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마다 발간되는 김난도 교수팀의 『트렌드 코리아』를 읽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해의 방향과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 니다. 그러면서 그런 유형의 책이 목회의 장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소원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그 일을 해내신 분들이 있어 기쁨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목회의 여러 장르에서 기여하고 있는 분들의 팀워크가 빚어낸 쾌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는 이 책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키 워드를 읽고 새해 목회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목회의 틈새에서 모든 변화를 읽어내는 것은 불가능한 과제입니 다. 그런데 이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그런 틈새를 메꾸고 내일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내일의 목회 방향을 꿈꾸고 우리의 교회를 다시 세우는 기적을 기대합니다. 이 책으로 우리 교회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기를 응원합니다. 아직 우리의 레이스는 막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일어나 꿈을 꾸십시오.
- 이동원 (목사 지구촌 목회리더십센터 대표)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라서는 기적을 일구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양극화의 짙은 그늘 속에 있습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과 노인 빈곤율, 그리고 청소년 실업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행복지수도 낮고 빈부격차 또한 심각합니다. 가슴 아프게도 이런 사회현상이 교회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상의 격차보다 더 심각한 것이 교회의 양극화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폐쇄된 교회가 16%에 이른다는 정부 조사가 나왔습니다.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교회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교 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50%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교회가 코로나의 진원지로 낙인찍히면서 신뢰도가 추락해 전도의 문이 닫히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다음 세대 학생들의 복음화율은 3%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젊은이들과 지식인들의 교회 유입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 런 환경 속에서 교회를 섬겨야 할 목회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출간되는 『목회트렌드 2023』은 목회자들에게는 가뭄 속에 단비와 같은 책이고, 세찬 비바람 속에 밝게 빛나는 등대와 같 은 책입니다.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 현장의 치 열한 고민과 대안을 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목회자들이 변화 흐름을 읽을 뿐만 아니라 목회 현장의 깊은 성찰과 기도로 회복과 부흥의 실마리를 찾게 되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성진 (목사 크로스로드선교회 대표)
지난 2천 년 동안 교회는 항상 시련과 역경을 헤치며 성장해왔습니다. 모진 어려움 속에 더 견고하고 굳건하게 세워졌습니다. 시련 과 역경은 오히려 교회가 무엇이고 어떤 공동체여야 하는지 질문하게 했고, 그런 시대적 질문 앞에서 교회는 더 치열하게 성찰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3년 동안의 팬데믹은 교회에는 큰 시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를 돌아볼 때 현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 고 더 건강한 교회의 출현을 소망하게 됩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먼저 교회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이해가 정확해야 합니다. 교회는 어떤 곳이며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교회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바르지 않으면 교회 가 추구해야 할 목적을 바로 알지 못하고 엉뚱한 일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트렌드 2023』은 격변하는 시대를 읽는 노력에서 멈추지 않고 그런 격변 속에서 어떤 교회, 어떤 목회자가 되어야 할지를 성찰 하게 하는 책입니다. 2023년을 계획하며 준비하는 지금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 김상현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는 날이 언제 올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일상으로의 복귀는 점점 자연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이전으로의 복귀를 꿈꾸는 것은 상, 중, 하 중에서 중수에 속한다. 물론 복귀도 못 한다면 하수이다. 상수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코로나’라는 단어가 이 시대에 주는 의미, 즉 단순히 질병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변화를 이해하는 일이다. 물론 변화를 이해하려 면 변하지 않는 상수, 혹은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깊어야 한다. 그런 고민을 하는 사역자들에게 총체적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 출간되어 기쁘게 추천한다. 우선, 한 명의 유명한 저자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성찰해 온 다양한 저자들이 함께 엮었다는 면에서 형식마저 새로운 시대를 대변한다. 새로운 시대는 유아독존의 시대가 아니라 진정으로 섞이는 공동체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시대 목회자들이 파악해야 할 다양한 분야와 그 속에서 떨어뜨려서는 안 되는 ‘기름 두 방울’도 함께 말하고 있다. 특별히 선교사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선교사들이 오늘날의 교회를 깊이 이해하고 회복에 동참해야 할 당위성 때문이며, 더 나아가 선교지 에서 선교사가 자신의 질을 높여야 하는 시대 상황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제공하기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여러 균형에 대한 예가 나온다. 연금술사의 기름 두 방울, 몰리디아니의 한 눈, 칼 바르트의 한 손 등이다. 한 가지 첨언하자 면 이제 우리는 한 손과 다른 손, 한 눈과 다른 눈을 나누어서는 되지 않는 시대, 즉 두 눈으로 세상과 성찰을, 두 손으로 성경과 신문 을 동시에 보아야 하는 어려운 시대에 들어서 있으며, 그것은 하나님이시며 인간이신 주님을 닮는 궁극적인 일이다.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성령의 통찰이 함께 임하기를 기도하며 진심으로 추천한다.
- 권성찬 (선교사 GMF 대표)
목회자라면 팬데믹 상황에서 목회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목회트렌드 2023』은 이런 필요에 적합 한 해법을 제시해 주기 위해 8명의 전문가가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우선 팬데믹 3년이 던진 화두에 대해서 세상은 상응한 변화를 꾀했지만, 교회는 방향을 잡지 못했고 목회는 변하는 상황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고 저자들은 평가한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마주한 현실이다. 가나안 신자에 이어 플로팅 크리스천, 온라인 신자가 양산되고, 영적이지만 교회에 더 이상 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라도 목회자들은 차분하게 앉아서 2023년의 목회 트렌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교회학교나 교회 사역, 그리고 그에 맞는 목회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교회는 단순화, 특성화, 차별화, 본질화를 고민해야 하며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사이에서 끊임없 이 움직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인 소그룹, 다음 세대, 가정목회, 마을목회, 하이브리드 교회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 운 변화를 주도하고 이끌어내기를 원하는 목회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 한기채 (목사 중앙성결교회 담임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14년차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