 어떻게 겨울을 대비하고 보내는지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불을 덮을까?', '손을 잡을까?', '따뜻한 음료를 마실까?'처럼 우리가 하는 익숙한 행동에 빗대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일러주지요. 이를 통해 '겨울잠을 자는 경우',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 '그대로 겨울을 나는 경우' 등 겨울을 대비하는 동물들의 행동을 몇 가지로 나누어 정리하면서 동물 각각의 특성과 서식 환경, 생태계를 함께 구성하고 있는 다른 동물과의 관계까지도 두루 알아봅니다. 덤으로 '나는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과 대답까지 나눌 수 있게 하는 책이랍니다.
도마뱀도 아이스크림을 먹나요? : 똑똑한 친구들의 여름나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구상의 동물들이 어떻게 여름을 대비하고 보내는지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선글라스를 쓸까?', '부채질을 할까?'처럼 우리가 하는 익숙한 행동에 빗대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일러주지요. 이를 통해 여름을 대비하는 동물들의 행동을 크게 '신체적 특징'을 활용하는 경우와 '지형적 특징'을 활용하는 경우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동물 각각의 특성과 서식 환경, 그 안에 숨은 자그마한 과학 지식들까지도 두루 알아봅니다. 덤으로 '나는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과 대답까지 나눌 수 있게 하는 책이랍니다.
두근두근 집 보기 대작전
아이들이 '처음' 맞닥뜨리는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 가운데서 '집 보기'를 아주 재미나게 그리고 있답니다. 엄마가 슈퍼마켓에 잠시 다녀오는 사이, 난생처음 둘이서 집을 지키게 된 쌍둥이 남매 유리와 재리가 펼치는 파란만장 집 보기 대작전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담아내고 있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걸이
주인공 말미티는 지금 깊은 고민에 빠져 있어요. 엄마 생일 선물로 꽃목걸이를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말미티는 분홍 바구니를 챙겨 들고 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제일 먼저 히비스커스 꽃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그 모습이 엄마가 춤출 때 핑그르르 함께 도는 새빨간 치마랑 꼭 닮았지 뭐예요? 그다음에는 티아레 꽃이 코끝을 간질여 왔어요. 가만 보니 엄마가 머리카락에 바르는 향긋한 모노이 기름이랑 똑같았어요! 그렇게 한 송이, 두 송이 엮은 목걸이가 완성되자 말미티의 가슴은 콩닥콩닥 설레었어요. 하지만 엄마 생일은 아직 몇 밤이나 더 자야 해요. 그때까지 나무 상자에 꽃목걸이를 잘 숨겨 두기로 했지요.
불을 꺼 주세요
시적인 운율로 밤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또한 여우와 동물 친구들의 시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빛 공해의 심각성을 친근감 있게 전달하지요. 여기에 수전 레이건의 투명한 수채화 기법의 삽화는 밤하늘 아래 자연광을 통해 보이는 것들의 신비로움을 묘사해 그림책에 서정적인 정취를 더한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무시하고 인간의 편의만을 생각하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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