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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친구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는 사람? ‘친구’란 서로를 돕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진짜 좋은 친구는 서로를 위해 희생을 할 수도 있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믿을 수 있는지, 서로 마음이 맞는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봐야한다. 그런데 그동안의 나의 이런 생각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바뀌게 되었다. 바로 책 ‘수상한 교장실’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내가 볼만한 책을 찾아보고 있었다. 무심히 검색을 하던 중에 ‘수상한 교장실' 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 내 눈에 쏙 들어왔다. 그 순간 ‘교장실이 수상하다고? 과연 어떻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또 표지에 한 아이가 들고 있는 ‘마음 우체통' 이라고 써 있는 상자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재빨리 책 속의 교장실 안으로 깊이 빠져들었다.
지훈이는 머리 가르마 모양 때문에 ‘이대팔’이라고 불리는 아이다. 5학년이 된 지훈이는 윤지라는 아이를 짝사랑하게 된다. 말하자면 자기 혼자 윤지를 가까운 친구로 여기게 됐다는 것이다. 지훈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마음 우체통' 이라는 상자가 있다. 이 우체통은 학생들이 교장선생님께 고민이나 솔직한 마음을 편하게 쪽지로 써서 보내는 우체통이다. 나는 이 우체통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유익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모두 다 고민이 있다. 하지만 그 고민 끝까지 자기자신한테만 품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마음 편하게 우리의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어느날, 지훈이가 마음 우체통으로 보내진 편지에 등장했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진다. 마음 우체통에 언급되는 학생들은 대부분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사고뭉치인 아이들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순수하고 착한 지훈이가 왜 마음 우체통에 등장했는지 궁금했다.
지훈이는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친구 관계가 좋은 아이다. 너무 착해서 누구를 괴롭히기 보다는 괴롭힘을 당하는 게 오히려 어울릴 만한 아이였다. 이런 지훈이가 누군가를 괴롭혀서 마음 우체통에 등장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지훈이는 하루종일 윤지를 따라다니면서 말을 걸고, 먹을 것을 주며 환심을 사려고 한다. 여진이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에게 윤지의 생일선물을 사라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윤지의 기분은 어땠을까? 윤지는 지훈이가 잘해줄 때마다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윤지의 모습을 보면서 ‘윤지는 지훈이를 별로 안 좋아하나? 아니면 좋아하는데 부끄러워하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날, 지훈이가 윤지의 생일에 선물했던 다이어리와 직접 만들어 주었던 쿠키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된다. 모두 윤지가 버린 것이었다. 지훈이가 정성을 들여 선물한 것들을 버리다니… 이 부분을 읽으면서 처음엔 ‘윤지가 너무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니 윤지가 이해되기도 했다. 지훈이는 윤지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매일매일 따라다니고 귀찮게 했다. 심지어 윤지의 실내화를 빨아준다며 말도 안하고 가져가버려서 윤지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윤지는 자기를 계속 따라다니는, 자신에게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훈이가 부담되면서도 싫었을 것이다.
그런 윤지를 보며 ‘만약 내가 윤지처럼 누군가에게 원치않는 관심을 받는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아주 불편하고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다. 사실 나도 작년에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 나를 계속 따라다니며 내가 하는 행동과 말을 따라했던 아이가 있었다. 내가 박수를 치면 그 아이도 박수를 치고, 내가 질문을 하면 그 아이도 똑같은 질문을 했다. 매일 내 뒤를 쫓아다니며 다른 친구에게 내가 한 말을 똑같이 따라하곤 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아이가 나를 따라할 때마다 기분이 나쁘고 불쾌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불쾌함은 더 커졌다. 그 아이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불편한 느낌까지 들었다. 당시에는 그냥 그 아이를 ‘이상한 아이’ ‘나를 귀찮게 하는 아이’로만 생각하고 피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일을 다시 떠올려보니, 그 때와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가 왜 그랬을까?’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되돌아보니 내가 그 친구에게 너무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그 아이를 귀찮아 하고 싫어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나를 쫓아다니며 따라하는 것은 내가 아주 싫어하는 행동이다. 그런데 그 아이는 그걸 모르고 쫓아다니고 따라하는 방식으로 나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것 같다.
