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 이 책을 보았다. ‘ 다섯시 반에 멈춘 시계? ’ 제목을 보자마자 어떤 내용인지 정말 궁금해졌다. 또한 이 책에는 흙으로 보이는 것들에 한 시계가 파묻혀 있었고, 그 위엔 주인공으로 생각되는 한 남자가 시계를 보며 절규하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보자마자 읽고싶은 욕구가 확 돋았다. 그것이 왜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이다.

  일단, 이책의 주인공은 인규라는 한 아이이다. 인규는 시골에 사는 한 중학생이었고 동포중학교라는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동포중학교는 다른 아이들로부터 똥퍼 중학교라고 불리며 많은 놀림을 당했다. 또한 이 책의 주인공 인규에게는 항상 같이 다니는 경호라는 친구가 있었다. 인규와 그는 1살 차이가 났고, 동네에서 동포 중학교를 다니는 유일한 중학생들이기도 했다. 그리고, 경호는 항상 한 손목시계를 차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니곤 했는데, 이는 경호네 형이 군대에서 월급을 알뜰살뜰하게 모아 산 소중한 시계였다.

  어느날 , 마을을 지나가던 인규는 마을 건너편 형 누나들과 만났다 그들은 마침 이번에 새로 생길 해수욕장에 놀러 갈거라면서 인규도 같이 갈거면 따라오라고 했다. 그 즉시 인규는 집으로 갔다. 아버지께선 반대하셨지만  엄마, 할머니의 허락 하에 출발하게 되고 경호의 시계도 빌린다.          

   기차역까지 가는데는 좀 걸어야한다. 그동안 형 누나들과 대화도 조금 했다. 그리고 드디어 기차역에 도착하고 기차를 탄 뒤 목적지에 도착하고 버스도 탔다. 그럼 도착이다. 도착하자마자 형 누나들은 드넓은 모래사장에 텐트를 하나 치곤 바다로 뛰어들어갔다. 하지만 인규는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물에 들어가지 말란 어머니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규는 참고 참았지만 순각 혹해서 결국 바다에 들어간다 결국 하나뿐인 옷은 다 젖고 돌아온다. 돌아오니 형 누나들은 짜장면과 탕수육 콜라를 먹고있었고 인규도 거기에서 같이 맛있게 먹는다.

  거의 밤이 다 되었다. 인규는 이제 가야했다. 걱정하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러자 한 누나가 차비를 챙겨주며 조심히 가라고 했다. 그리고 인규는 경호네 시계를 교복 허리띠에 매고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배가아파온다. 아까 먹은 콜라때문이었다. 인규는 급한데로 근처 정거장에서 내려 화장실로 갔다. 인규는 마지막칸으로 들어가 바지를 내렸다. 그러면서 허리띠도 약간 느슨해졌다. 그리고 딱 앉는 순간..! 허리띠가 약간 허전했다. 이런. 바로 시계가 빠졌다!! 그것도 저 아래, 깊디 깊은 똥 통에… 인규는 똥 속에 파뭍힌 시계를 보곤 머리가 새하얘졌다. 뭐라도 해야했고 근처에 철물점에서 긴 철사 하나를 가져와 급히 화장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시계를 꺼내려 했지만 택도 없었다.

 어찌저찌 집으로 돌아왔다. 인규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열이났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수 없을정도였다. 그런 인규가 걱정된 할머니와 어머니는 인규에게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았다. 결국 인규는 사실대로 모두 털어놓았고, 어머니는 무작정 인규를 혼내려고 하셨다. 그런 어머니를 겨우 말린 할머니께선 다음날 집에 있는 쌀 5가마니를 팔아 경호에게 시계를 물어주었다. 이걸로 끝난줄 알았다. 아니, 끝나야만 했다. 하지만 동네엔 인규가 시계를 잃어버린 후에 인규네 가족이 도둑 가족이라며 잃어버린 시계는 사실 잃어버린게 아니라 팔아먹은 것이라는 이상한 소문이 돌았고, 이 억울함은 그 시계를 다시 찾아야만 풀릴것같았다. 그렇게 인규네 가족은 아버지가 해수욕장 화장실에 거름(똥) 을 퍼 인규네 동네 초등학교 밭에 거름을 가져다 놓기로 하였다. 그렇게 아버지와 인규는 학교부터 해수욕장까지 몇번을 왕복했는지도 모를정도로 많이했다. 그러다가 한 선생을 만났다 그 선생은 아버지의 사정이 딱하다며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자신들 학교의 학샹들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화장실의 똥을 다 펐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그러자 인규는 드디어 속이 놓이며 아팠던것도 다 나은것 같고 다른사람들에게 누명도 벗은것 같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학교는 개학을 했다. 그리고 또다시 같이 학교를 가는 인규와 경호의 즐거운 뒷모습과 함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글을 읽고-

  나는 아버지를 보고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다. 글 처음에 아버지께선 인규가 해수욕장으로 놀러간다고 했을때 유일하게 반대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인규가 해수욕장에서 시계를 잃어버렸다고 했을때 아버지께선 인규를 무작정 혼내고 많이 혼내기보단 오히려 자신이 대표해서 아들과 문제를 해결하려 나섰다. 그래서 나는 인규네 아버지의 그런 점을 나는 닮고싶다. 나도 나중에 아이를 낳거나 만약 아이를 낳지 않더라도 다른사람이 실수했을때 무작정 혼내기보단 그 사람의의 입장을 이해하려 들고 자신이 직접 같이 도와주려고 하는 자세말이다. 다른 사람 입장에선 다를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인규네 아버지가 제일 대단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