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지킬 거야!
이제 막 마음과 몸이 커 나가기 시작한 아이들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이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를 읽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생각과 마음이 쑥쑥 자라게 될 것입니다.
커다란 수박의 비밀
농부 할아버지에게 순무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며 억울해하던 두더지가 커다란 당근을 키우고 거두는 과정을 통해 농부 할아버지도 함께 당근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면서 사이좋게 당근을 나누었고 《커다란 수박의 비밀》은 비록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면 어딘가에서 열매로 맺어지고 결과보다 과정을 생각하면 조금 더 밝고 편한 세상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차분한 색감과 따뜻하고 편안한 그림은 농부 할아버지와 두더지의 유쾌한 이야기를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줍니다. 신문에 실린 ‘커다란 순무, 커다란 당근 화제, 슈퍼 고구마 우승’ 이야기에서 농부 할아버지와 두더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마법 꽃물
유독 불안감과 긴장도가 높은 아이들이 있어요. 이 아이들에게는 어른들 눈에 사소해 보이는 일도 다 걱정거리가 되지요. 양육자는 이런 아이의 감정을 괜찮아, 별일 아니야! 라고 흘려 넘기지 말고,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며 스스로 천천히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해요. 그래야 불안감과 긴장감을 통제할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 거예요. 비슷한 성향을 지닌 주인공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이 책 《마법 꽃물》을 통해 불안감이 큰 아이는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불안을 해소하는 법을 배우고, 양육자도 그런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며 은우 아빠의 솔직하고 여유로운 양육 태도 역시 배울 수 있을 거예요.
하얀 비행
우리가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매년 선물처럼 찾아오는 눈 때문이 아닐까? 매서운 바람이 몰고 온 추위도 잊은 채 친구들과 함께 정성스레 눈사람을 만들던 일, 눈송이를 뭉쳐 던지며 한바탕 웃음을 쏟아 내던 일 등등 겨울이 오면 눈과 함께 쌓인 소중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또 새하얀 눈밭에 가장 먼저 발자국을 새기며, 뿌듯함으로 벅차오르던 그때의 감정도 결코 잊을 수 없다. 이처럼 《하얀 비행》은 눈송이들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겨울의 풍경과 눈 오는 날에 만끽할 수 있는 기대와 설렘을 담고 있다.
달이의 영혼 구슬
영혼 구슬을 잃은 달이는 정말 영혼이 없어진 걸까요? 영혼 구슬이 없으면, 여우가 아닌 걸까요? 그럼 달이는 누구일까요? 달이는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달이는 보름달이 뜨기 전에 얼른 구슬을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어요. 이제 곧 보름달이 하늘 높이 떠오를 거예요. 달이는 친구가 위험하다고 말려도, 못 들은 척 까마귀들을 쫓아갔어요. 구슬을 되찾기 전에는 절대로 여우골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과연 달이는 까마귀들에게서 영혼 구슬을 되찾아 올 수 있을까요?
고릴라 씨, 안 돼요!
오늘도 토끼 아저씨는 당근밭을 가꾸고 있어요. 한창 당근밭에 물을 주고 있을 때 토끼 아저씨네 집 앞에 고릴라가 나타났어요. 어쩐지 수상한 고릴라를 보고 토끼 아저씨는 잔뜩 경계를 하며 말했어요. “고릴라 씨, 집 앞에 서 있는 건 괜찮은데요, 제 밭으로 들어오면 안 됩니다.” 하지만 고릴라는 토끼 아저씨의 경고를 무시한 채 당근밭에 성큼성큼 들어왔어요. 겁 많은 토끼 아저씨는 고릴라를 말리지도 못하고 그저 소심하게 “안 돼요, 고릴라 씨!” 외칠 뿐이었죠.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고릴라는 당근밭에서 현관으로, 현관에서 부엌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왔어요. 고릴라는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문이 열리면
버튼을 누르면 '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멋진 세계가 펼쳐지죠. 댄 샌탯이 초대하는 멋진 환상의 세계는 비단 주인공인 아이리스만 경험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도, 또 어른들도 댄 샌탯이 펼친 이 멋진 세계에 함께 초대된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주인공 아이리스에게 일어난 엄청난 일들은 그림책을 읽는 이들에게도 문이 열리는 순간 일어날 것만 같은 두근거림을 갖게 합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순간마다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 문이 열리면 나타나는 경이로운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요?
쿠나
아빠와 아이가 숲을 걷다가 발견한 아주 작은 빨간 모자. 그것은 분명 할아버지가 늘 말하던 쿠나의 모자가 틀림없어요. 쿠나는 숲에 사는 아주 작은 요정으로 동물을 보살피고, 농사일도 도와주고, 아픈 사람도 치료해 주지요. 또 죽은 사람도 만나게 해 주는 능력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쿠나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인대요. 요즘 쿠나가 마을에 잘 내려오지 않는 건 우리 주위에 무서운 것이 많아서 그렇대요. 아이는 쿠나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는 쿠나를 만날 수 있을까요?
달밤에
보름달 뜨는 밤, 고층 아파트 숲에서 마법과 같은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겹겹이 쌓아올린 펜 선이 빚어내는 몽환적인 달밤, 활기차고 역동적인 달의 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층간 소음과 전염병이 화두인 시대, 탑에 갇힌 라푼젤처럼 뛰어놀 자유를 잃은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맛보게 해줄 그림책. 2013년에 출간된 〈달밤〉을 전면 수정하여 새롭게 다듬고 엮었다.