지훈이도 마찬가지다. 지훈이도 윤지의 마음이나 생각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만 윤지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친구를 사귀려면, 또 진정한 친구를 만나려면 ‘나’보다 먼저 ‘친구’의 마음과 기분을 살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지훈이와 나를 귀찮게 했던 그 아이를 떠올리며 진정한 친구를 만나려면 ‘나’보다는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부터 친구를 대할 때 그 친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살펴보게 되었다. 나 역시 그동안 친구를 대할 때, 친구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믿을 수 있는지, 서로 마음이 맞는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믿었던 내 생각은 바뀌었다. 친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살펴볼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내가 먼저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먼저 진정한 친구가 된다면, 나에게도 저절로 진정한 친구가 생길 것이다. 그게 바로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엄마가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책을 추천한적이 있었다. 그후 범인은 누구일까? 궁금증이 생기게 만드는 수상한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5학년때 박현숙작가님이 집 근처 도서관에 초대되어 만나게 됐었는데,
수상한 시리즈는 경험을 통해 쓴다고 얘길 하셨다.
그래서 더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수상한 시리즈를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최근에 읽었던 수상한 교장실을 소개 해 보려고 한다.
수상한 교장실은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대팔은 윤지에게 관심이 있어서 함께 다닌다. 하지만, 윤지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어느날 마음우체통에 이대팔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편지가 있다는 사실을 연우, 여진, 미지가 알게 된다.
여기서 마음우체통에 대해 소개하면, 교장 선생님 문앞에 메달린 우체통인데, 고민거리가 있으면 써서 넣는 것이다. 교장선생님께서 비밀을 지켜주며 깨끗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대팔이 편지에 적혀있다는 소문을 들은 것이다. 교장선생님에게
이대팔이라는 이름이 있는지 확인 해 달라고 하지만, 이대팔이라는 이름은 없었다.
다음날 아침. 교장선생님은 이대팔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편지가 없다고,
방송을 해주신다.
여진이집에 이모가 돌아온다. 이모는 2주동안 여기서
지낸다고 말하고 여진이랑 같이 지낸다.
소문에 시작이 궁금해서 여진이는 소문을 잘내는 찬영이 한테 가는데,
찬영이는 그런 소문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날 이대팔이 윤지에게 공책을 선물하려고 한다. (연우도 이때 갔다.) 하지만
이대팔이 고른 공책이 분리수거장에 있는것이다. 여진이가 이대팔이 슬퍼할 것 같아서
공책을 다시 돌려놓기로 한다. 그러다 윤지한테 들켜서 여진이가 가져간다.
급식시간에 윤지와 서훈이가 도서관 가는 것을 보고 연우,여진,미지는 윤지를 따라간다.
그리고 윤지와 서훈이는 서로 첩보원처럼 얘기를 한다.
여진이와 연우는 교장선생님께 왜 창문을 열고 다니는 것인지 궁금해서 물어본다.
교장선생님은 환기를 하면서 얘들이 잘 지내는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진이는 꿈을 꾸게 되는데 꿈에서 이대팔이 어떤 얘들한테 콧털이 뽑혀 코피가 나는데
애들은 자꾸 도망치면서 놀리나까 여진이는 일어나서 속으로 '진짜 학폭인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날 연우한테 그 얘기를 해주자 연우는 그 얘들이 누구인지 물어보지만
여진이는 그 얼굴이 기억이 안났다.
이대팔이 나타나자 갑자기 무슨 이상한 냄새가 맡아지는 것이다. 알고보니 향수를 뿌리고 온 것이였고, 오늘은 쿠키를 만들어 온 것이였다.
이젠 미지,연우,여진이는 이 소문을 누가 내는 것인지 다시 찾아보기로 하였다.
처음엔 교장선생님이 애들을 만나서 의심을 했지만 교장선생님 얘기가 안 나와서 제외가 된다.
학교 끝난 후 떡볶이를 먹으면서 이대팔,미지,연우,여진이는 윤지 얘기를 하면서 범인을
찾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갑자기 좋은방법이 생각이 나 친구들이랑 다시 학교로 가서
교장선생님께 CCTV를 보여 달라고 하고 범인을 추측해 본다.
범인을 윤지라 생각을 하지만 더 확실하게 하려고 다음날까지 기다린다.
이대팔은 이번에는 실내화를 빨려는 생각을 한다.
여진이도 이모 신발을 빨아 주는데, 이모한테 크게 혼이 난다.
(이대팔과 여진이는 참 눈치가 없는것 같다. 아무리 친절을 베풀고 싶어도,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것은 좋은의도가 아닌것 같다.)
이대팔도 그래서 윤지한테 혼이 났다. ( 윤지에게 필요한 실내화를 빨다니 어이가 없네...)
