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작가와의 인연은 2000년대 초반 중국 베이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붙임성과 순수함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중국인과 외국 유학생의 경계를 넘나들며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허브’였다. 베이징대학교 재학 시절, 교내 웅변대회에서 ‘통일과 한반도’라는 낯선 주제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중국인들 품에 공감과 감동을 심어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은 김지수 작가의 그 빛나던 눈빛, 힘차게 열변을 토하던 그 우렁찬 목소리가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
때로는 거침없는 열차처럼, 때로는 수줍은 소년처럼 꿈 많고 에너지 넘치는 그가 책을 한 권 쓴다고 했을 때, 그가 그리는 통일이라는 흰 도화지에 어떤 그림들이 그려질지 진심으로 기대가 되었다. 그런 작가의 모습에 유학 시절처럼 좋은 에너지를 받게 되어 고맙고 기쁘다.
- 강성빈 (AP통신 기자)
‘통일’이라는 단어에 반짝이는 상상들을 붙여나가던 김지수 작가와의 대화는 늘 흥미로웠다. 그가 그리는 통일의 청사진을 듣고 있노라면, 뉴스 속 윗사람들만의 것이었던 통일이 조금은 따듯하고 말랑하게 다가왔다. 어린 시절 영혼 없이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그 통일이 진짜 내 것, 우리의 것으로 와닿기도 했다.
여행 애플리케이션에 평양 코스가 뜨고, 능라도 5·1경기장에서 BTS 공연을 직관하는 세상. 나아가 천문학적 가치의 자원과 수천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열리는 세상.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기회의 땅’ 한반도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끼게 되리라 확신한다. 더 많은 청년이 이 ‘발칙한’ 통일을 함께 나누고 손꼽아 소망할 그 미래가 벌써부터 반갑고 설렌다.
- 구민주 (시사저널 기자)
김지수 대표는 한반도 미래 비전을 열정적으로 만들어가는 벤처 활동가다. 처음에는 도발적인 책의 제목을 보고 의아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청년들이 나서서 정치와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실용적 접근으로 한반도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가자는 탁월한 제안을 발견하고 적극 공감하게 되었다. 김 대표의 제안이 현실화되어 평양과 원산 등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한반도의 미래를 남북한의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한국통일외교협회 회장)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이 이상 강렬한 통일 희망의 역설법이 있을까? 통일은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요 미래임을 김지수 대표의 상상력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상상력을 한반도에 가두지 않고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그날을 함께 꿈꾸어본다.
-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통일은 왜 필요한가? 한 번도 고민해보지 못한 내용이지만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 나의 군 생활부터 국가 경쟁력까지, 한반도의 100년을 가를 수 있는 어젠다임에도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통일이 더 이상 이념과 갈등의 문제로 다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갈등에서 성장으로, 정체에서 도약으로 가는 받침대가 될 순 없을까? 청년의 시각에서 고민하며 답을 찾고 설득하는 저자를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이 확장되었다. 저자의 메시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진짜 통일의 의미가 독자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한다.
- 신재식 (전 데일리호텔 대표, 현 네스트컴퍼니 대표)
한반도의 운명이라 할 수 있는 통일 문제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국부론』을 집필한 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시선과 맞닿아 있다. 애덤 스미스가 국가의 부보다 국민 개개인의 부를 중시한 것처럼 저자는 국가나 이데올로기가 아닌 개인의 행복을 통일 문제 접근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베이징대학교 재학 시절 한국전쟁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되새기게 된 과거 한반도의 아픔을 10년도 넘게 가슴에 담아오면서도 미래와 세계를 향한 시선으로 치열한 고민을 한 흔적이 MZ세대의 상상력으로 되살아났다.
양극의 프레임 속에 공전만 하는 통일 문제를 공존의 시각으로 접근하는 젊은 세대의 노력이 고맙기만 하다. 바뀐 생각이 모이면 대의가 되고, 이는 행위로 이어지고 역사를 바꾸게 된다. 기후테크밸리 건설 등 한반도를 미래 인류의 보물섬으로 만들고 싶은 그의 상상력 넘치는 제언은 젊은 세대는 물론 모두가 마음을 열고 들어볼 만하다.
- 오광진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한반도에서 태어나 중국과 미국을 넘나든 밀레니얼은 이웃 국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됐을까? 저자는 정치적 이념을 넘어서서 미래 세대가 기대할 수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하나씩 풀어준다. 움켜쥔 손을 펴서 나라와 세계를 품은 이 책은 한반도 위기로 인해 낙담과 불안함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됨을 일깨워준다. 오히려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어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실현될 수 있음을 요즘 세대의 관점에서 던져준다. 이 책을 대학 신입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어서 기쁘다.
- 윤세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 교수)
김지수는 뜨거운 청년이다. 통일을 갈망하는 마음이 뜨겁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김지수는 도전하는 청년이다. 중국에서 7년, 미국에서 7년을 보내며 서로 다른 두 세상에 도전했다. 강대국 사이에 놓인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무모한 도전을 꿈꾼다. 좌와 우로 나뉘고 세대로 갈라진 한국 사회를 바꾸기 위해 도전을 준비한다. 싱크탱크 여시재에 있던 시기에 그와 함께 일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짧지 않은 시간 함께하면서 그의 열의와 희망을 보며 배우는 점이 많았다.
