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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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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255g | 152*210*20mm |
ISBN13 | 9788997430758 |
ISBN10 | 8997430750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이 책의 제목은 “종이 찢는 아이”이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왜 책의 제목이 “종이 찢는 아이”인지 궁금하였다.
강산이라는 남자아이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강산이의 짝은 “우리”라는 여자아이인데, 강산이는 거의 모든 수업 시간마다 딴짓을 하거나 종이를 찢는 행동을 해서 왜 그런지 궁금하였다. 어느 날, 강산이의 친구가 강산이에게
“강산아, 너 짝 우리 좀 이상하지 않아?”
라고 말했다. 나는 만일 내가 강산이라면 친구의 말이 많이 신경 쓰였을 것
같다.
우리가 수업 시간에 집중을 많이 못했지만, 우리는 특히 수학 시간에는 집중을 하고 대답도 잘 하였다. 강산이는 우리가 어떡해서 수학에 재능이 있는지 궁금했다. 어느 날, 강산이는 자신의 수학책이 찢어져 있었지만 처음에는 우리가 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우리가 한 일 인 것을 알게 되었다. 강산이는 친구들의 말을 얼핏 듣고 우리가 자페증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강산이가 인터넷에 자폐증에 대해서 검색해보았다. 인터넷에는 이렇게 나와 있었다,
“자페증에 걸린 사람은 대부분 말을 하지 못 하거나 거의 안 하고,한 물건이나 행동이나 사물에 집착한다.”
강산이는 여태 왜 우리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강산이는 앞으로 우리에게 잘 대해줘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느덧, 4학년 생활이 거의 끝나갈 때즈음 1년에 1번씩 만 하는 공연을 하는 날이 다가왔다. 강산이네 반 아이들은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안무를 하기로 하였는데 우리는 춤을 추기가 불편해서 강산이와 함께 자신의 반 공연이
끝나고 뿌릴 색종이를 찢고 있었다. 공연 날, 강산이네 반의 공연 차례가
다가왔다. 먼저 1,2,3, 분단의 안무와 카드로 글자를 보여 주는 공연이 끝나고,
우리와 강산이가 색종이를 뿌렸다.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은 우리에게 대단하다고 말해 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강산이는 우리가 착한 친구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친구들이 있다. 사실 그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자신과 다른 친구를 이해하는 강산이의 모습을 보면서 배워야 된다고 생각을 했다. 나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짜증도 나고 같이 놀기 싫어서 피한적도 많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나와 조금 생각이 다를 뿐 나쁜 친구거나 같이 어울리지 말아야하는 친구들은 아닌 것이다. 친구들은 모두 다 같은 친구들인 것이다.
처음 5학년이 되어 새 교실에 들어갔을 때 책꽂이의 많은 책들중 내 눈에 띈 책 한 권, 바로 종이 찢는 아이이다. 이 책은 자폐증에 걸린 아이 우리를 처음에는 멸시하던 강산이가 점차 우리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는 자폐증에 걸렸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마음씨가 따뜻한 아이다. 우리는 강산이가 다쳤을 때 휠체어를 끌어주기도 한다. 또 우리는 자폐증에 걸린 아이들이 특수분야를 특별하게 잘하게 되는 '서번트증후군'에 걸려 있다. 그래서인디 우리는 암산을 뛰어나게 잘한다. 이런 것들도 우리의 장점이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달리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우리 학교에도 우리처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몇명 있다. 우리처럼 자폐증에 걸린 아이,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아이, ADHD에 걸린 아이들이 있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처음의 강산이처럼 색안경을 끼고 보고 될 수 있으면 그 아이들과 부딪히지 않으려 피해다녔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먼저 달려가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기도 하고 도움반 청소도 자청해서 하고 이야기도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친해지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앞으로도 나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 책 제목이 뭐지? 너무 제목이 궁금해 단숨에 읽었다. 나는 계속 '우리'를 도와주고 싶었다. 왜인지 모르겠다. 자폐증이라는 병에 걸렸는데 나는 그게 왜 그런지, 계속 그런지 궁금했다. 그런데 갑자기 4학년때의 친구가 생각이 났다. 어쩌면 그때 내 친구가 아이들한테 따돌림을 받을 때 도와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나는 친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 반장이 되었다. 나는 새로운 친구들과도 여자 친구들과도 잘 놀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와 같은 아이가 생겼다. '우리'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데 이 책 주인공처럼 항상 혼자였다. 난 반장으로서 그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함께 하고 싶었다.