아직도 궁금해?
장애를 가진 아이가 어떻게 대화하기를 원하는지 다룬 속마음 그림책이에요. 다리가 하나뿐인 주인공 조는 밖에 나가면 하루 종일 똑같은 질문을 받아요. 넌 왜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 조는 이 질문에 꼭 대답해야 할까요? 조는 정말 답답하고 너무 지겨워요. 대답하고 싶지 않아요. 조의 표정과 대사를 유심히 살피며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조의 마음이 어떤지 조금은 알아챌 수 있을 거예요. 이 이야기를 통해, 남들과 다르다는 건 과연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 보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해 주세요. 그리고 가정과 학교에서 친구들과 토론해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세요.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호주 인기 작가, 필립 귄과 재치 있는 그림으로 호주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어린이 문학상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은, 그레고리 로저스가 뭉쳐서 화제가 된 풍자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에서 그려진 해프닝은 가볍고 생각 없는 말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비꼽니다. 다른 사람에 관해 쉽게 떠들고, 추측성 말로 제멋대로 판단하고, 단면만 보고 진실을 외면하는 ‘말 많은 세상’을 향해 묵직한 충고와 통쾌한 경고를 날립니다.
나무 로봇과 통나무 공주
실제로 작가는 어린 딸아이가 평온한 밤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악당은 아예 등장하지 않습니다. 마녀조차도 상냥하기 이를 데 없지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매 순간 긴장감이 넘쳐흐릅니다. 세계적인 작가 닐 게이먼의 말처럼 이 책은 나무 로봇과 통나무 공주를 걱정하다가 기상천외한 모험에 반하고, 다정한 딱정벌레 가족을 응원하며 읽게 되지요.
겨울은 어떤 곳이야?
사락사락 눈이 내리기 시작한 겨울, 곰 세 남매는 겨울잠을 준비합니다. 밥도 든든히 먹고, 이도 닦고 이불도 꼼꼼히 덮어 침대에 누웠지요. 한 번도 보지 못한 겨울은 너무나 궁금합니다. 아빠가 말해주는 겨울은 온통 하얗고 배고픈 곳. 아빠의 말과 함께 잠이 든 남매는, 봄이 오기 전에 깨버리고 맙니다. 처음 만나게 된 겨울은 대체 어떤 곳일까요? 구도 노리코가 그린 달콤한 겨울 이야기입니다.
우리 집 고양이
어느 봄날, 우리 집에 고양이가 왔다. 원래 길고양이였던 어른 고양이. 집에 오자마자 소파 밑으로 숨어버린 고양이는 한 달이 지난 뒤에야 밖으로 나올 만큼 경계심이 높았다. 꼬리와 털을 세우며 화내고, ‘나’의 행동에 깜짝 놀라 물고 할퀴고 도망가는 고양이와 ‘괜찮아, 무섭지 않아. 미안해.’라고 고양이를 다독이는 ‘나’의 일 년. 길고양이였던 고양이가 우리 집 고양이가 되기까지, 천천히 천천히 기다리는 시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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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안 보이니?
루카스는 내 단짝 친구예요. 나는 루카스랑 온종일 같이 놀아요. 우리는 정말정말 친하거든요. 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에요.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른 것투성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생겼어요! 친구 만들기에 서툰 아이들을 위한 관계 맺기 그림책!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라는 질문으로 이 추격전은 시작되지요. 책을 가져간 건 바로 개예요. 개가 책을 입에 물고 달아났거든요. 책을 찾으려면 개를 찾아야 해요. 개는 어디 갔을까요? 개는 고양이를 쫓아갔어요. 왜냐고요? 글쎄요. 이유가 필요할까요? 개와 고양이가 앙숙이라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럼 고양이는 어디 갔냐고요? 고양이는 쥐를 쫓아갔어요. 이번에도 이유 같은 건 필요 없겠죠? 책을 물고 달아난 개를 쫓으려니 개는 고양이를 쫓아갔고 고양이는 쥐를 쫓아갔고, 쥐는 작은 새를 쫓아갔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이 벌어진 거예요. 그런데 그래서 결국 책은 어디로 간 걸까요?
딩동거미와 개미 
장난꾸러기 딩동거미가 돌아왔다! 과자를 옮기는 개미들을 보고 딩동거미가 거미줄로 무언가 만들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딩동 놀이터! 놀다 가라는 딩동거미의 말에 개미들은 과자를 내려놓고 놀이터에 들어선다. 딩동거미는 이번에도 개미들의 과자를 빼앗을 수 있을까? 재치 넘치는 반전과 유쾌한 그림으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딩동거미』 두 번째 이야기 『딩동거미와 개미』 속으로 들어가 보자.
눈이 오면
부산 영도의 봉래산에 전해 내려오는 장사 거인 전설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옛날 옛날 봉래산에 키가 9척이나 되고 힘이 장사인 거인이 살고 있었대요. 이 거인은 배가 고플 때면 마을로 내려와 밥을 얻어먹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인은 마을에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가는 것을 보았어요. 거인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려 괴물과 싸우다,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지요. 숨을 거둔 거인의 몸은 봉래산의 바위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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