한반도의 봄은 아지랑이 같다. 저 너머에 존재하지만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도 점점 적어진다. 어렵고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김지수는 도전한다. 기회의 한반도를 상상하고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해본다. 반도 국가 그리스는 서양의 기원을 만들었다. 로마는 천년의 서양 문명을 만들었다. 경상도만 한 네덜란드는 100년 동안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거듭났다. 디지털 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나라를 꿈꿔야 한다. 그가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가 현실이 되는 날이 기대된다. 기회의 한반도가 실현될 때, 대한민국이 인류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 이광재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남과 북의 재결합이 20세기의 못다 이룬 소망, 한민족의 통일에 그쳐서는 미진하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다. 때늦은 뒷북을 치는 것이 아니라, 때를 맞춤하여 새 시대의 여명을 알리는 타종 소리가 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져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를 넘어서는 전 인류적 프로젝트로 진화시켜야 하고, 일국의 경제 성장을 넘어서는 전 지구적 미래 문명 건설과도 견실히 부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미지의 미래를 열어가는 미증유의 기획이 통일 사업이 되기를 희구했다.
바로 여기 21세기형 미래 세대의 첫 번째 한반도 구상이 제출되었음을 반가운 마음으로 널리 알린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탁견과 선견지명이 도처에 깔려 있다. 김지수 대표의 우렁찬 출사표로 말미암아 우리는 비로소 다른 백 년에 값하는 청사진과 로드맵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이 기폭제가 되어 더 많은 지구촌 청년들이 새 시대의 새 물결, K-웨이브(K-Wave)에 올라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소망한다.
- 이병한 (문명사학자, ‘다른백년’ 이사장)
가슴이 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이렇게 설레어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책의 제목에 집약되어 있듯이 MZ세대에게 통일보다 커리어, 결혼, 그리고 내 집 마련이 더 시급한 문제라는 점에 너무나도 공감한다. 김지수가 작년에 통일을 주제로 100인 인터뷰를 시작했을 때 뭐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터진 것 같다. 기성세대가 아니라 MZ세대가 한반도의 미래를 마음껏 그리고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7년 전 그가 뉴욕 컬럼비아대학원 한인학생회(KSGA) 회장으로 있을 때 주최했던 한반도 통일 포럼 이후, 지금까지 오로지 통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의 행보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이 책을 읽고 기성세대로부터 강요받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나의 꿈은 통일’을 외치는 MZ세대들이 많이 생기리라 믿는다. 나도 오늘 밤 그 행렬에 동참하느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
- 이호성 (세계은행 운영담당관)
어느 순간 통일이라는 단어에 무감각해져서 그 말을 들어도 설레지 않은 지 꽤 오래되었다. 김지수 대표의 책은 이렇게 얼어 있던 나의 마음에 혹시 통일이 된다면 저런 일들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설렘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MZ세대들은 이전 세대들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통일을 생각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MZ세대들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선배 세대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 정장환 (사단법인 아그니카 이사장)
현존하는 세대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MZ세대에게 기존의 통일 담론은 낯설다. 전환의 시대 새로운 사회좌표를 그려나갈 권리를 미래 세대에게 보장한다면, 그 첫걸음은 ‘통일’이라는 단어를 ‘가능성의 한반도’ 혹은 ‘새로운 공존의 세계’로 바꾸는 일일 것이다. 그래야 통일이 기성 정치와 사회가 주입해온 ‘불편함’과 ‘낯섦’이 아닌 미래 세대가 풍부하게 채워나가는 ‘기회’이자 ‘설렘’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미래 세대가 잃어버린 세대가 아닌 기회를 여는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이 되어, 무한한 가치를 품은 한반도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풍부하게 발현시켜갈 수 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았다. 이러한 저자의 마음이 우리 청소년, 청년들에게 가닿아 ‘설렘의 씨앗’이 한반도 곳곳에 심어지길 바란다.
- 조은주 (국무총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일자리본부장)
김지수 대표의 책 제목만 접하고선 적잖이 당황했다.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서둘러 책장을 넘겨 머리글과 차례를 읽어보았다. 그럼 그렇지. 재기 발랄하고 야심 찼던 20대 초반의 김지수 대표와 북경 GTI(Greater Tumen Initiative)에서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복잡한 동북아의 지정학 구도하에서 경제협력을 통한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고민하던 때였다.
그 후로 십수 년이 흘렀다. 전장의 포화와 체제 대결의 이념 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현재의 젊은 세대에게 통일은 과연 당연한 실존적 소망일까? 저자는 이런 도발적 문제의식하에 동시대 젊은 세대들이 바라는 통일과 한민족 도약에 관한 비전을 새롭게 해석해 제시한다. 상상력을 한반도에 가두지 않고 대륙과 해양,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통일 비전을 제시하려 분투하는 김지수 대표의 노력이 새삼 고맙다.
- 최훈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