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은 망치다

누군가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본다면 아마 가장 많은 이들이 "나의 취미는 독서입니다"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만큼 독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활동이고 많은 이들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적은 활동이기때문에 많은 이들이 취미로 "독서"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이들 중에 제대로된 독서를 하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저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1년에 일반인들의 독서량은 열권도 안되며 한달에 한권 읽기도 벅차다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독서는 이야기하는만큼 실제로 삶 속에서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그럼 왜 이토록 독서하는 것이 어려울까? 나는 그 이유를 '독서하는 습관'이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독서는 조용한 곳에서 홀로 옆에는 차 한잔을 놓고 여유롭게 읽을 수 있어야 독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독서는 '어디서든지'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독서할 시간이 없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바로 '독서 습관'이 없기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책은 망치다>는 책의 본질, 작가의 본질, 독서의 본질에 대해 지독한 애서가이자 독서를 통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있는 저자가 쓴 책을 소개하고싶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전하는 "책 속에 답이 있고 독서는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습관"이라는 말에 대한 많은이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 작가, 독자라는 독서의 3요소를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와 지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인용구 중에 이어령 교수의 말인 "책을 읽은 후 마음과 행동에 읽기 전과 달라진 점이 없이 없으면 독서를 한 것이 아니라는 태도로 독서합니다"라는 말이 있다. (p.31) 책은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독서를 하는 본질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책을 통해 내 삶이 변화될 수 있을때 우리는 독서의 본질을 깨달은 것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꼈다. 사실 이 책을 읽게된 이유도 막연하게 독서만 하다보니 어느 순간 독서를 왜 하는지에 대한 혼란스러움이 생겼기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독서를 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질 수 있었고 독서가 주는 몰입감과 만족감을 다시 알게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책을 읽는 목적을 다시 알게된 것처럼 독서가 주는 의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독서 슬럼프를 겪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