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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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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4쪽 | 245g | 150*210*20mm |
ISBN13 | 9788949121543 |
ISBN10 | 894912154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일수는 평범하고 특기가 없는 딱 중간 정도의 아이이다. 그런데 특기를 만들려고 서예부에 들어갔다가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다. 그리고 어느 날 일수는 가훈 업자가 된다. 그리고 그는 한 소녀의 질문을 받는다. 바로 그의 가훈은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그 질문을 받고 일수는 자신의 가훈을 찾으러 떠난다.
그는 처음에는 비록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지만 서예부에 등록하며 글을 잘 쓰게 됐다. 그런 일수를 보고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생은 별것 아니다.”
그 말에 담긴 숨은 의미가 무엇일까? 아버지는 평범한 일수에게 별 기대를 품지 않았다. 그렇다면 인생은 별것 아니니 글쓰기를 포기하고 마음대로 사는 것이 자유라는 것인가? 아니면 인생은 별것 아니니 애써서 성공하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것인가? 나는 그 말을 듣고 인생은 무엇보다 자신이 주도하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일수는 어머니한테 붙들려서 매일 감옥 같은 곳에서 서예를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런데 일수는 그 일이 좋고 그 일을 하는 동안 행복했을까? 만약 그랬다면 자신이 쓴 가훈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서예를 하려는 아들에게 냉큼 인스턴트 먹을 붇는 어머니를 보고 일는 섭섭함을 느꼈을 것이다. 일수를 아끼고 관심을 주던 서예부 선생님이 있었더라면 마음이 좀 더 안정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이 평화로웠다면 더 행복했을 것이다.
일석이와 일수가 같이 마지막에 가출을 하고 떠난다. 일수는 가훈을 일석이는 제대로 되는 것을 찾기 위해. 일수와 일석이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그들을 마음 깊이 응원한다.
일수는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아이로 늘 자신감이 없어 모든 말 뒤에 ‘~같아요’ 를 붙였다. 특별히 잘하거나 잘하고 싶은 것이 없던 일수가 어떨 결에 들어간 서예부. 시끄럽지 않고 잘 앉아있는 일수가 마음에 들었던 서예부 선생님의 큰 의미없던 작은 칭찬.
이로 인해 일수에게 서예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 일수엄마는 일수를 서예학원에 보냈지만 2년 후 더 이상 진척이 없고 자신의 생각을 모르는 사람은 더 이상 글씨를 쓸 수 없다며 학원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자존감 없이 큰 일수는 일자리 없는 백수가 되어 엄마의 문방구 일을 도와드리다가 목이 긴 아주머니 덕분에 우연히 가훈업자가 되었다. 나중에는 일수와 일수의 친구 일석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찾기 위해 떠나게 되었다.
자존감이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 있다. 자존감이 없으니 늘 쪼그라들고, 그러니 대답을 잘 못해서 서예 학원에서 쫓겨난 것이다. 일수가 평범한 건 맞다. 하지만 난 일수도 재능이 있고, 아직 그 재능을 못 찾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수도, 아니 모든 사람들은 재능이 있다. 아직 그것을 못 찾은 것뿐. . .
나도 처음엔 자존감이 별로 없는 아이였다. 왜냐하면 내가 못하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끔씩은 사라져 버리고 싶고, 이 세상에 내가 왜 태어났는지도 궁금했다. 하지만 4학년이 된 지금은 나 자신을 좋아한다. 그럼 모든 것이 그 전보다 수월하게 느껴진다. 일수도 자존감이 생기면 재능을 찾는 것이 수월했을 것이다.
일수는 아저씨가 되어서 글씨를 잘 쓰는 서예가가 아닌 여러 글씨체를 흉내내서 쓰는 가문업자가 되었다. 자신의 글씨는 못찾았지만 다른 재능이 있었던 것이다.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난 나를 좋아하고, 가장 잘 아니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재능을 찾을 거라고 믿는다.
내 친구 중에는 모든 일을 싫어한다고 말하고 재미없어하고 모든 것을 못한다고 말하는 아이가있다. 그 친구는 작은 일에도 툭하면 짜증을 내고 험한 말로 친구들에게 상처를 줘서 친구들과 자주 싸운다. 그 아이를 보면 자존감이 없다는 것은 저런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 친구니까 자신이 왜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될 것 같다. 자기 자신이 일을 해결할 때마다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나도 그 친구를 그 때마다 칭찬을 해주어도 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자존감에 대해서 세상을 본다면 자존감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없으면 안될 것이다. 사람들도 자존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면 더 좋은 일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난 믿는다. 사람들이 다들 자존감을 가지고 살면 좋겠다.
