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6,300원 |
---|---|
판매가 | 6,300원 |
YES포인트 |
|
추가혜택쿠폰 |
쿠폰받기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며, 배송되지 않습니다. eBook 이용 안내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13년 10월 31일 |
---|---|
이용안내 |
|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5.71MB 파일/용량 안내 |
ISBN13 | 978899080959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20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요즘 인터넷에는 박지성선수가 거의 영웅이 되어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지도 모를뿐 아니라 세계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스타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가슴이 뿌듯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에 반해 기자들은 박지성선수와의 인터뷰를 썩 내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박지성선수는 언제나 모범답안 같은 인터뷰로 일관해 기삿거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호나우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맨유선수 전원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특정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내가 가진 모든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 한다면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한 각오에 대해서는 "국민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는 식이라고 보면 된다.
어느 화제에 대해 물어도 '최선'이나 '노력'이란 단어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자신만만하며 농담을 툭툭 던져 흥미거리를 제공하기도 하는 이천수선수와는 정말 대비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악플이나 안티가 많은 이천수선수에 반해 박지성선수의 이미지는 국민MC 유반장만큼이나 바르고 좋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 때문에 축구선수 박지성은 알지 몰라도 인간 박지성은 잘 알 수 없다. 실수도 하고 화도 내고, 그러다 웃으며 농담도 던지는 이천수선수 같은 경우 우리와 부대끼는 사람이라 여겨지지만 박지성선수같은 경우는 마치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이미지가 느껴지기도 한다.(그래서 내가 유반장보다는 거성(巨星) 박명수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뜬금없이 책 리뷰를 쓴답시고 박지성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았던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러시아의 영웅인 인류최초의 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자서전이다. 때문에 백과사전의 흑백사진으로만 보았던 그와의 거리감을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함께 이 책을 펼쳐 보았다.
하지만 그는 아무래도 영웅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되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그 당시 그가 속했던 시기가 사상과 이념이 대립했던 냉전기였기에 그의 상황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책에 그려진 사실은 박지성선수의 인터뷰만큼이나 모범적이고 기계적이다.
예를 들어본다면
"이런 감동적인 글을 읽고 나면 우리는 조국에 대해서만 아니라 사회주의 모든 진영과 세계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중략).. 그러한 비행이 정말로 성공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 인민의 평화정책의 승리가 되며, 지구상의 모든 평화를 사랑하는 인민들의 승리가 되리라."
대다수 그가 기술한 자신에 대한 감정이나 개인적인 의견은 이런 식이다. 마치 감정을 거세당한 김일성의 동상을 보며 울부짖는 북한 동포의 모습을 보는 듯 딱딱하고 근엄하다. 때문에 이 책이 내게 주는 의미는 그가 우주비행을 하는 여정의 사실적인 기술에 있을 뿐이었다.
난 인터넷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다수 인터넷소설은 로맨스를 근간으로 하지만 그 밑의 본질은 슬픔에 맞닿아 있는데 독자에게 슬픔을 끌어내는 것이 아닌 글만 슬퍼하고 글만 눈물흘리는, 인터넷이라는 쌍방향 소통의 장점을 끌어내는 것이 아닌 슬픔을 강요하는 듯한 오프라인보다 못한 일방적인 소통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인터넷소설이 아니더라도 책만으로 사람들을 일깨우고 대화하는 오프라인 소설들이 더욱 인터넷소설답다고 난 생각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영웅이라는 것도 그 사람을 근엄하게 나타내고 장대하고 웅장하게 표현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를 영웅으로 보고 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우상숭배에 지나지 않다.
보통사람과 다르지 않을 평범함 속에서 보통사람들처럼 그 고난과 위기를 겪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그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마음과 식견을 배우고 성장한 사람을 일컬어 우리는 영웅 혹은 위인이라 부른다.
따라서 이 책은 반어적으로 유리가가린 그 역시 영웅이 아닌 체제안에 귀속된 보통의 인간임을 내게 느끼게 해주었다. 그래서 내게 이 책의 제목은 '지구는 푸른 빛이었다.'가 아닌 '유리 가가린은 보통 사람이었다.'의 제목으로 더 와닿는다.
지금까지 쓴 걸 보니 내가 가가린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듯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그는 분명 역사적인 인물이고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이 뛰어난 업적을 쌓아온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과거와 지금, 왜곡된 태도가 변한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 부정적인 논조가 나왔던 것 같다.
박지성은 영웅일지 모른다. 자신에게 주어진 핸디캡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노력함으로써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으니까. 유리 가가린 역시 영웅일지 모른다. 한번도 인간이 나아가지 못한 우주속으로 힘든 훈련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을 했던 인물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언론과 인터넷 여론이 그려내는 박지성의 모습과 이 책이 그려내는 유리 가가린의 모습이 정녕 박지성과 유리 가가린 그들의 진짜 모습인지 아니면 그것이 우리가 보고자 했고 보고 싶어 했던 우상에 가까운 모습은 아닌지 한번 정도는 되새겨봐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