점심시간이 끝나고 도서관에 가는 찬영이와 서훈이를 보게 되어 미행을 하다가 걸리지만
알고보니 소문을 내는 것은 찬영이,서훈이 였지만, CCTV에 나온 사람은 다 윤지 짓이 였다.
이대팔이 여진이네 집에 오는데 이모가 공책을 주더니 이대팔이 왜 여진이가 이공책을 갖고 있는지 물어본다. 그래서 여진이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한다.
하지만 이대팔은 크게 화내지 않았고, 여진이는 솔직하게 윤지가
이대팔 한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하게 된다.
다음날 친구들은 교장선생님께 윤지가 한 행동이였다고 말한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서훈이와 찬영이처럼 소문을 내는것은 나쁜 것 같다.
나의 단점이 소문으로 퍼져 나가면 화나는 것도 있지만 부끄럽고 여러 시선이 모이면서
학교 가는것도 싫어지고 점점 사람 만나는게 힘들 것 같다.더 위험한 사람은 이 소문을 더 퍼지게 하는 것이다. 소문을 처음으로 낸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다음 사람에게 전달될 때 또 과장을 하면 진짜로 소문이 더 켜져서 받아들일 수 있다. 혹시나 이런일이 있으면 하지말라고 하거나 이것도 못하면 소문의 당사자에게 전해 그 사람도 알게 되어서
사고를 줄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되고
사회에서 이런일이 이러날 수도 있으니 참고하라는 식인 것 같다.
이대팔처럼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친절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나같아도 화가나고 부담스러울것 같다.
그리고 아무리 친구가 싫어도 윤지처럼 행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친구가 준 선물이 싫다고 계속 버리면 오해가 생기고 일이 커지는 것 같다. 처음엔 상처 받을 수 있어도 솔직하게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선물할 때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수상한 교장실 책은 내가 느낀 점들이 참 많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면서 배려해주는 책인 것 같다. 이 같은 예시를 들어보자면
윤지의 실내화를 빨다가 윤지가 화내는 장면, 여진이가 이모 신발을 함부로 빨다가 걸려서
혼이 나는 장면은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해주지 못해 화가 나는 장면이다.
이책에서 가장 생각나는 말은 할머니 말씀처럼 나는 좋은 마음 이였어도 다른 사람 한테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말 인상깊었다.
앞으로 나도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 자꾸 혼이 났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 해보고 존중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연우, 여진, 미지가 이대팔과 윤지의 사이에 있는 일을 파헤치는 이야기 이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교장실이 수상한 이유가 궁금해서 이다. 이 책은 이대팔이 윤지에게 푹 빠졌다고 말하면서 시작한다. 이대팔이 윤지를 따라다니고 사물함 정리와 쿠키 같은 것을 주고 사람들이 많을 때는 길을 만들어주었다. 어느 날 미지가 연우와 여진이 에게 이대팔이 고민 편지에 등장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고민 편지는 교장실 앞에 있는 마음 우체통에 넣는 편지를 말한다. 미지는 찬형이와 서운이가 얘기했다고 했다. 하지만 소문은 날 수가 없다. 교장 선생님은 약속을 잘지키기로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그때 마음 우체통에 대해서는 다 비밀로 한다고 했다.
여진이와 친구들은 이대팔에게 고민이 있냐고 물어본다. 이대팔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 방송을 해 달라고 했다. 소문이 없어지게 말이다. 하지만 소문은 늘었다. 그리고 마음 우체통도 인기가 더 없어졌다. 그렇게 생활을 하다 어느날 학교 끝나고 이대팔이 윤지의 생일 선물을 산다고 여진이에게 달라붙는다. 여진이는 연우에게 넘긴다. 연우가 사준후 그 다음날 여진이가 쓰레기통에서 찾는다. 쿠키도 같았다. 세명의 친구들은 머리를 맞댔다. 나도 이 부분에 가장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결국 교장선생님에게서 사실을 얻어낸다. 사실 이대팔은 고민 편지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름도 안쓰고 내용이 이대팔 밖에 없다. 또 시시 티비에도 모자를 눌러 쓰고 잠바는 너무 흔한 잠바였다. 신발은 세모난 그림이 있었다. 가방이 약간 찍혔다. 인형이 달려있었다. 여진이는 삼일만에 그 아이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 아이는 윤지였다. 그리고 윤지가 서운이 에게 소문을 내게 하기도 했다. 이대팔 에게는 2년 정도 기다린 후에 달려 주기로 했다. 왜 2년 인진 모르고 충격이 없어지도록 여진이는 최대한 늦게 알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대팔이 찾아내면서 사실을 알려줬다. 교장 선생님은 윤지를 불러 상담을 했지만 아마 이미 윤지의 문제는 해결됐을 거다. 여기까지 다 잘풀렸다. 나는 끝쪽을 예상했다. 나는 만약 사실을 더 일찍 말했다면 덜 충격 받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독서감상문>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수상한 교장실』을 읽고
빛가온초등학교
6학년 9반 김시은
