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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2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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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1쪽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84310216 |
ISBN10 | 8984310212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사실 나는 처음 이 제목을 보고 ‘여걸’이라는 단어가 내 눈에 들어왔다. 좀 더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어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여걸이란, 용기가 뛰어나고 기개와 풍모가 있는 여성이라는 뜻이었다. 4학년이 되고서 나는 우리나라 영웅소설들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과연 여걸이라 일컬어지는 박씨부인은 어떤 해결을 할까?
이 책은 두 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첫째는 여성 영웅소설이라는 것이다. 앞서 읽은 <홍길동전>이나 <전우치전>은 모두 남성이 주인공으로 홍길동이 탐관오리를 벌하고 백성을 돕는 과정이 매우 계획적이고 차근차근 일을 추진하고 해결하는 반면, 전우치는 주로 즉흥적이며 신통방통한 재주를 가지고 판타지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차이가 있었다. 박씨부인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 장수의 목을 베어 나라를 지킨다. 여성이지만 남성 못지않게, 어쩌면 더 용감한 활약을 한다.
둘째는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것이다. 처음 남편이 박씨부인을 맞이할 때 박씨부인이 너무 못생겨서 실망하고 싫어했다. 하지만 기묘한 능력을 써서 아름답게 변신하는데, 남편을 이것을 보고 박씨부인에게 다시 마음을 열고 잘 하게 된다. 나는 이 부분이 많이 안타까웠다. 외모지상주의가 조선시대, 아니 그보다 아주 옛날부터 뿌리 깊게 박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외모라는 것이 여성에게 더 많이 요구되는 것 같아 한편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여성과 남성을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 영웅소설이 남성이 주인공 이다보니 여성이 주인공인 우리나라 영웅소설을 더 찾아 읽고 싶다.
나는 오늘 「박씨부인전」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바로 병자호란이었다. 나는 오늘까지만 해도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 조선이 승리한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알고보니까 병자호란 때 청나라가 승리를 했다는 것을 알고 놀랍고 슬펐다.
또 안 사실이 하나 더 있었다. 전쟁을 보통 남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박씨부인전에는 여자, 그것도 혼자서 청나라를 물리친 것이다. 물론 가상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처음에 이 내용을 보고 박씨부인이 힘이 얼마나 강했으면 청나라를 물리쳤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래 전쟁은 남자들만 하는 것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박씨부인전을 읽고 그 편견들이 사라져버렸다.
옛날 병자호란 때 우리나라가 져서 백성들은 실망감이 컸을 것이다. 그리고 인조가 청나라 황제에게 절을 한 것은 청나라 황제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자호란이 우리나라의 승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책에서 나온대로 됐으면 아주아주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꼭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좋을까? 나도 모르겠다. 이기면 기분이 분명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계속 이기다가 언젠가 지면 실망감도 엄청 클테고, 자존심도 뚝 떨어질 것이다. 꼭 이기는 것만이 좋을 것 같지는 않다.
다시 병자호란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병자호란이 끝나고 우리가 패배했을 때, 인조가 청나라 황제에게 절을 했었다. 그 때 인조의 마음은 어땠을까? 내가 인조가 되어서 청나라 황제에게 절을 한다면 기분이 분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할 것이다. 내가 조선시대로 갈 수 있다면 인조를 만나 청나라 황제에게 절을 할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묻고싶다. 인조가 뭐라고 대답할까?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분하다'와 '슬펐다'는 꼭 들어갈 것 같다.
청나라 황제는 인조에게 절을 하라고 할 때 기분이 어땠을까? 아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조선의 백성들도 슬펐다는 것일테다.
오늘 나라를 구한 영웅, 박씨부인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박씨부인의 힘과 지혜가 부럽다. 나라까지 구하다니!
‘조선의 여걸 박씨 부인’은 병자호란 때 환향녀들이 돌아서 쓴 ‘박씨전’을 정출헌 선생님이 다시 쓴 옛날 이야기책이다. 환향녀들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기껏 돌아오니 맞아주기는커녕 사람처럼 대해주지 않아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쓴 글이다.
박씨부인전은 크게 두 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하나는 못생긴 여자에서 예쁜 여자가 된 박씨전이고, 또 한 개는 병자호란의 영웅 박씨부인이다. 나는 병자호란의 영웅인 박씨부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박씨부인은 동네 여자들을 모두 불러서 피화당으로 피한다. 피화당은 말 그대로 ‘화를 피하는 집’이다. 동쪽에는 청색나무, 서쪽에는 백색나무, 남쪽에는 빨간 나무, 북쪽에는 검은 나무, 그리고 중앙에는 노란 나무를 심었다. 이것은 우리나라를 지키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의 오방신과 오방색이라고 한다. 병자호란때 납치의 대상인 여자들만 이 곳에 피하게 한 것이다.
박씨부인은 시녀인 계화의 모습을 하고 용울대와 싸워 이긴다. 이 모습을 보면서 여자도 남자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은 여자랑 남자랑 싸우면 남자가 이긴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힘으로는 절대 남자를 이길 수 없어.”
