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철저한 자기부인에서부터 비롯됩니다. 타들어가는 촛불처럼 자신을 녹여내며 순례자의 길을 떠난 이시온 선교사님의 발자취는 기적 그 자체입니다. 하늘을 향해 타오르는 선교사님의 뜨거운 불꽃 기도가 피폐해진 영혼의 마음을 거침없이 열어젖힙니다.
그는 자신이 작아지는 아픔도, 녹아지는 아픔도 묵묵히 감내하며, 흔들리는 바람에도 요동치 않고 복음의 볼모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가슴 벅찬 감격을 누릴 수 있는 힘 또한 복음입니다. 그 무엇도 선교사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을 향한 선교사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타협 없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선교사님의 삶을 통해 잠자는 영혼이 깨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길 끝에서 하나님의 눈물을 보게 됩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목도하게 됩니다. 기적의 산물인 이 책의 끝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그 사랑이 게으르고 나태한 영혼들을 흔들어 깨우기를 소망합니다. - 유재필 (순복음노원교회 위임목사)
선교지에는 여러 종류의 선교사가 있습니다. 넉넉한 선교사, 가난한 선교사, 유명한 선교사, 무명한 선교사, 최전방 선교사 등. 그런데 선교단체의 대표로 일하면서 발견한 것은 파송되기 전보다 믿음이 더 떨어지는 선교사도 있고, 믿음이 더 강건해지는 선교사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시온 선교사는 갈수록 믿음이 강건해지는 대표적인 선교사입니다.
날마다 목숨을 걸고 살아야 하는 전쟁터인 최전방 선교지에서 그가 어떻게 견디어냈는지,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훈련시키셨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부해지려 하고, 안주하려 하며, 열방을 보지 못하고 이 땅만 보고 사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한 선교사의 인생과 땀과 피가 묻어 있는 ‘간증’입니다. 그러면서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충성하는 삶의 생생한 ‘증언’입니다. 그리고 지구 저편에서 지금도 전쟁과 혼란과 가난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의 신음과 아픔을 알리는 ‘신문고’입니다. 또한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려줄 수 있는 선교가 교회의 최우선이 되어야 함을 외치는 ‘도전장’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하나님께 어떤 사람인지를 질문하는 이시온 선교사의 강한 도전 앞에서 우리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문희곤 (높은뜻푸른교회 담임목사)
이시온 선교사는 복음의 삶을 살면서 아프리카부터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종횡무진 누비며 미전도 종족들을 섬겨온 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는 최근 10여 년 동안 전쟁으로 고통당하며 죽음의 위협이 항상 존재하는 땅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왔습니다.
저는 이 선교사가 가끔씩 한국을 방문할 때 그와 만남을 가지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자기 고향과 같이 되어버린 그 땅을 그리워하는 ‘역향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삶을 담담히 들려줍니다. 자세히 기록할 수는 없지만 그가 전하는 선교지의 상황이 솔직한 그의 마음과 어우러져 가슴 깊이 전해져옵니다. 열방을 보며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글의 행간마다 묻어납니다.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그가 겪었던 슬픔과 아쉬움, 미안함 그리고 외로움을 같이 맛보게 되며, 동시에 사명을 따르는 자가 갖는 숭고함과 거룩함, 평온한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비장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이 온 땅 곳곳에 숨겨두시고 한 번씩 들춰보며 기뻐하시는 사람인 이시온 선교사’라고 그의 표현을 빌려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일점도 숨기지 않고 그분께 드리고, 자신은 죽고 자신을 통해서 주님이 드러나시게 하며, 주님과 함께라면 세상 끝까지라도 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복음을 듣지 못한 최전방에서 외치는 그들의 요청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 - 김지태 (예수전도단(YWAM Korea) 대표)
이 선교사님의 글은 그가 기도한 그대로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 빼고는 아무런 다른 증거가 없습니다. 가슴 가득히 예수님 한 분만이기를 소원하는 선교사님의 삶의 이야기가 이 책의 모든 내용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선교지를 산골로 표현하면서 그 산골에서 단 한 명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만나길 원하는 선교사님의 영혼 구원의 소원함이 처절하리만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생명 없이 살아가던 사람들이 복음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는 모습을 함께 소망하게 됩니다.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알기까지 멈추지 않는 주님의 눈물을 우리에게 알려준 선교사님에게, 또한 이 글을 허락하신 주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 임은미 (케냐 선교사)
중동지역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살아 있었습니다. 눈빛이 살아 있었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살아 있었습니다. 뭔가 달랐습니다. 오직 주의 마음을 품고 ‘살아내기 힘든 곳’에서 ‘살아나가는 분’이었습니다. 그의 이야기 중에서 마음에 남았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최전방 선교지에서 그는 매일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답니다. 그러면서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라면 나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가장 가치 있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투자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이란 하나님이 쓰시려 할 때 기꺼이 자신의 삶을 바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선교는 배고파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배고픔은 배부름 가운데서는 도저히 배울 수 없다면서. “언제가 가장 힘든 순간이냐”라고 물었을 때 그는 “긍휼의 마음이 식어간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 마음이 자신을 최전방 선교지에서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었다면서 말입니다. 그는 어디에도 도무지 소망이 보이지 않는 땅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달려간 한 알의 밀알이었습니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는 조선 땅에 와서 26세에 순교한 루비 켄드릭 선교사의 묘가 있습니다. 그 묘비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만일 나에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그 모두를 조선에 바치겠습니다.’ 제가 만난 그 선교사님도 켄드릭 선교사와 같이 자신에게 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모두를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땅에 바칠 분이었습니다.
그 선교사님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이시온 선교사님입니다. 그의 생생한 이야기가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배고픔이 사라지고, 긍휼의 마음이 식어지며, 헌신이 빛바랜 추억의 단어가 된 듯한 한국 교회에 오직 주님의 마음만을 좇았던 저자의 삶과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줄 것을 소망하며 기쁘게 추천합니다. - 이태형 (국민일보기독교연구소 소장)
얼마 전 한 교회 장로님이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교회 직분자들과 함께 선교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골프장으로 인도되어 하루 종일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것입니다. 정작 본래 목적이었던 사역은 한나절 행한 것이 전부인 그 여행을 마치고 나니 혼란스러운 마음에 저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물론 일부의 모습이겠지만 한국 교회가 선교를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을 앓고 있을 때, 이시온 선교사님의 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고 목숨조차 저당 잡힌 채 광야에서의 사역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으로 인해 주님이 비춰주시는 한줄기 빛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주님의 말씀 하나만 붙잡고 걸어오신 그 길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느끼며 책을 읽는 중간중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선교사님과 함께 주님의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제가 가장 사랑하는 주님과 선교사님에게 고개 숙여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정희(《하나님 땡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