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이브, 마음씨 고약한 수전노 스크루지는 자신의 동업자였던 말리의 유령을 만납니다. 말리의 유령은 다른 사람에게 베풀지 못했던 지난날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고 스크루지가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기회를 줍니다. 곧이어 스크루지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찾아오지요. 그들은 스크루지에게 점차 혼자가 되어 갔던 과거, 사람들이 반기지 않는 현재,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한 미래를 보여 줍니다. 그 하룻밤 사이 스크루지는 자신이 얼마나 외롭고 차가운 사람인지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맞이하게 된 크리스마스, 스크루지는 나누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좋은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황폐한 집
에스더 서머슨은 부모님을 모른 채 이모의 손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랍니다. 이모가 죽은 뒤 존 잔다이스라는 후견인을 만나 학교에 다니고 친구를 사귀며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지요. 학교를 졸업한 뒤 존 잔다이스의 황폐한 집에서 에이다 클레어, 리처드 카스튼과 함께 지내게 된 에스더. 이렇게 안락한 집에 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인지 의아했어요. 존 잔다이스는 그 이유를 알려 주었어요. 이 집의 원래 주인이던 그의 삼촌이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소송에 신경 쓰느라 집을 돌보지 못했고, 그래서 이 집이 한때 무척 황폐했다는 거였지요. 그러면서 존 잔다이스는 경고합니다.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소송에는 절대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고요. 한편, 이 소송 때문에 데드록 부인을 찾아온 털킹혼 변호사는 데드록 부인의 수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데드록 부인은 과연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요?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소송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두 도시 이야기
마네트 박사는 의사로서 신념과 정의를 지키다가 바스티유 감옥에 갇힙니다. 18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석방된 마네트는 자신을 찾아온 딸 루시와 함께 영국으로 향하면서 찰스 다네이라는 남자와 만나지요. 루시와 찰스는 사랑에 빠지고, 수많은 고비를 함께 헤쳐 나갑니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정의롭고 선한 여러 인물을 보게 됩니다. 신념을 지키다 감옥에 갇히지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 마네트 박사, 따뜻한 마음씨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다정한 루시 마네트, 가문의 악행을 참다못해 이름을 버리고 떠났지만, 가문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찰스 다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시드니 카턴까지. 인간이기에 가능한 행동 속에서 우리는 큰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
아버지를 여의고 태어난 아이 데이비드 코퍼필드. 어머니의 재혼으로 맞이하게 된 새아버지는 데이비드를 엄격하게 훈육했고, 때로는 그를 때리기까지 했어요. 데이비드의 어머니는 새아버지의 학대로부터 그를 지켜주지 못했어요. 어린 데이비드는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의 학교로, 런던의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하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데이비드는 무력하게 주저앉아 있지 않았어요. 그는 공장을 벗어나 무작정 고모할머니를 찾아 나섭니다. 이후에도 몇 번의 좌절을 겪지만 데이비드는 희망을 잃지 않아요. 풍랑이 휘몰아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삶 가운데 꼿꼿이 서서 견디고 이겨냈지요. 그런 용기와 우직함 덕분에 데이비드는 마침내 소설가로 큰 성공을 거두고 교활한 유라이어 힙으로부터 사랑하는 아그네스도 지킬 수 있었답니다.
위대한 유산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누나의 손에 자란 핍은 매형처럼 능숙한 대장장이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돈 많은 귀족인 해비셤 부인이 핍을 찾았지요. 부인이 데리고 있는 여자아이 에스텔라와 어울려 줄 아이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어요. 핍은 커다란 저택을 드나들면서 자신이 얼마나 가난하고 무지한지 알게 되었어요. 핍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어요. 대장장이는 더 이상 핍의 꿈이 아니었지요. 그러다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후원을 받아 런던에서 신사로 살게 되었어요. 경제적으로 풍족해지자 핍은 점점 변해 갑니다. 행색이 초라한 매형을 창피해하고 돈을 펑펑 쓰고 다녔지요. 그러다 핍은 후원가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여러 사건을 겪었지요. 그러면서 핍은 달라집니다. 한층 더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지요. 이 책의 제목이 &lsquo위대한 유산&rsquo인 이유는, 핍이 그의 후원가로 인해 정신적으로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되었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어려운 시절
따분하고 칙칙한 도시입니다. 사람들은 쳇바퀴같이 단조로운 하루하루를 보내지요. 코크타운에서 꿈은 사치입니다. 상상도, 감정도 중요하지 않아요. 코크타운에서 중요한 것은 오로지 사실과 숫자, 돈뿐이랍니다.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 밑에서 자유롭게 자란 씨씨는 친절하고 재미있고, 긍정적이었어요. 반면 루이자는 쌀쌀맞고 차가우며 오로지 사실에만 관심이 있었지요. 이렇게 성향은 정반대이지만 두 사람은 친구를 넘어 자매와도 같은 사이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루이자는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바운더비 씨와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고, 루이자의 동생 톰도 잘못된 길로 접어들고 맙니다. 루이자의 결혼을 슬퍼하고, 곤란한 상황에 빠진 톰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씨씨뿐이였지요. 과연 이들은 삭막한 도시 코크타운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릴 수 있을까요?