그럼 사람들은 내가 왜 이세상에 필요하고, 내가 왜 이런 사람이 됐고, 내가 왜 친구가 많거나 적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수라는 아주 평범한 아이가 있었다. 일수의 엄마는 일수 덕에 부자가 될 것이라고 늘 일수에게 부담을 준다. 일수는 가훈을 쓰는 사람이 되지만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결국 일수는 자신의 행복을 찾으러 떠난다.
일수가 원하는 것, 일수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일수가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일수의 엄마는 일수가 항상 1등을 해서 부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일수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일수는 그저 엄마를 기쁘고 해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일수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만 하고 못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다행히 우리 부모님을 그렇지 않다. 나한테 과한 기대를 하지도 않으시고 부모님의 꿈을 나에게 이루라고 하지도 않으신다. 만약에 내 부모님이 일수의 엄마처럼 하시면 정말 끔직할 것 같다. 나라면 화가 나서 집을 당장이라도 뛰쳐 나가버렸을 것 같다. 일수는 어떻게 그런 집에서 살 수 있었을까?
다행히 일수는 어른이 되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으러 갔다. 하지만 나는 서른이 훌쩍 넘어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러 간 일수가 안타까웠다.
일수의 엄마는 아들이 꼭 부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일수가 정해야 할 문제들을 참견했다. 일수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일수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일수가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행복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행복은 내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 행복을 찾으려면 내가 내 몸의 주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 몸의 주인인 삶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내가 언제 행복한지를 알아야 한다.
나는 게임을 만들거나, 멋진 글을 쓰거나 훌륭한 종이접기 작품을 완성했을 때 행복하다. 그리고 이런 내 작품들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면 하늘을 나는 것 같이 기분이 좋다. 선생님이 내가 쓴 글을 친구들 앞에서 읽어주셨을 때 다른 아이들이 내 글을 경청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이런 일을 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읽고 행복해하고 1등 책으로 꼽으면 행복하고 정말 좋을 것 같다.
일수가 행복을 일찍 찾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다행히 늦게라도 행복을 찾으러 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수야 너의 행복을 꼭 찾아서 돌아와! 나도 내 꿈을 이루려고 노력할게!’
나 자신을 알라!
'엄마가 나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걸면 어떨까? 정작 나는 그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훌륭하지 않은데.....' 일수의 엄마는 일수에게 아주 큰 기대를 걸었다. 왜냐하면 일수는 일수의 부모님이 결혼한지 15년 만에 낳은 외아들인 데다가 7월 7일에 태어난 엄청난 행운아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수의 특별한 점은 반에서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보통인 것 말고는 없었다. 또 엄마가 남이 일수에게 하는 질문들은 모두 대답해 주었기 때문에 일수는 선생님이 자신에게 무엇을 물어보면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나마도 엄마가 신중히 생각하고 모르겠다고 대답하지 말라고 하자 신중하게 생각하고 '모르는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했다. 한마디로 자기 주관이 아예 없어진 것이다.
이렇게 대답해서 선생님들께 원성을 듣던 어느날, 일수는 '서예부 동아리'에 들어갔다. 그것도 일수가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동아리 이름을 차례로 부를 테니 손을 들라고 했을 때 뭐 할지 고민하다가 도무지 생각이 안 나서 할 수 없이 선생님이 들어가라는 동아리에 들어간 것이다.
그린데! 뜻밖에도, 동아리 선생님은 일수를 아~주 좋아했다. 다른 아이들은 아주 많이 떠들었지만 일수는 떠들지 않고 조용히 글씨 연습만 했기 때문이다.그리고 서예부 대표작으로 일수의 작품을 걸었다.
아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일수 어머니는... 일수가 아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줄 알고 동네의 유명한 명필에게 일수를 교육시키려 했다. 하지만 명필은 일수를 어느 정도 가르친후 이렇게 말하며 일수를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다고 했다. '일수는 자기가 누군지도 잘 모릅니다. 또 자기 감정도 모릅니다. 하지만 서예는 자기 마음을 담는 것이므로, 일수는 서예가가 될 수 없습니다.' 일수 어머니는 이 말을 듣고 엄청난 절망에 빠진다.