라고 말하는 선생님을 본적 있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어.”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박씨부인이 우리 엄마 말씀처럼 이 편견을 깨는 것이 마음이 통쾌했다. 여자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편견을 가진 저 선생님에게 말해주고 싶다.
병자호란 때 세상은 정말 불공평한 것 같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자기들이 전쟁에서 져서 여자들이 후금에 잡혀가게 해놓고선, 돌아오자 맞아주지는 못할망정 사람취급도 안하였기 때문이다. 이건 정말 불공평하다. 나라면 나라에 이렇게 따졌을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가? 우리는 단군왕검의 자손이다! 세상은 평등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며 따졌을 것이다. 그리고
“너네 때문이잖아.”
라고 말해서 고개를 푹 숙이게 만들 것이다.
부인이 한 나라의 임금도, 장군도,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거뜬히 해치우는 것과 온갖 수모를 당해도 꿋꿋이 이기고 나라를 구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당당한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박씨부인처럼 이 나라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바꾸는 멋진 여성이 될 것이다.
‘조선의 여걸 박씨 부인’은 병자호란 때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이다. 이 글은 환향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쓴 것으로 추정한다고 하는데, 환향녀란, 속되게 이르는 ‘화냥녀’의 어원이 되는 말로, 병자호란 때 끌려간 여자들을 말한다. 이태원이 바로 이 여자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라고 한다.
‘조선의 여걸 박씨 부인’은 크게 두 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첫 번째는 못생긴 박씨부인이 어느 날 죄를 면하고 예뻐지게 되는 이야기이고, 두 번째는 병자호란 때의 일이다. 병자호란 땐 주로 여자 노예가 비싸서 여자들을 많이 잡아갔다고 한다. 정말 슬픈 일이다. 왜냐하면 나도 여자라서 나는 1번 타자로 잡혀가게 되기 때문이다.
박씨부인은 얼굴은 좀 별로지만 마음씨는 되게 예쁜 것 같다. 왜냐하면 병자호란때 같이 싸웠기 대문이다
병자호란 때 우리가 지는 바람에 왕이 청나라 왕에게 절했다.원래는 신하가 절하는데 왕이 절했다니, 신기하다.
병자호란 때 잡혀갔다 다시 돌아온 여자들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다. 거기에서 살 것이지 왜 다시 돌아오냐고 비난을 했다고 한다. 그런 여자들은 종종 자살시도도 했다고 한다. 여자들이 청나라에 가고 싶어서 간 것도 아닌데 말이다. 다 남자들이 정치를 제대로 못해서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그것도 생각 안하고 여자들을 무시했으니 그런 남자들은 정말 나쁘다. 노예로 데려갈 때에도 젊은 여자들을 많이 데려갔다고 한다. 젊은 여자들은 나이도 어려서 아이도 많이 낳을 수 있으깐 아이를 많이 낳으면 노예가 더 많아져서 그런 것 같다. 여기에서 여자들의 외모차별이 일어난다. 그러니깐 박씨부인이 ‘애벌레가와 나비는 원래 같은 것이다’라고 하면서 ‘외모만 보지 말고 본질이 봐달라’라고 이야기 한 것 같다.
병자호란은 정말 끔직한 전쟁이다. 백성은 생각안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명분만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명분보다는 국민들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다. 전쟁이 일어나면 여자들이 제일 불쌍해진다.
박씨부인께
안녕하세요~ 저는 신원초 5학년 오승채예요.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이라는 책을 통해 박씨부인의 이야기를 읽어 보았는데, 박씨부인이 흉한 겉모습으로 남편과 시어머니께 구박을 받고,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한 모습을 보니 매우 안타깝고 제가 더 답답해서 화가날 지경이였어요.
하지만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 수많은 어려움을 꿋꿋하게 극복하고 마침내 남자들도 하지 못한 일을 거뜬하게 해내는 모습이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멋있었어요~!!
뛰어난 능력과 신기한 재주로 우리나라를 침략한 외적을 물리치는 모습은 아주
통쾌했어요.~
임금이 청나라 장수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했던 병자호란을 우리는 부끄러운 역사로 기억하지만 병자호란에서의 부인의 이야기는 역사와는 다르게 너무 감격적이였어요.
요즘에는 박씨부인이 태어난 시대와는 달리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어요.
예를 들면 사장님, 판사, 여군, 의사, 태권도 운동선수, 권투선수 등등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못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만일 박씨부인이 현대에 태어났다면 여장군은 물론, 여성대통령도 될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에는 남녀구분없이 평등하게 사회생활을 할수 있지만 그 옛날 여성이 활동하기 힘들던 시대인데도 박씨부인의 업적은 다시 생각해도 전무후무한 일이네요.
제 미래의 꿈은 원래 패션디자이너나 작가로 생각하고 있는데, 꼭 이것 말고도 남자. 여자 구분없이 직업을 가질수 있으니 시야를 넓게 해서 멋진일에 도전해야겠어요.
이런 생각을 하게 해준 박씨부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 9월 5일
오승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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