작은 도릿
오래전 영국에는 마샬시라는 이름의 감옥이 있었어요.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마샬시에 갇히게 되지요. 에이미의 아버지도 마샬시에 갇힌 사람이었어요. 에이미는 아버지를 대신해 돈 많은 귀족인 클레넘 부인의 잔심부름을 하며 돈을 벌어 가족들을 돌보았지요. 그러다 클레넘 부인의 아들, 아서 클레넘의 도움으로 에이미는 자신의 가문에 남겨진 어마어마한 재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빴던 에이미의 가족이 하룻밤 사이에 벼락부자가 된 거예요! 에이미와 가족들은 전 세계로 여행을 다니며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당장 내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안락한 생활인데 어째서인지 삶은 더 지루해졌어요. 설상가상으로 치매에 걸린 아버지는 마샬시에 기억이 묶여 버렸고, 사기를 당해 재산도 전부 잃을 위기에 처했지요. 에이미는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니콜라스 니클비
니콜라스 니클비는 얼마 전 런던으로 올라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혼자의 힘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어 삼촌 랄프의 도움을 받으러 온 것이지요. 어머니와 여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니콜라스는, 랄프 삼촌의 추천으로 두더보이즈 홀이라는 학교의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걱정과 기대를 안고 떠난 두더보이즈 홀의 실상은 너무나 추악했습니다. 그곳에 오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두더보이즈 홀의 주인인 스퀴어스 부부의 학대를 받으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스마이크도 그런 아이들 중 한 명이었어요. 부부의 학대를 보다 못한 니콜라스는 스마이크를 데리고 그곳을 도망쳐 나옵니다. 하지만 스퀴어스 부부에게 소식을 들은 랄프는 니콜라스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볼모로 니콜라스에게 런던을 떠나라고 협박하지요. 계속 있다가는 가족들과 함께 길거리로 나앉게 될 거라고 하면서요. 결국 빈털터리 신세로 스마이크와 함께 영국을 떠돌게 된 니콜라스. 과연 그는 이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올리버 트위스트
올리버는 고아였어요.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르고 어머니는 올리버를 낳던 날 숨을 거두었거든요. 고아원에서의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어요. 하루 종일 일하면서 먹는 거라곤 희멀건 죽 한 국자뿐이었지요. 올리버는 나서서 음식을 더 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정해진 양 외의 더 많은 음식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올리버는 장의사에게 팔려 가게 되었지요. 고아원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비참한 생활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어요. 결국 올리버는 그 집에서 도망 나와 무작정 런던으로 향했어요. 그러다 소매치기 무리와 생활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올리버는 거리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하지만 다행히 마음씨 착한 신사 브라운로우 씨의 도움으로 풀려나 그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지요. 처음 느껴보는 편안한 생활이었어요
오래된 골동품 상점
넬의 할아버지는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남게 될 넬이 항상 걱정이었지요. 돈을 많이 벌어 두면 자신이 없어도 넬은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도박에 손을 대고 말았지요. 하지만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빚만 잔뜩 지게 된 할아버지는 자신의 가게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그제야 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어요. 결국 두 사람은 상점을 떠나기로 합니다. 온 나라를 떠돌며 넬은 생계를 책임지고 할아버지를 보살폈어요. 두 사람은 오래된 골동품 상점에서 지낼 때와 마찬가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듯 보였지요. 하지만, 제대로 먹지 못하고 쉬지 못한 데다가 매일 악몽으로 밤을 지새우는 넬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어요. 그러다 두 사람은 운 좋게 마턴이라는 교사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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