나는 엄마가 나에게 아주 큰 기대를 걸어줬으면 할 때가 가끔 있었다. 그냥 그렇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뭔가 내가 아주 지적인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일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싹 바뀌었다. 일수 어머니는 아들이 자기 때문에 자기 주관이 아예 없는 아이가 된 줄 모르고 "우리 아들이 나를 돈방석에 앉힐 거야!!" 하며 일수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니.... 일수는 항상 그 기대를 부담스러워 했고 결국 아저씨가 됐을 때 가훈업자가 되어 처음으로 돈을 50만원 정도 번 다음 친구 일석이와 무언가를 찾겠다고 길을 떠났다.
주변 사람들은 다 돌아오라고, 지금 할 일이 많다고 이들에게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수는 진짜 자신을 찾고 싶은 것이다. 항상 모르겠다고 생각한 자기 자신을...
나도 일수처럼 자기 주관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런데 이 일수의 모습을 보니까 왠지 나와 비슷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이는지 알게 되었다. 나도 일수가 떠난 오랜 여행은 아니더라도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처음에는 이 책이 '무슨 이런 책이 다 있지?'하며 교훈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책인 줄 알았지만 한 번더 생각해 보니,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하나의 교훈 덩어리이다. 자기 주관이 없는 아이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누구인지 알고 싶지도 않아 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다. 아마 그 아이들도 나처럼 자기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할 것이다~
“그런 것 같아요.” 일수는 늘 그렇게 말한다. 항상 자신이 없는 일수는 자기가 결정하지 않는다. 자신이 아닌 엄마가 결정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또 엄마는 자신이 일수의 일을 결정해주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이런 일수는 일석이가 부럽다. 확실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일석이의 꿈은 예쁜 아가씨와 결혼을 하고 일석이의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일석반점’에서 일하는 것이다. 그에 반해 일수는 꿈이 없다. 초등학교 시절, 일수는 서예를 배우기 위해 ‘명필’이라는 선생을 만났었다.
명필과 서예공부를 하며 일수는 약하던 받침에 강해지게 된다. 하지만 명필은 자기만의 글씨체가 없다며 일수에게 더 이상 서예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 후 명필이가 성인이 되어 일석반점에 놀러갔다가 명필을 만나게 되었다. 명필은 이런 질문을 했다. “자네 쓸모는 누가 정하지?” 내 생각으론... 일석이가 얼마나 자신감이 붙었는지 확인 하는 질문 인 것 같다. 하지만 일수는 자신감이 붙지 않은 것 같다. 일수의 대답은 “모르는 것 같아요.”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수가 부러워하던 일석이도 자기가 원하는 꿈을 꾸고 있는 걸까..? 아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부분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일석이는 일반 요리인 짜장 짬뽕 탕수육만 판다는 안내문을 써 붙였고 문구점에 온 한 아줌마의 서예요청으로 유명해져 돈을 벌던 일수는 당분간 서예를 안 쓴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일수의 어머니, 문구점 할머니는 당연히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일석이의 아버지는 이렇게 잔소리 한다. “그럼 너 예쁜 아가씨랑 장가 못간데이~~”그 말은 일석이의 꿈 예쁜 아가씨와 장가가는 꿈은 결국 일석이가 원한게 아닌 자신의 아버지가 워하는 것이란 말이다. 여기서 나온 인물들은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얼마 전 영화 ‘엑시트’를 보았는데 주인공인 용남이가 가족이 하라는 대로 했으면 그의 가족들은 모두 죽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내가 스스로 일을 결정하는 편일까? 엄마가 내 일을 결정해 주는 것일까? 나는 대부분 엄마가 일을 결정해주는 것 같다. 영어 분량도 내가 정하지 않는다. 엄마의 직업이 ‘선생님’이기 때문에 엄마를 믿고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한다. 그런 나에게도 불평이 없는건 아니다. 너무 많다. 이 책을 읽고 느꼈다. 나는 지금은 자신감이 없지만 지금처럼 남이 하라는대로만 하면 나도 곧 일수처럼 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걸... 그래서 나는 다른사람들 말만 따르지 않고 내주장도 내세울 것이다. 또한 나는 남에게 이끌릴 때 이 일수의 탄생 이라는 책과 영화 엑시트를 떠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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