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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2년 05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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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9.21MB 파일/용량 안내 |
ISBN13 | 9791197258299 |
상시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휴랭은 인간 언어(Human Language), 머랭은 기계 언어(Machine Language) 또는 '뭐래(머랭)?'라는 질문의 약자이자 언어유희다. 머랭의 또 다른 뜻은 달걀흰자를 마구 섞어놓으면 달콤한 머랭으로 탈바꿈하는 것처럼 같은 단어도 새롭게 섞어놓으면 유쾌한 신조어로 재창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스탠퍼드대 언어학자 최혜원 교수가 마구잡이로 재생산되는 듯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와 기존언어의 파괴처럼 여겨지는 언어의 빠른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답하는 책이다.
규칙을 무시하고 기존의 언어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는 일반의 오해와는 달리, 실상은 나름의 동기에 의해 원리와 원칙 안에서 질서정연하게 작동하고 있다.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고 있을 뿐이다.
최혜원 <휴랭 머랭> 머리말 p9
언어의 작동원리를 알면 새로운 것도 아님을 알게 되니, 겉으로 드러난 어지러운 모습 뒤에 가려져 있는 언어의 본질을 소개하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몇 번 읽어봐야 할 정도로 좀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언어학자라 그런지 신조어나 구어체 표현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전반적으로 신박한 아이디어와 언어학적 지식에 감탄하다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읽었다.
목차>>
Ⅰ언어, 그 무질서의 질서
인간은 일부러 틀리고 기계는 틀리면 죽는다 _ 인간 언어와 인공지능
손님,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_ 변화하는 존대법
머선 129? 갸가 갸가? _ 방언과 표준어
한글은 한국어가 아니다 _ K문자 한글
커피와 함께 블랙퍼스트를 드시나요? _ 과잉교정과 외래어 표기
Ⅱ 국경을 넘지 않는 말소리
Ⅲ 진화 혹은 퇴화하는 어휘
최혜원 <휴랭 머랭> 목차
1부 '언어, 그 무질서의 질서'에서 새로운 질서를 저자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정리해 봤다.
우리 말이 '청자hearer 중심'의 언어라고 한다. 게다가 다른 나라 말에 존대는 상대방을 지칭하는 대명사에 나타나는데, 우리 말의 존대는 동사에 붙는 존대 어미 '시'가 본래 문장의 주어와 호응하도록 되어 있다.
청자hearer 중심에 동사에 존대를 주어와 호응하게 하려니, "손님, 주문하신 커피가 나오셨습니다."라고 존대법이 변화한다. 손님에게 진심으로 존대하려는 마음이 드러난 표현이다. 여기엔 최근 우리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유하는 SNS를 통한 '공감'과 '소통'의 트렌드가 더해진 게 아닌가 한다.
머랭(기계언어)에 비해 휴랭(인간언어)의 독보적인 기능(?)이나 특징은 함의entail(표현에 담긴 뜻), 그라이스의 대화 격률Grice's Maxims(양의 격률-대화의 현재 목적에 요구되는 만큼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필요 이상의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 추론infer(다른 판단을 이끌어냄), 함축implicature(맥락을 통해 암시하거나 내포하는 것), 관련성의 격률Maxim of Relation(화제와 관련 있게 말할 것)과 같다. 좀 어렵지만, 똑똑해지는 기분이다.
물론 이제 기계언어도 딥러닝Deep Learning을 핵심 전략으로 한다. 인간다운 답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데이터를 넣어 학습시켜 어느 정도 개선은 되었지만, 인간의 언어 능력은 책을 읽으면서 더 신비롭게 여겨진다. 저자의 말대로 휴랭 대단행!
'머선 129'에선 표준어보다 경상 방언이 더 체계적인 문법 규칙을 가지고 있는어미활용을 보여준다.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What does your father do?
느그 아부지 뭐 하시나? Does your father do anything?
최혜원 <휴랭 머랭> 1부 언어, 그 무질서의 질서 중에서 p60~61
"너 뭐 하니?"가 갖은 두 가지 의미를 구분하기 위해서 표준어는 "너 지금 하고 있는 게 뭐야?"라거나 "너 지금 뭐 하고 있는 거 있어?"라고 복잡하게 바꿔야 하나, 경상 방언은 이러한 의미 이중성을 두 개의 다른 모음의 어미 ㅗ와 ㅏ를 사용해 말끔히 해결하고 있다.
게다가 '한글이 한국어가 아니다'라니! 이게 무슨 뜻이지?
한국어는 중국 말과 다른 우리 고유의 언어다. 우리는 중국의 한자를 차용해 글을 썼었고, 세종대왕이 우리말 한국어를 글로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 한글을 고안했다. 우리나라 외에 한글이라는 문자를 쓰는 언어가 (거의) 없어서 '한글=한국어'라고 여겨지지만 아니라는 것이다. 한글은 그 이름에 드러나 있듯이 '글'이라고. 한국어라는 우리 언어를 담아내는 문자 체계이지 우리말인 한국어 자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요약해보면 청자 중심, 주어에 상응하는 동사의 존대, 모음의 어미 활용으로 전혀 다른 의미를 구사, 음소 문자인 한글의 유연함(?) 등의 특징과 변화가 디지털 시대의 기계적 소통이라는 배경과 만나 신속하게 반응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해진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 현상이 바로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우리 말의 특성을 무의식적으로 최적화하며 '언어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다'는 저자의 설명이다.
조심해야 할 점은 '과잉교정과 외래어 표기'이다. '브렉퍼스트breakfast'를 블랙퍼스트라고 쓰기, '룸미러mirror'나 '백미러'를 룸밀러, 백밀러라고 말하거나 '레이스race를 펼친다'고 할 때 레이스lace라고 발음하는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꽤 괜찮아 보인다. 한글 창제 당시 28자 중 소실된 4글자를 살리는 방법이다.
책 제목 '휴랭 머랭'에서부터 언어의 유희가 확! 와닿았다. 언어, 그 무질서의 질서라니!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여러 학문을 통섭한 글을 보며 감탄했었다. 같은 언어학자가 쓴 책이라 비슷한 기대를 안고 읽은 최혜원 님의 '휴랭 머랭'은 언어(학)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통찰로 신조어가 쏟아지는 현상을 좀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또 뭐야?' '맨날 맨날 배워야 하나?'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조급함이 스르르 내려오고, '오! 요건 무슨 뜻이지?'하는 궁금함을 더 갖을 수 있게 된다. 엊그제 친구들을 만나서 새롭게 알게 된 바로 이 단어처럼 말이다.
'하차감(下車感)'은 '승차감(乘車感)'에서 파생된 말로, 차에서 내릴 때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에서 받는 느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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