나는 미스테리한 영화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마치, 나에게 이런 수수께끼를 해결해보라는 미션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읽을 땐 몰입하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 속에선 인물관계에 빠져 미로 같은 게임을 즐기는 것 같아 색다르다. 또, 나만의 예측으로 책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도 좋다. 난 흥미로운 상황이나 이야기가 있다면 감정을 이입해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 책의 『수상한 교장실』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은 교장실에 있는 우체통에서 시작된 한 소문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과 함께 수사하는 재미와 긴장감, 다양한 생각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책의 주인공은 여진이, 연우, 미지, 이대팔 넷이다. 여진이는 겁이 많지만 궁금한 건 꼭 알아내려고 하는 친구다. 연우는 침착하고 좋은 판단력으로 언니 같은 느낌을 주는 친구이고, 미지는 여진이와 연우의 친구로서 재미있고 활발한 성격이다. 이대팔은 여진이, 연우, 미지와 함께 다니는 친구인데, 윤지라는 같은 반 친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책은 교장실에 있는 우체통에서 발견된 고민 편지로 시작된다. 고민 편지에는 이대팔이 나왔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소문은 윤지가 서훈이에게 부탁해서 퍼진 것이었다. 서훈이는 윤지가 숙제를 도와주는 대신 소문을 퍼트려 달라는 부탁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나는 윤지가 왜 이대팔에게 그런 짓을 했는지 궁금해졌다.
여진이, 연우, 미지는 이대팔을 도와주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려고 한다. 그들은 고민 편지를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서 물어본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은 요즘 바빠서 고민 편지를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했다. 여진이는 교장실에서 교장 선생님이 창문을 조금 열고 밖을 몰래 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자 문을 곧바로 닫은 것을 목격한다. 여진이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교장 선생님의 행동에 의심하기 시작한다.
여진이, 연우, 미지는 계속해서 조사하면서 새로운 단서를 발견한다. 고민 편지를 쓴 아이가 CCTV에 찍혔다는 것이다. 하지만 얼굴을 가려서 누군지 알 수 없다. 그들은 CCTV 영상을 자세히 보면서 아이의 특징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던 중, 여진이는 아이의 신발에 무언가를 발견한다. 바로 윤지의 신발에 있던 세모 모양의 로고였다. 여진이는 윤지가 고민 편지를 쓴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여진이, 연우, 미지는 윤지에게 진실을 묻기로 한다. 윤지는 처음에 부인하다가 결국 고민하고 얘기하기 시작한다. 윤지는 서훈이의 숙제를 도와주면 고민 편지에 이대팔이 나왔다는 소문을 퍼트려 달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여진이, 연우, 미지는 윤지의 말을 듣고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윤지가 이대팔에게 그런 짓을 했을까?
나는 이대팔과 윤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대팔은 윤지를 좋아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방법은 윤지의 마음과 맞지 않았다. 윤지는 이대팔의 관심과 참견에 답답하고 화가 났다. 나도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싶지만,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배웠다. 예를 들어, 이대팔이 윤지의 실내화를 몰래 가져가서 세탁소에 맡긴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면 그런 일을 당하면 화가 나고 상처받았을 것이다. 이대팔은 윤지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겠지만, 그는 윤지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지 못했다. 나는 이대팔이 윤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윤지의 기분과 생각을 더 잘 알아가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일들은 친구 관계에서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고, 사실 정해진 답도 분명히 있다. 잠깐의 불편함을 잊고 정직과 솔직함으로, 그리고 최대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로 다가가야 한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여진이, 연우, 미지, 이대팔 넷이 다시 친구가 되는 장면이었다. 여진이는 이대팔에게 윤지가 너를 싫어한다고 말해서 이대팔이 윤지에게서 관심을 그치고 다시 친구들과 함께 다녔다. 여진이는 이대팔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대팔에게 사과하고 진실을 말해준다. 이대팔은 여진이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친구 관계가 된다. 연우와 미지도 이대팔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웃으며 함께 놀기 시작한다.
친구란 존재가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돕고 위로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되었고,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면 자기 행동과 말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또한, 이 책을 읽은 후에 친구들과 더 잘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방면으로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교훈을 주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를 배웠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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