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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음... 이 책은 탐욕스런운 왕과 신하들이 백성을 괴롭히고 세금을 많이 뺐어서 자기들 생활을 더 풍족하게 하는 놈들을 전우치가 관리들이 백성에게 빼앗은 것을 훔쳐 다시 돌려준다는 이야기이다.
이걸 읽고 나서 먼저 든 생각이, '아, 요즘 하는 이상하고 부패한 쓸데없는 권력싸움이랑 비
슷하다. '였다. 온갖 나쁘고 이상한 언어를 넣어도 맞는 그 권력싸움 말이다.
나는 이걸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연산군을 생각해 보자.. 그 왕은 정말 심하다.
어쨌든 이 책에 나와서 내가 한번 재해석한 것뿐이다.
그리고 이 엄청나고 의미없는 권력싸움으로 인해 어려워진 백성들의 삶을 전우치가 바로 잡는다. 그게 이 책의 포인트다. 다른 타락한 양반들을 골려주고 전우치가 과거 공부를 하러 어디를 떠난다거나, 이런 내용도도 나와있다.
중요한 건 백성들의 힘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조선시대에도 올바른 양반이 존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쓴 것 같다.
그리고 전우치는 백성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주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남는 곳은 자신을 신으로 변장하고 황금 덩어리를 가져가서 그걸 팔아 쌀 10만석을 사들여 굶주리 백성들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면 당연히 저런 방법이 통하지 않았겠지만 그 때 당시에는 신을 믿었기에 금을 달라고 대놓고 요구해도 알아서 돈을 주었을 것이다.
약간의 과장과 거짓말로 관리들에게 금을 얻어 백성을 도와줬지만 이것에 대해서 나쁘냐 안 나쁘냐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백성을 도와 준 건 사실이므로 안 나쁜 행동인 것 같다.
당신 생각에는 어떤가?
전우치전은 표지가 참 재미있어 보여서 읽게 되었다.
전우치는 전숙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비범한 인물이였다. 갓난아기일 때부터 용모가 뛰어났고,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알았다. 이런 전우치가 도술을 쓰게 된 것은 성인이 되고 나서 여우구슬을 삼킨 일 때문이였다. 그는 여우구슬을 삼켰기에 천서를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그로인해 도술을 부릴 수 있게 된것이다. 과연 이런 전우치는 어떤 인물이였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전우치는 효행스러운 인물이였다. 전우치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나이드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성껏 어머니를 모신 것으로 보아, 전우치는 아주 효행스러운 인물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우치는 정의로운 인물이였다. 전우치는 도술을 부릴 수 있었지만 그 도술을 이용해 자신의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았다. 오히려 도술을 이용해 어려운 백성들을 도왔다. 사실 나라도 도술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사용해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었을 텐데, 전우치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전우치는 너그러운 인물이였다. 전우치는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고 골려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나쁜 사람일지라도 죽이지는 않았다. 또한 전우치는 자신의 도술로 다른 사람을 죽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 용서해 주었다.
이렇게 전우치는 비범하고 대단한 인물이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부분들은 비판 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전우치가 오 선비에게 족자를 팔았던 부분이다. 전우치는 날마다 미인이 나와 술을 따라주는 족자를 오 선비에게 천냥을 받고 팔았다. 오 선비는 그 족자를 방에 걸어두고 항상 미인이 따라주는 술을 마셨다. 그런데 오 선비의 부인이 그 현장을 목격하고 만 것이다. 오 선비의 부인은 화가난 나머지 그 족자를 찢어버렸다. 그러자 전우치는 질투하는 오 선비의 부인이 괘씸해 부인을 구렁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솔직히 이 부분을 읽고 의문이 들었다. '조선시대때는 아내의 질투가 칠거지악중 하나인지라 그런 벌을 내렸다고는 하나 남편이 다른 여자와 만나는데 화가 나지 않는 아내가 어디 있겠는가' 하고 말이다. 게다가 그런 개인적인 일로 백성을 함부로 벌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우치는 평소에 백성을 많이 도와주고 백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니 나도 너그러운 전우치 처럼 이해해 주었다. 조선시대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말이다. 하여튼 이 책을 읽어보면 혼란스러웠던 당시의 사회를 볼 수 있었다. 전우치같은 인재를 못 알아보고 나랏일에 관심없는 왕, 자신의 부귀영화만 챙기던 간신배들이 얼마나 백성들을 못살게 굴었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게다가 전우치전은 이야기가 단순하고 영웅이 등장하여 정말 재미있었다. 영웅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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