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서히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br/>눈높이 환경 이야기<br/><br/>2. 울맨과 해파맨의 탄생<br/>눈높이 환경 이야기<br/><br/>3. 바다 생물의 역습<br/>눈높이 환경 이야기<br/><br/>4. 바다는 모두의 것<br/>눈높이 환경 이야기<br/><br/>5. 멈춰 버린 생명의 물<br/>눈높이 환경 이야기<br/><br/>6. 돌이킬 수 없는 실수<br/>눈높이 환경 이야기<br/><br/>7. 환경의 역습

서서히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유조선의 충돌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푸르미 행성. 기름 유출 사고 발생 지역은 순식간에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이 소식을 TV로 접한 친친은 자원봉사를 떠난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 앞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친친의 앞에 물의 요정이 나타나 이대로 간다면 지능 종족도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될 거라며 경고하는데…….

울맨과 해파맨의 탄생
친친은 지능 종족을 구하기 위해 다시 물의 요정과 하나가 되어 울맨으로 거듭난다. 물의 눙력을 고스란히 가지게 된 울맨은 지능 종족과 오염된 물을 구하기 위한 활약을 펼친다. 한편 바다의 오염으로 인해 돌연변이로 태어난 물고기는 바다의 정령과 하나가 되어 해파맨으로 거듭나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푸르미 행성에서 지능 종족을 몰아내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바다 생물의 역습
기름 유출 사고 후 해파리 떼가 지능 종족을 공격하는 등 이상 현상이 푸르미 행성 곳곳에서 일어난다. 이를 막기 위해 나선 울맨은 마침내 해파맨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바다는 모두의 것
해파맨의 정체를 파악하던 중 울맨은 머리에 기름이 덮이고 그물로 온 몸이 묶인 고래를 만난다. 고래는 지능 종족의 음파탐지기 때문에 길을 잃고, 곳곳에 버려진 배들에서 흘러나온 기름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죽을 뻔했던 것. 또한 빙하가 녹아 살 곳이 없어진 펭귄을 만나 지능 종족에 의한 바다 오염과 파괴로 수많은 생물들이 고통 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멈춰 버린 생명의 물
갑자기 수돗물에서 새까만 기름이 섞여 나오고 냄새가 나는 등 수돗물이 오염되어 물 공급이 중단되자 지능 종족은 큰 혼란에 빠진다. 해파맨은 곳곳에서 물 때문에 큰 싸움이 벌어지고, 거리가 악취로 가득한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한다. 한편 기름 괴물과 맞닥뜨린 울맨은 기름 괴물의 공격에 온 몸이 굳어 움직일 수 없게 되는데…….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지능 종족은 바닷물을 먹는 물로 만들려 하지만 적조와 녹조 현상이 발생해 그마저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한편 해파맨에게 잡혀 간 란이는 해파맨이 푸르미 행성에서 지능 종족을 몰아내려 하는 이유를 듣게 되면서 지능 종족의 오염과 파괴로 동식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환경의 역습
해파맨은 란에게 지능 종족의 지나친 개발로 인해 곧 닥쳐 올 지진해일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고 경고한다. 란은 해파맨에게 제발 지진해일을 막아 달라고 부탁하고, 마침 그때 란을 찾아낸 울맨은 해파맨과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b>물의 위기? 인간의 위기!</b><br/><br/>물은 태양, 공기와 함께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에게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물을 함부로 대했습니다. 심지어 물을 더럽히거나 낭비하고, 파괴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물은 각종 수질 오염과 물 부족, 물난리와 같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태계가 그 대가를 고스란히 치러 내고 있습니다. <br/><br/>이제 물 문제는 21세기 모든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물과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물 확보를 둘러싼 분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매 3초마다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들이 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매년 2,500만 명이 물 부족과 수인성 전염병을 포함한 물의 오염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땅과 물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들 역시 무방비 상태로 오염되고 죽어 가고 있습니다. <br/>유엔은 2025년에 인류의 60% 이상이 물 공급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은행은 20세기의 국가 간 분쟁 원인이 석유에 있었다면 21세기는 물 분쟁 시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br/>예부터 물 맑고 넉넉하기로 유명했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새만금갯벌 파괴, 매년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피서지, 2007년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등의 오염은 물론이고, UN이 물 부족 국가로 지정할 만큼 물이 모자라기까지 합니다. 개발과 보호를 사이에서 지역 간의 물 분쟁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줄 가장 소중한 자원이며, 물이 없는 곳에는 미래도 없습니다. 이제 더는 피할 수 없는, 더 늦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물의 위기에서 벗어나기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