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엄마의 ‘남자 친구 찾기’ 탐정놀이!9명의 남자아이들 중 ‘풋사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풋사랑』. 동화 작가 지망생인 엄마는 딸아이 은교와 친구만큼이나 가깝다고 자신만만하다. 하지만 어느 날, 은교한테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는 충격에 빠지고……. 끝까지 비밀이라고 말을 안 하는 은교에게 ‘남자 친구 찾기’ 탐정놀이를 제안한다. 엄마는 9명의 남자아이 중 세 번의 질문을 통해 그 아이를 찾아야 한다. 과연 엄마는 딸의 마음을 훔쳐 간 ‘그 애’를 맞힐 수 있을까?
삼총사가 나가신다
이삿짐 트럭에서 노란 공 하나가 떨어진다. 떨어질 때의 충격 때문인지 공은 자기가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암탉은 공을 보고 알이라 하고, 들쥐는 열매라 하고, 두꺼비는 달이라 하고, 두더지는 두더지 신붓감이라 하고. 그러다 우연히 하늘로 튀어 오른 공은 마침내 자신이 공이라는 기억을 떠올린다. 이후 공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다 우연히 껌딱지를 옆구리에 붙인다. 또 껌딱지 때문에 한쪽 손잡이가 떨어진 검정 비닐봉지마저 딱 붙어 버린다. 한 몸이 된 셋은 어쩔 수 없이 함께 굴러다닌다. 앞으로 이들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사랑은 인기 순이 아니야
내 취미는 신경 쓰이는 아이들 관찰하기다. 그런데 잘하는 거 하나 없고, 행운의 여신도 포기할 정도로 운 없는, 지질하기로 학교 대표인 히나코가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까칠하기로 학교 대표인 고키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역시나 고키는 히나코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친구들도 히나코를 웃음거리 삼아 놀리는데....
두려움을 담는 봉투
아이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두려움을 피하기보다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마냥 행복하게 잘 지내던 마티유 앞에 꿈틀꿈틀 뱀이 나타납니다. 쾅 자동차 사고도 나고, 우르릉 쾅쾅 폭풍우도 친다. 마티유는 언제든 나타나 자기를 못살게 구는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물러나지 않던 두려움들을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한 마티유는 포기하지 않고 맞설 수 있을까요?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콩가면 선생님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한다. 한 명 한 명 빠트리지 않고 열심히 살핀다. 누구보다 아이들과 수다를 떨고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왜 아이들에게 표정을 보여 주지 않는 가면을 썼을까. 선생님에게 가면의 의미는 무엇일까. 책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들을 통해 3학년 나반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늘 아이들 뒤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콩가면 선생님의 따듯한 시선과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면 속에서 짓고 있을 누구보다 인간적인 선생님의 다양한 표정들도.
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가 옵니다
시리아 친구 누와 누의 가족이 경찰에 잡혀 갔다. 프랑스에 살기 위해 필요한 서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포화를 피해 시리아를 떠나온 누와 누의 가족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 수 없는 것일까?
친구는 바다 냄새야
바다 밑에는 모래알이 조용히 구르고, 하늘에서는 별들만 깜빡이던 고요한 밤. 밤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던 돌고래의 머리에 콜라병이 탁, 부딪혔습니다. 바로 고래가 마시던 콜라병이었지요. 우연히 콜라병으로 시작된 둘의 우정에 바다는 매일매일 시끌시끌해집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느라 하루하루가 바쁜 고래와 돌고래의 푸른빛 우정이 드넓은 바다 위에 쏟아집니다.
친구는 초록 냄새야
뭐든지 친구와 나누면 더 즐거워지지 않나요? 나의 작은 경험이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는 흥미로운 모험 소설이 되고, 늘 혼자 하던 것도 친구와 함께하면 재미도 웃음도 두 배가 되지요. 그래서 친구와 소소한 일상을 나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자, 달팽이, 당나귀도 함께의 기쁨을 알았답니다.
