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원숭이 짐은 고슴도치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춤은 추기 싫었어요. 재미있는 파티를 즐기려면 춤은 꼭 필요한데 말이죠. 그래도 친구들은 짐에게 춤을 가르쳐 주기로 했어요. 흔들흔들, 씰룩씰룩, 쿵작쿵작

심술궂고 늘 불만이 많은 주인공과 짐의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심술궂은 원숭이 짐을 친구들은 늘 인정해 주고 함께함으로 결국은 짐이 마음을 열어 심술궂은 마음이 교정되고 행복한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환경이나 가족, 친구로 인하여 상처 입은 아이의 자기표현이 결국 심술궂거나 불만스러운 성격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그런 아이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치유가 되는 동화입니다. 과정의 갈등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능력의 힘이 길러지며 따뜻한 스토리가 행복한 마음을 갖게 되는 이야기 전개입니다. 문제가 생기기 전 예방을 통해 이겨내는 힘이 요구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동화입니다.<br/><br/><b>- 치유 효과</b><br/>짐은 친구의 파티에 초대를 받고 친구들에게 같이 춤을 출 수 없다고 투덜대며 고집을 피웁니다. 친구들은 이런 짐에게 춤을 가르쳐 주며 같이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짐은 여전히 춤추는 것을 싫어합니다. 짐을 초대한 고슴도치는 춤추기 싫어하는 짐에게 좋아하는 음식과 게임으로 함께 하면서 상한 마음을 회복시켜줍니다.

마음 치유 백신동화 시리즈-GRUMPY MONKEY 투덜투덜 원숭이는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정립하게 될 중요한 가치관을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대신해 훌륭하게 녹여냈어요. 글 작가인 ‘수잔랭’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작가이며, 그림을 그리는 남편 ‘맥스랭’과 함께 한 팀이 되어 어린이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답니다. 이 작품 또한 뉴욕 타임즈, 커커스 리뷰, 미국 학교 어린이 추천도서 등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 스스로 동화 되어 무엇이 옳고 바람직한지 판단의 기준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 우리는 참 힘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팬데믹의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그 이전과 다른 마음의 상처와 갈등을 안고 자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아무리 부모가 행복하게 키우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렇다면 지혜롭게 잘 극복 할 수 있는 예방과 치유는 없을까요? 네, 있습니다. 여기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마음 치유 백신동화’ 시리즈 GRUMPY MONKEY 투덜투덜 원숭이 동화책은 그 문제와 답을 잘 녹여 냈습니다. 심술궂고 늘 불만이 많은 주인공인 짐과 친구들을 등장시켜 문제가 되는 갈등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아이들이 자칫 심술궂거나 불만스러운 성격으로 흘러갈 수 있을 때 읽고 나면 위로가 되고 마음의 치유가 될 수 있게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백신의 시대입니다. 문제가 생겨 진단한 후 치유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문제가 생기기 전 잘 예방하는 것이 더욱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치유 백신동화’ 시리즈 GRUMPY MONKEY는 문제가 생기기 전 예방을 통해 이겨내는 힘이 필요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 임지형 (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