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시의원들에게 천 냥을 받기로 하고 쥐 떼를 몰아냈으나 약속을 어기고 오십 냥만 주려고 하자 다리를 저는 한 아이만 빼놓고 모든 아이를 이끌고 사라져 버린 피리 부는 사나이의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물론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은 시장과 시의원들도 잘못이 있지만, 피리 부는 사나이도 충분히 잘못했지 않나 싶다. 마을에 쥐가 들끓게 된 후로 시장과 시의원들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시민들의 화가 치밀었는데 정작 이 문제를 해결해 준 사람을 이렇게 대한다는 것은 충분히 그들에게 잘못이 있다. 하지만 아무 죄 없는 시민들의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 버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시민들은 얼마나 슬펐을까?

 왜 제목이 피리 부는 사나이일까? 바로 피리로 인해 이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피리를 불면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 소리에 따라 특정 인물들이 그를 따라온다. 그가 피리로 인물들은 조종하는 셈이다. 그런데 그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듣게 된다. 단지 피리 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었을 뿐인데, 그 인물들에게는 그들을 유혹할 만한 소리 또는 말소리가 들려서 따라갔다는 것이다. 그 피리에 신비한 마법이라도 걸려 있는 건지, 아니면 피리 부는 사나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인물인 건지 궁금하다.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피리로 재주를 뽐내는 장면에서 만파식적이 떠올랐다. 만파식적은 신라시대 전설상의 피리로 이것을 불면 적이 물러가고 병이 낫는 등 나라의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는 이와 좀 다르다고 생각된다. 만파식적은 좋은 일에 쓰이는 반면,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는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대로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가 더 낫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원하는 것을 상상하면 즉시 이루어지는 그런 물건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정직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며, 상대방이 아무리 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나 또한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고, 앞으로 나의 미래를 더 의미 있고 정직하게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같다.

 피리 소리는 마법처럼 모두를 따라가게 만듭니다. 피리는 아무나 다 따라가게 하는 개구쟁이입니다. 

 피리 소리는 나에게 하늘을 나는 새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을 나는 새는 행복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피리 소리는 나를 춤추게 합니다. 마치 춤추는 사람들 그림 같이 말입니다. 피리 소리는 택배 아저씨입니다. 매일 기쁨을 배달하여서 입니다. 피리 소리의 택배가 오면 신이 납니다.

 피리 소리를 묘사해보겠습니다. 삘릴리 삘릴리. 즐거운 음악 소리가 다가옵니다. 삘릴리.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힘과, 깃털들이 펄럭펄럭 날아다니는 소리도 들립니다. 강아지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마치 모든 곳을 왔다갔다 순간 이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파도 소리와 하늘을 날고 있는 바람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나는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겠죠. 언젠가는 그 피리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하멜른에 피리부는 사나이가 있었다. 피리를 불면 모두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신기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 마을에 쥐들의 공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을때, 시장이 사나이에게 부탁을 했다.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쥐들을 쫓아주었지만, 약속한 돈을 주지 않은 시장을 보고 화가 났다. 결국 그 마을에 모든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시장이 약속을 지켰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너무 속상했다.

 나도 약속을 못 지킬때가 있다.게임을 한시간 하겠다고 해놓고 자꾸만 더 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하게 게임을 할때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시간도둑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내가 하겠다고 한 약속인데 지키지 못하니 엄마한테 자꾸 혼이 난다. 앞으로는 약속을 꼭 지켜 엄마에게 칭찬받는 아이가 될거다.

시장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사는 김민석이라고 해요 제가 이 편지를 쓰게된 이유는 아저씨가 큰 거짓말을 해서입니다. 시장님의 마을에는 개와 고양이도 이기는 쥐들이 너무 많이 살아서 사람들이 살수가 없었죠? 그 때 한 낯선 남자가 나타나서 쥐들을 몽땅 없에준다고 했었어요 대신 돈 50마르크를 달라고 남자가 말하자 그렇게 해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남자가 쉽게 피리를 불어서 쥐를 없어지게 했다는 이유로 약속한 50마르크를 주지않고 마을에서 그 남자를 쫓아 내셨지요? 그뒤 동네 아이들이 모두다 사라지는 벌을 받게 되었구요 시장님은 남자의 방법이 쉽게해결한것이니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은 아주 큰 잘못을 한것 같아요 왜냐하면 약속은 작고 큰약속으로 나눠지느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약속은 두사람이 꼭 지켜야 하는 것이잖아요 저도 엄마께 혼날까봐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사실을 안 엄마께 크게 혼이 났습니다. 그때는 기분이 아주 나빴었는데 아마 그 남자도 너무 화가 나 마을에 큰 불행을 준것 같아요.다음부터는 아무리 쉽게 해결된 약속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작은 일에도 거짓말을 하지 마세요.마지막으로 그 낯선 남자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한다면 그 남자도 시장님을 용서 해 줄것이라 믿어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2012년 6월 15일 대한민국에 사는 김민석어린이 올림


★ 서동초등학교 독서담당교사가 대신 올립니다.
 

나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처음에는 쪽수가 많이 있어서 읽기가 싫었다. 하지만 읽어보니 재미 있었다.
여기에는 하멜른과 이웃 아주머니, 쥐, 한 아이가 나온다. 한 마을에 쥐가 많이 있어서 이웃 아주머니들이 마구 쫓아내어도 쥐는 계속 생기어서 회이도 여러번 했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그 때 하멜른의 피리소리에 마을에 있는 쥐들은 신기하게도 하멜른에게 우르르 나와 다 몰려 들기 시작하였다. 마을 사람들도 마찬 가지로 너무 음악이 좋은 나머지 다 하멜른의 뒤를 줄지어 졸졸 따라가서 어디론가 가 버렸다.
얼마나 노래소리가 좋았던건지 어떻게 동네 사람들이 줄줄이 따라갈 수 있었는지가 너무 궁금 하다.
노래소리가 좋다고 해도 그렇게 따라 가지는 않을텐데 꼭 최면에 걸려서 바져 나오지 못하는 괴로운 사람 같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 한 남자 아이는 따라 가기는 커녕 지켜 보고만 있었다.
그 이유는 한 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목발을 지고 있어서 였다. 많이 불편해 보였다. 왠지 많이 아프지만 꾹 참고 있는 괴로운 아이 같았다. 그래서 약간은 마음이 웅클 거렸다.
뒷장을 넘겨보니 아이들 모두가 흰색 옷을 입고 어린이들 모두가 손을 잡고 빙빙 돌고 있었다.또, 향기가 너무 좋아 잠을 곤히 자고 있는 아이도 볼 수 있었고 꽃을 꺾고 있는 아이도 볼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해 보였다. 나도 왠지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