책의 주인공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친구들도 마음을 열었을 때 나는 꼭 나의 일처럼 기뻤다. '우리'는 어느 순간에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어놓았지만 내 친구는 아직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혼자만 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 친구에게 빛 한 줄기를 선물했다. 그 친구는 나하고는 말을 했지만 많이 친구들이 다가가는 것을 꺼려했다. 아직 나의 친구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웠고, 슬펐다. 그 친구가 원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음 속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해 계속 겨울에 갇혀 있는 것 같았다. 말 한마디라도 하면 봄이 찾아오고, 친구들도 찾아올텐데...
나는 이 책을 또래 친구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결코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도 움직인 것과 같이 나의 친구도 조금씩 마음을 열 것이라고 믿는다. 세상에는 타조가 있다. 타조는 날개가 있어도 못 난다. 하지만 아주 빨리 달릴 수 있다. 그만큼 자신의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타조는 원래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노력해 발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듯이 내 친구도 타조처럼 자신의 단점은 많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무한한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다만 내 친구는 무한한 장점을 못 찾았을 뿐이다. 친구야, 우리 같이 노력해 보자. 내가 함께 해 줄게!
‘종이 찢는 아이’를 읽고
색종이를 찢고 있는 아이를 친구들이 쳐다본다. 왜 색종이를 찢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주인공의 이름은 강산이다. 전학을 온 강산이는 우리와 짝꿍이 되었는데 우리는 인사를 해도 받아 주지 않았고 하루 종일 손을 책상 서랍 안에 넣고 있었다. 강산이는 우리가 자꾸 왔다갔다 하는게 이상해서 진우라는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도움반에 가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우리는 사회책 수학책도 찢었다. 강산이는 우리의 행동이 이상해서 진우에게 물어봤는데 자폐증이란 병에 걸려서 그런거라고 알려주었다.
유치원에 다닐 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자폐증이 심해서 수업중에도 구석에서 혼자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종이를 찢었다고 했다. 어떤 엄마들은 유치원에 찾아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면 유치원을 옮기겠다고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수학시간에 어려운 문제의 정답을 3초만에 암산으로 맞히기도 하였다. 강산이는 우리가 혹시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미술시간에 우리는 수업과는 관계없이 종이를 찢었다. 선생님은 그런 우리를 보고 혼내시지도 않고 오히려 모두 함께 색종이 눈싸움을 하자고 했다. 어느날 선생님은 선생님의 언니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선생님의 언니는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태어나자 집에서는 선생님에게만 관심을 쏟았다고 했다. 선생님도 그런 언니를 부끄러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언니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질 않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우셨다.
강산이는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갔다. 헌데 우리가 휠체어를 밀어서 운동장에 데려다 주어 강산이는 친구들의 피구 시합을 구경했다. 학예제를 앞둔 어느날 우리가 응원동작을 잘 따라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강산이는 색종이 날리기 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강산이와 우리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학예제를 함께 성공적으로 마쳤다.
친구들도 우리를 이상한 아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이해하고 도와줄수 있는 기회가 된것같았다. 선생님께서 종이를 찢던 우리를 혼내시지 않고 모두 다 색종이 눈싸움을 하게 한 부분과 선생님의 언니 이야기를 솔직히 들려준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나도 앞으로는 장애가 있거나 몸이 아픈 친구들에게도 더 잘해줄 것이고 도와 줄 수 있는 방법도 찾아서 도와줄 것이다. 그러면 아픈 친구들도 이 세상을 함께 어울려서 잘 살아갈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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