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 왜 고구려인가?<br/><br/>제1부 강한 나라, 고구려<br/><br/>다물多勿이라는 건국이념을 통한 비전 경영<br/>뚜렷한 목적의식을 심어 준 다물 정신 | 다물 정신의 상실과 함께 찾아온 고구려의 몰락 | 가슴 뛰게 하는 비전을 수립하라<br/><br/>상무 정신이 만들어 낸 독특한 조직 문화, 고구려 웨이<br/>다물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고구려인들의 사고와 행동 | 고구려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상무 정신 |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br/><br/>자부심과 선민의식이 만들어 낸 스토리텔링의 승리<br/>세계의 중심이라는 천하관을 가진 고구려인들 | 스토리텔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높여라<br/><br/>동아시아 최고의 기술과 기초과학이 만들어 낸 경쟁우위<br/>개마무사와 맥궁으로 완성된 최강의 군사력 | 산과 바다, 하늘을 아우른 고구려의 과학 기술 |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라<br/><br/>국상國相이 된 농사꾼과 대장군이 된 바보<br/>신분에 구애 받지 않은 인재 육성 시스템 | 출신과 상관 없이 인재를 등용한 열린 채용 제도 | 인재 육성에 대한 사고의 전환과 역할을 재정립하라<br/><br/>세 명의 건국 시조와 고구려 경영의 숨은 여인들<br/>고구려의 역사를 바꾼 여인들의 활약상 | 여성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라<br/><br/>상업과 무역의 장려를 통한 부의 축적<br/>상업을 중시하고 무역을 장려하다 | 유동성 확보의 중요성<br/><br/><br/>제2부 장수한 나라, 고구려<br/><br/>국제 정세의 변화에 서로 다르게 대처한 두 왕의 운명<br/>국제 정세의 변화를 비전의 완성 기회로 인식한 광개토대왕 | 변화에 대한 안이한 대처로 몰락의 단초를 제공한 영류왕 | 빅 피처 리더십의 필요성 | 미래의 성장 동력을 자원으로부터 찾아라<br/><br/>이민족과 다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 경영<br/>이민족에 대한 개방과 포용으로 이루어 낸 다양성 | 다양한 문화의 수용을 통한 지속 성장 | 개방형 협업을 통한 성장 기회의 창출<br/><br/>고구려가 성城의 나라가 된 까닭은?<br/>성을 쌓아 전쟁의 위험에 대비한 고구려 | 리스크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 | 위기 상황을 예상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하라<br/><br/>고구려를 위태롭게 만든 팀워크의 붕괴와 세 번의 반란<br/>성과에 대한 집착이 불러온 팀워크의 붕괴와 위기 | 개인의 성과보다 팀의 성과를 중시하는 문화를 구축하라 | 세 번의 반란 사건과 자진 순장 행렬 | ‘덕德’의 리더십을 통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득得’하라<br/><br/>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고구려의 힘<br/>전쟁의 스트레스를 유희로 다스린 고구려인들 |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로 생산성을 높여라<br/><br/>천리마의 기동력과 광개토대왕의 스피드 경영<br/>광활한 영토 확보의 비밀, 천리마를 이용한 기동력 | 스피드는 생존을 위한 보틀넥bottleneck |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스피드 경영을 실현하라<br/><br/>패배한 이후에 더욱 강해지는 나라, 고구려<br/>전쟁의 패배를 성장의 밑받침으로 삼은 고구려 | 실패하지 않고서는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없다<br/><br/>참고 문헌<br/>

