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24,000원 |
---|---|
판매가 | 21,6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2년 10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488쪽 | 682g | 148*218*28mm |
ISBN13 | 9791167961082 |
ISBN10 | 1167961080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이 책을 보라 필사할 수밖에 없다! 필사로 충만해지는 삶 - 노트, 크리스탈 구슬 증정
2024년 08월 07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는 병원에 가는 걸 싫어한다. 사람이 많은 것도 싫고 무작정 대기하는 것도 싫고 다양한 검사를 하는 것도 싫다. 그래서 가능하면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게 젊을 때는 가능도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니 이 또한 쉽지 않다. 그래도 다른 사람에 비해 나는 병원에 가지 않는 편이지만, 최근에 ‘암’으로 고생하는 지인들을 보며 이젠 병원도 내 생활권 안에 들어오려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결코, 가고 싶지 않지만, 점점 가까이해야 하는 병원. 그리고 의사. 약사이신 울 시어머님도 병원에 가지 않기로는 일등이셨는데 아흔 살이 되면서는 병원에 자주 가신다. 그렇게 치료하고 예방하다 보면 100살을 충분히 사실 거라고 하시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
인문학 공부를 10년 정도 한 팀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인문학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된 관계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두 달에 한 번 독서 모임을 했는데, 책을 더 열심히(?) 읽겠다는 욕심으로 한 달에 한 번으로 바꿨다. 12월 독서 모임 책은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란 책이다. 이런 모임이 아니면 읽기 쉽지 않을 책이다. 두께도 제법 있고, 일단. 어려운 단어와 세상 긴 서양 사람들의 이름. 한두 번 읽는다고 외워질 이름이 아닌, 그래서 어디 가서 아는 척도 할 수는 없지만 현대 의학이 탄생하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는 걸 아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책은 모두 20개의 꼭지로 나눠 의학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질병의 원인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 대한 관점이다. 하나는 ‘본체론적 질병관’. 즉 질병을 유발하는 본체가 따로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세상에 많은 질병이 존재하는 이유는 질병을 유발하는 어떤 외부 물질이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본체론적 질병관은 1800년대 후반 세균설이 등장하면서 힘을 얻었다고 한다. 본체론적 질병관과 대비되는 개념은 ‘생리학적 질병관’인데 이것은 외부의 침입자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생리 현상에 문제가 있어 질병이 발생한다는 관점이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질병의 종류가 다양한 이유는 환자 개개인의 생리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질병의 종류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는 것.
세상을 살아보니, 이 세상에 완전한 흑과 백은 없는 것 같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을 때가 더 많은데 우리는 이거 아니면 저걸 선택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의학의 발전을 가져온 것 아닐까? 의학뿐 아니라 지금 존재하는 다양한 철학이나 생각 그리고 정치나 경제까지. 이 책은 현대 의학이 탄생하기까지 큰 공헌을 한 사람을 중심으로 업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왜 그들이 혁신적이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그린 그림은 책을 읽는데 재미를 더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려운 공부를 왜 하려고 하는지, 왜 그렇게 의대를 가고 싶어 하는지 참. 나는 모를 일이다. ^^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엄~~~청, 긴 이름으로 설명되어 있다. 해부학, 매독이나 페스트, 그리고 스페인 독감 등.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말라리아에 관한 환경과 생명의 갈등 부분이다. 키나나무로 키니네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학적으로 클로로퀸이나 아르테미시닌을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당시에는 중요했다. 키니네를 얻으면 말라리아에 효과적인 약을 얻는 것이고 클로로퀸을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것은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학질모기를 제거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사용한 살충제 DDT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어 벌레가 죽고 이를 먹이로 하는 새들 역시 죽었다. 결국엔 생태계 맨 위의 인간이 이에 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가격 대비성능으로 DDT만 한 것은 없지만, 그로 인해 환경은 파괴되고 그 여파로 다시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환경을 살리려고 저개발국가의 인간이 희생되는 윤리적 모순. 이 윤리적 모순은 아마 지금도 계속될 것이다. 이 모순을 해결할 정답도 없다. 다만 질병을 어디까지 치료해야 하는지, 그 대상을 어디까지 보느냐에 대한 기준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의사의 혁신적인 생각도 중요하지만, 의학 발달에 가장 많이 기여한 사람은 역시 환자 아닐까? 태어나 아프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의사가 존재했고 의사들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의 의료 기술을 완성 시킨 가장 중요한 사람. 바로 환자가 아닐까?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자신의 몸을 맡긴 환자들이 아니었다면 의학이 이렇게 발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덕에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술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도. ^^
의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 왜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 의대에 가고 나서 어떤 공부를 할지,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의학의 역사와 함께 생각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