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 꿈꿔봤을 로망, 도서 리뷰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좋아하는 독서로 글도 적고 돈까지 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도서 블로그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꾸준히 유지하기도 어렵고 질이 좋은 글을 꾸준히 올린다고 해서 수익화가 바로 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서 블로그를 리뷰 적는 용도에 만족한다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물로 인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서 블로그로 인플루언서가 된 사람들은 비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원한다면 읽어 봐야 할 책이 바로 안예진(꿈꾸는 유목민) 작가의 『독서의 기록』이다.

『독서의 기록』  흔들리는 인생, 좌충우돌 시간을 갖다.

"삼성 부장이라는 타이틀이 너희들의 정체성은 아니야" 

-『엄마의 20년』 오소희 작가의 말 중에서  p19.

많은 사람이 하는 착각이 직장 내 성공이 나 자신의 성공이라 착각하는 점이다. 직장 내 직함이 나의 정체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글귀가 마음에 와닿았다. 

안예진(꿈꾸는 유목민) 작가는 책의 시작을  자신의 경험담을 적고 있다. 직장, 육아, 타인과의 관계, 하고 싶은 일은 많으나 뭐 하나 끝까지 해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이 되었고 작가가 독서를 시작한 이유와 내가 독서를 시작한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변화는 변화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에서 시작되고, 변화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운명처럼 필요한 책들이 찾아온다. p43.

안예진(꿈꾸는 유목민) 작가는 『돈의 감각』 등 경제 관련 서적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기초를 배웠고, 『오티움』, 『홀로서기 심리학』,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등의 심리학 책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사람과의 관계도 개선이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얻는 것이 다르며 하물며 나 자신도 때에 따라서 찾는 책이 다르다. 육아에 어려움이 있다면 육아 관련 책을, 사람 관계와 마음이 힘들다고 느낄 때는 심리학 책을, 돈을 벌고 싶을 때는 재테크 관련 서적을, 운동을 하고 싶을 때는 운동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이 책인 것이다.  그리고 책을 통해 지식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한다. 생각을 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하고 그 변화는 삶을 다채롭게 할 것이다.

 『독서의 기록』  내가 찾은 부캐,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다.

정체성을 찾아라.

니체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지금까지 내가 진실로 사랑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에 몰입해 왔고, 무엇이 나의 마음을 채우고 기쁨을 주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라고 했다.

…

'나의 정체성'을 알고 시작하면 여정과 목표가 명확해진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자기 탐색의 시간을 가진 후 시작하면 지속할 힘이 생긴다. p74.

안예진(꿈꾸는 유목민) 작가는 정체성을 찾는 방법으로 마인드맵과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 요인)를 소개하고 있다.

작가가 소개한 방법을 참고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우선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는지를 파악해 봐야 한다. 어떤 일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로맨스 소설을 중점적으로 읽고 고전 소설, 심리학 책, 자기 계발서, 경제 서적 등을 확장해가고 있다.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는 한 시간 읽으면 잠이 오기 때문에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좋아하는 소설과 다른 분야의 책을 같이 읽어서 독서가 힘들지 않게 하는 문어발식 독서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목표 세우기

존 아사라프는 『부의 해답』에서 '끌어당김의 법칙' 놀라운 힘에 대해 강조한다.

…

『부의 해답』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꿈을 이루는 건 '어떻게'가 아니라 '얼마나 선명히 그 꿈을 그렸고 원했는지'에 달렸다.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p94.

안예진(꿈꾸는 유목민) 작가는 만다라트, 피터 드러커의 SNART 기법 등을 이용하여 꿈지도를 그리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작가가 예시로 보여준 계획을 보면 아주 구체적이다. 내게 있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고 부족한 부분이다. 도서 블로그를 통해서 되고자 하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도서 블로그를 통해서 작가까지는 아니지만, 서평 활동이나 도서 분야 기자, 도서 분야 전자 출판 등 글 쓰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 

1년 안에 애드 포스트 승인을 받고 3년 안에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애드 포스트는 블로그 개설 90일 이상, 포스트팅 50건, 일 평균 100명 방문자가 조건이다.

도서 인플루언서의 전문성은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쓰고, 도서를 소개하는 질 좋은 글을 올리면 되는 데, 리뷰만으로는 일주일에 5건 이상의 글을 올리기가 힘들다. 그래서 책 언박싱을 통해 구입한 책을 소개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애드 포스트와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 방문자의 수를 어떻게 증가시킬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리뷰 말고 다른  글감은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해 봐야겠다.

『독서의 기록』  도서 리뷰 쉽게 쓰는 방법

 첫째, 읽은 책 전부를 리뷰 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 있는 책을 선정해서 작성한다.

둘째, 책의 내용을 모두 요약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오류 중에 하나가 책 전부를 다 리뷰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과유불급. 책의 흐름을 놓쳐서 리뷰를 위한 리뷰가 될뿐더러 리뷰 쓰다가 지치게 된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이나 감동이었던 부분이  아닌 것을 소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셋째, 도서 리뷰를 쉽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질문 소제목으로 만드는 것이다.

책의 키워드를 뽑아 질문을 만들고 작가가 설명한 세 줄 쓰기를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는다면 글 적기 앞서 멍해질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넷째, 책의 날개와 프롤로그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책을 읽을 때 프롤로그를 잘 읽지 않고 넘기면서 분량이 줄어드는 것에 기뻐하곤 했다. 최근에는 프롤로그, 에필로그, 작가의 말을 읽게 된다. 책의 요점,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책을 적는 과정이 들어 있거나 숨겨진 이야기가 적혀 있어 영화의 예고편, 비하인드 영상을 보는 것 같아서  흥미롭고 책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묘사와 서사를 적절히 섞어 멋진 문장을 만들어 내려고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다.

나부터 글을 쓸 때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글을 적을 때 잘 적으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문장이 억지스러운 경우가 많다.  

『독서의 기록』을 읽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글을 적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적는다면 글 근육이  생겨 자연스레 나만의 글을 적을 수 있을 것이다.

『독서의 기록』  핵심은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하고 좋은 글을 지속성 있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독서의 기록』의 Part5, 도서 인플루언서 되는 블로그 운영 술법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도서 블로그의 정체성, 방향성, 접근성에 대해서 적은 Part1~4에 책의 핵심이 있다. 

처음 도서 블로그를 시작해서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블로그 운영에 한계를 느낀 사람에게  『독서의 기록』을 권한다. 

자기 성찰을 통해서 정체성과 방향을 잘 잡고 블로그 운영 방법들을 따라 하다 보면 경험이 쌓여 자신만의 멋진 독서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