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1,500원 |
---|---|
판매가 | 11,500원 (종이책 정가 대비 28% 할인) |
YES포인트 |
|
추가혜택쿠폰 |
쿠폰받기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며, 배송되지 않습니다. eBook 이용 안내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2년 08월 23일 |
---|---|
이용안내 |
|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2.77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15.8만자, 약 5만 단어, A4 약 99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91188719174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04일
상시
상시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6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담이라는 것이 보통은 내담자로 하여금 말을 많이 하게 합니다. 하지만 상처 받은 이로 하여금 말을 하게 하는 것보다, 그들에게 누군가의 말을 듣게 하는 것 역시도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저는 세상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세상은 늘 저에게 상처만을 줄 뿐이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어느 누군가가 저를 앞에 앉혀두고 진솔하게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였습니다. 저는 가만히 눈물을 흘리며 그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에게 말을 하게 함으로써 속에 있는 상처들을 끄집어내도록 재촉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그 사람의 따뜻한 배려처럼 느껴졌습니다. 막상 듣는 순간에는 그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솔직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몇 년 뒤 제가 조금 더 성장하고 나서는 그 이야기들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세상은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그러나 나와는 다른, 저마다가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학을 좋아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문학이었어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지만 나로 하여금 감히 내 이야기를 꺼내도록 시키지는 않으니까, 게다가 삶 속에서 직접 마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제가 가 닿을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은데, 문학 속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든 속에서 내 맘대로 느끼고 공감하고 상상하며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그래서 외로울 때마다, 그리고 사는 게 공허해질 때마다 문학을 집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고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몇몇 문학 작품 속 주인공들의 심리를 심리학 이론으로 풀어낸 교양심리 개론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심리학 관련 책은 거의 읽지 않는데, 이유는, 첫째 대학 시절 워낙 심리학 관련 수업을 이것저것 많이 듣기도 했고 웬만한 건 다 익숙하고 지겨워서, 둘째는 심리학 책이라고 하면 어쭙잖은 위로를 들이밀며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식의 책들이 많은데 그런 식의 위로와 힐링은 제게는 전혀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시답지않게 마음 치유니 힐링 따위의 키워드를 들먹이지 않습니다. 그냥 덤덤하게 문학 작품 속의 인물들을 가지고 심리학 이론을 소개할 뿐입니다. 그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부로 가볍게 위로하려 들지 않아서, ‘문학’이라는 우회로를 선택함으로써 내 삶과, 내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겨냥하지 않고, 책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서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는 여지를 주어서, 내가 나 자신과 내 주변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어서, 그리고 그 생각들이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게 해 주어서.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개론 수준 정도로는 배웠었는데, 대학에서 배웠던 심리학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이 책에 소개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심리학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 취미로 따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교양 입문서로서는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또 한번쯤 자신의 삶과 마음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위로가 되어 주었던,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바로 그 사람께서 세상에 내놓은 책이라는 구절을 덧붙여봅니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