<b>스피드와 실행력, 비전으로 이룩한 고구려의 대륙 경영<br/>벤처 기업 고구려는 어떻게 역사의 패자가 되었나</b><br/><br/> 이 책은 고구려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가는 기업들이 지녀야 할 경영 마인드를 다루고 있다. 고구려는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등 중국의 여러 왕조들과 격돌하면서도 무려 700년이 넘게 나라를 운영하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경영했던 국가였다. 저자는 고구려가 이처럼 장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다물 정신이라 일컬어지는 고구려만의 명확한 비전 제시와 건국이념으로 국가의 충성을 유도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다민족을 받아들이는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고구려의 조직 문화, 중국의 여러 왕조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경험을 딛고서 확립된 고구려만의 독특한 리스크 관리법, 다른 주변 국가들보다 뛰어났던 철제 무기에서 배울 수 있는 기술 개발, 고구려의 건국 초기부터 활약한 소서노와 유화부인, 평강공주와 같은 여성 인재의 활용 등에서 찾고 있다. 저자가 소개한 이런 고구려의 역사적 증거들과 더불어 구글이나 샤오미, 삼성과 같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 사례들과 경영 철학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br/> 고구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단순한 군사 강국을 넘어서 동북아의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던 경제 대국이었다. 『신당서』를 보면 6세기 말에 이미 중국의 요서 지방에 있는 유성에 고구려 시장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 시장의 규모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큰 것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수나라가 거란을 공격할 당시 몰래 거란에 잠입하기 위해 잘 훈련된 정예군사 2만 명을 뽑아 장사꾼처럼 보이도록 옷을 입힌 후에 고구려의 시장이었던 유성을 통해 거란까지 몰래 들여보냈다고 한다. 고구려의 유성 시장은 2만 명의 장사꾼들이 돌아다녀도 의심을 받지 않을 정도의 규모였던 셈이다. 고구려가 멀리 서역 국가에까지 교역을 하고 외교 관계를 유지한 것을 볼 때 고구려는 이미 고대의 국제 무역 국가였다. <br/> 또한 고구려는 수레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말과 수레를 이용한 스피드 경영을 하던 나라였다. 이러한 스피드 경영 덕분에 고구려는 건국 초기인 6대 태조왕 때 신속한 기동력을 앞세워 지금의 북경 근처까지 점령하는 등 고조선의 땅 상당 부분을 한시적으로나마 회복하기도 하였다. 또한 광개토대왕 비문에는 영락 8년에 백신의 토곡을 정벌했다는 기사가 나타나는데 토곡은 오늘날 티베트 지역에 해당한다. 광개토대왕은 기동력의 우위를 활용해 티베트 지역까지 정복했던 것이다.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 그려진 수레는 이러한 고구려의 역동성을 잘 확인해 주는 증거이다. 이처럼 강대국이자 무역 대국이었던 고구려의 국가 경영 철학은 오늘날 현대 기업의 경영에도 배울 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br/><br/><br/><b>광개토대왕으로부터 스피드 경영을 <br/>동천왕으로부터 덕의 리더십을 배우다</b><br/><br/> 이 책에는 기동력을 우위로 주변 지역을 정복해 나갔던 광개토대왕의 스피드 경영뿐만 아니라 자진 순장 행렬이 일어날 정도로 백성으로부터 존경받았던 동천왕의 덕의 리더십 등을 이야기한다. 반면 영류왕은 이렇다 할 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고,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망국의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다. 영류왕이 즉위할 당시에는 수나라에서 당나라로 넘어가던 교체기여서 중국 대륙이 혼란스러웠다. 저자는 이때 영류왕이 나서서 중국 대륙을 선제공격했다면 광개토대왕에 버금가는 넓은 영토를 차지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최소한 나중에 당나라에 패하여 나라를 잃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영류왕에게는 광개토대왕이나 동천왕에서 보이는 리더십이 결여되어 있었던 탓에 결국 나라를 기울어지게 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러한 고구려의 여러 왕들이 이야기는 오늘날 치열한 경쟁 시대에 경영 일선에서 장수처럼 진두지휘를 해야 하는 리더들이 꼭 한 번은 되새김해 봐야 할 사례가 아닐 수 없다.<br/>

국가나 기업을 가릴 것 없이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이었던 고구려를 학습하여 선조들의 국가 운영의 지혜와 호연지기를 오늘날의 기업 경영에 접목할 수 있다면 창조와 도전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 발견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자의 새로운 관점에 박수를 보낸다.
_ 박원세(전 동성홀딩스 부회장, 현 법률방송 사장)

이민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다양성, 소서노와 같은 여성 인재가 활약하던 유연한 조직 문화, 개마무사로 대표되는 스피드한 결단력과 실행력,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고구려인의 경영 DNA를 분석하고 있는 보기 드문 책이다. 구글의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날개 없는 선풍기 등으로 유명한 다이슨사의 제임스 다이슨에게서도 언뜻 보이는 고구려인의 경영 DNA를 오늘날의 경영 이론에 접목해서 소개하는 저자의 혜안이 돋보인다.
_ 김남국(『동아비즈니스리뷰』 편집장)

오늘날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아마 고구려의 다물 정신일 것이다. 고구려인은 다물 정신에 기반을 두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고와 행동 방식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갔다. 이 책은 현재 나침반을 잃고 방황하는 많은 개인과 기업에게,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를 통해 이렇게 묻고 있다. 당신의 다물 정신은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 이 존재론적 질문에 겸허하게 대답해야 한다.
_ 김태영(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SKK GSB 부원장)

고대의 제국과 현재의 기업 모두 전 세계를 상대로 특유의 조직 문화와 저력으로 세력을 넓혀 왔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고구려는 중국 대륙에서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등 여러 제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동안에도 동북아의 맹주로 자리매김한 국가였다. 그러한 고구려로부터 기업에 필요한 유무형의 경영 마인드를 찾아보는 일은 어떤 의미에서 진작 진행했어야 할 작업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국내의 어떤 경제·경영서와도 다른 독보적인 저작물이라 할 수 있다.
_ 김종철(이언 그룹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