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
2학기 첫날, 3학년 나반 교실이 시끄러워요. 얼굴이 콩처럼 작고 까마니까 콩, 가면을 쓴 것처럼 웃지도 울지도 않으니까 가면, 콩가면 김신형 선생님이 3학년 마지막 날에는 어떨까 궁금해서요. 1학기에는 여름 방학식 날, 말썽쟁이 우리들을 안 봐도 좋다며 딱 한 번 웃으셨거든요. 그러니 이번에도 하하하 웃을 거라나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에게 왕슈크림빵까지 사 주신대요. 이제 정말 우리와 헤어져야 하는데... 에이, 설마 선생님이 또 웃으실까요?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여러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사는 즐겁고 평화로운 심바코피 마을. 어느 날, 심바코피 마을에 느닷없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미라클봉봉 도난 사건! 모두가 아끼는 귀중한 열매인 미라클봉봉이 사라지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마을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때, 마을의 명탐정, 몽구리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섭니다. 몽구리는 빈틈없는 관찰과 논리적인 추리로 미라클봉봉 도둑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투명탐정 윅슨 알리에니
탐정 서사의 익숙한 관습을 비틀어,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유머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는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무능한 경감, 뛰어난 탐정, 반드시 붙잡히는 악당 등을 등장시키며 얼핏 전형적인 탐정 서사의 공식을 따르는 듯 보여요. 하지만 이야기는 계속 이리저리 흔들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튀어 나가면서 독자, 특히 탐정 서사에 익숙한 독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강을 건너는 아이
천민이 어리석은 게 아니라, 어리석도록 만들어진 것임을 이야기한다. 소를 도축하는 아버지와 똑같이 백정이 될 운명이었던 장쇠. 그러나 아버지가 남몰래 소를 죽여 끌려간 탓에 뜻하지 않게도 아버지의 친구였던 육손과 지내게 된다. 그로부터 배우는 사냥 기술, 그것은 장쇠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운명으로 나아가게 만들었다. 〈강을 건너는 아이〉는 배움의 기회가 있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일깨워 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장쇠보다 더 큰 꿈을 꾸고 나아가라고 독려하고 있다.
연필 도둑 한명필
글씨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것을 보다 알기 쉽도록 연필을 쥐는 법과 가슴을 펴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바르게 앉는 법 등 그림으로 잘 묘사되어 있지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글씨를 잘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고, 자세한 그림을 따라 하면서 바른 글씨를 쓸 수 있게 될 거예요.
짝궁둥이 삐리 조선 최초의 신부를 만나다
사당패 말뚝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를 보여준다. 기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박해, 순교 등과 같은 사실보다는 김대건 신부의 꿈을 향한 믿음과 의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 이유로 독자는 김대건 신부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평범한 생활이나 위급한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김대건 신부의 말과 행동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품성이나 선한 의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거짓말쟁이 우리들
주인공 소미, 소미의 베프 채연이, 올해 처음 만난 상냥한 친구 다정이뿐만 아니라 많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여러 거짓말을 하지요. 소미만 해도 먹지도 않은 빙수가 맛있다며 SNS에 글을 쓰고, 채연이의 생일 파티에 지고 싶지 않아 점점 거짓말을 더해갑니다. 쌓여가는 거짓말, 흘러가는 시간! 거짓말이 한데 모이게 된 소미의 생일 파티는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요? 소미의 거짓말은 탄로 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저마다의 상황에서 저마다의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다양한 결과를 마주하는 현실감 가득한 동화입니다.
수달 씨 작가 되다
솜털 우체국에서 일하는 수달 씨는 남몰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하마 씨가 수달 씨의 원고를 읽게 되고, 재밌다면서 출판사에 보내라고 권합니다. 수달 씨는 용기를 내어 원고들을 보내지만, 출판사마다 거절 메시지를 보내왔지요. 크게 실망하고 글쓰기를 그만두려던 수달 씨. 하지만 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재미난 이야기들 때문에, 결국 다시 글을 쓰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냅니다. 과연 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어떤 답변이 올까요? 수달 씨는 꿈꾸던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콩알 아이
옛날에 대한 궁금증을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담아 놓았습니다. 시대와 환경은 달랐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관계는 똑같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해하고 배려하면 화합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콩알 아이〉를 통해 독자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선택을 대신해 주는 결정 반지를 통해 알려줍니다. 자신의 일을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 또한 자신의 선택이라는 걸요.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는 선택을 대신 해 준 이가 아닌, 내가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독자는 〈똑부러지게 결정 반지〉를 통해 스스로 선택하는 힘과 책임지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내 맘대로 엉뚱 구구단
개학 하루 전, 하라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모든 방학 숙제를 끝냈지만 구구단 외우기만은 끝내지 못한 것. 개학을 한 후에도 구구단을 외우기 힘든 하라. 반면, 같은 반 친구인 정상이는 구구단을 막힘 없이 줄줄 외운다. 구구단을 외자 놀이에서 정상이에게 무참히 패배한 하라는 정상이의 콧대를 눌러주기 위해 구구단을 외우지만, 아무리 외워도 6단과 7단은 어렵기만 하고, 엉뚱하고 이상한 구구단만 떠오르는데&hellip.
도시 어부 챔피언 
서로 다른 다섯 가족이 등장한다. 이를 임윤미 그림작가는 저마다 다른 배경의 색상으로 구분해 놓았다. 〈도시 어부 챔피언〉에서는 파란 계열의 색상으로 생명에 대한 차갑고 배타적인 상황을 연출하였고, 〈포포랜드에서〉는 보라색으로 신비한 판타지 느낌을 도드라지게 했다. 이밖에도 세대 간 갈등을 다루는 〈화요일의 전쟁〉에서는 붉은색, 이웃 간의 소통 부재를 다룬 〈어쩌다 화해〉는 초록색,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주는 〈인하가 울던 날〉은 회색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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