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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거리 수사대

한양풍문기의 진실

고재현 글/인디고 그림 | 사계절 | 2023년 11월 17일 리뷰 총점9.9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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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거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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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56g | 147*210*9mm
ISBN13 9791169811682
ISBN10 116981168X

상품정보 제공고시

품목정보
품명 및 모델명 책방거리 수사대
재질 상세설명참조
색상 상세설명참조
크기/중량 147*9*210mm | 256g
크기,체중의 한계 상세설명참조
제조자/수입자 상세설명참조
제조국 상세설명참조
취급방법 및 취급시 주의사항 안전표시(주의,경고 등) 상세설명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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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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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글 : 고재현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 상담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십여 년간 방송구성작가로 일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쌓은 동화 창작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첫 책 『꿈꾸는 행성』을 써냈고, 동화 『귀신 잡는 방구 탐정』, 『괴물 쫓는 방구 탐정』,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등을 썼다. “어려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또 다른 공간이...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 상담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십여 년간 방송구성작가로 일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쌓은 동화 창작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첫 책 『꿈꾸는 행성』을 써냈고, 동화 『귀신 잡는 방구 탐정』, 『괴물 쫓는 방구 탐정』,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등을 썼다.

“어려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고 믿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곳, 없지만 있을 법한 세상에 가 보고 싶었다. 이미 사라졌거나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들도 늘 궁금했습니다. 여기 말고 저기, 앞 말고 뒤, 나 말고 우리……. 그렇게 세상을 여러 개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때마다 발견한, 이상하고, 슬프고, 우습고, 설레는 이야기들을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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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인디고 (indigo,김이현)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소소한 일상에 재미난 상상을 더해 따뜻하고 포근함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다양한 그림 활동을 통해 재미나고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그림 에세이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를 출간했고, 《책방거리 수사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 최은희》, 《백화점에서 만난 세계사》에 그림을 그렸어요. 소소한 일상에 재미난 상상을 더해 따뜻하고 포근함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다양한 그림 활동을 통해 재미나고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그림 에세이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를 출간했고, 《책방거리 수사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 최은희》, 《백화점에서 만난 세계사》에 그림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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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3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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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광통 지전의 연이 아씨, 연이와 자매처럼 자란 동지는 세책점에서 빌린 책에서 희한한 쪽지 ‘한양풍문기’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야밤에 일가족이 사라졌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이들을 향한 비난의 댓글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동지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점이 많은데……. 어째서 세책에 풍문기를 붙인 걸까? 왜 이런 소문을 퍼트린 걸까? 한양 책방거리에 바람처럼 떠도는 소문, 그 진실의 실마리를 찾아 떠난 아이들의 가슴 뛰는 활약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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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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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책방거리 수사대를 읽고
부산부암초등학교5-* 김*범 | 2024-09-21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책을 좋아하는 동지가 세책점에서 빌린 장화홍련전에서 오월 스무아흐레, 한밤 중에 최씨 성을 가진 과부 여인과 다섯 아이가 사라지다. 라는 내용의 쪽지- 한양 풍문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한양 풍문기 밑에는 그 책을 거쳐갔던 사람들이 남긴 글들이 있다. 최씨 가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재미로 궁금함에 남긴 글들이다. 이런 모습들이 요즘 인터넷사에서 제대로 된 사실도 모르고 안 좋은 말을 댓글로 달아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았다. 동지와 동지의 주인 아씨 연이는 최씨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그 과정에서 포졸 두태도 만나고 연휘 도령도 만난다.동지 혼자 ... 더보기
 책을 좋아하는 동지가 세책점에서 빌린 장화홍련전에서 오월 스무아흐레, 한밤 중에 최씨 성을 가진 과부 여인과 다섯 아이가 사라지다. 라는 내용의 쪽지- 한양 풍문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한양 풍문기 밑에는 그 책을 거쳐갔던 사람들이 남긴 글들이 있다. 최씨 가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재미로 궁금함에 남긴 글들이다. 이런 모습들이 요즘 인터넷사에서 제대로 된 사실도 모르고 안 좋은 말을 댓글로 달아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았다. 동지와 동지의 주인 아씨 연이는 최씨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그 과정에서 포졸 두태도 만나고 연휘 도령도 만난다.   동지 혼자 밝혀내겠다고 했던 일을 둘이 되고, 셋, 넷이서 힘을 합치니 막막하게만 보였던 일이 뭔가 해결될 것 같은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한번 마주쳤을 뿐인 최씨 가족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동지가 조선시대 아이 같지 않았다. 누군가 이렇게 억울하고 아픈 일들을 겪을 때 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준다면 억울한 일들이 그래도 줄지 않을까 생각했다.   네 명의 수사대의 정의로운 마음과 기지 덕분에 결국 최씨 가족의 일이 재수사를 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온 아이와 주모의 모습도 멋졌다. 조선시대 때 신분이 높지 않았던 아이와 주모가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신선하고 멋졌다. 항상 이런 용감하고 정의로운 소수들이 사회를 바꾸는 것 같기도 하다.   죽음이라는 소재 때문에 처음부터 추리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했다. 그 당시 여성이라서, 신분이 낮아서 혹은 신분이 높아서 하지 못했던 일들이 이 책에서는 여성이라도 신분이 높든 낮든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다음 사건에서는 얼마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생각에 벌써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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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거짓으로 바뀌는 순간
인천인천담방초등학교6-* 현*랑 | 2024-09-10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세상엔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참 많다. 그중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제 나라를 지키려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었다. 세상에 태어나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아이도, 그저 나라를 위해 목이 쉴 때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어른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에 충성을 다한 노인도 모두 무참히 죽여버렸다. 심지어 일본에 의해 모두에게 잊힌 채 외로이 숨을 거둔 사람도 많다. 그중 몇몇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채 누군가가 자신의 한을 풀어주... 더보기

세상엔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참 많다. 그중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제 나라를 지키려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었다. 세상에 태어나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아이도, 그저 나라를 위해 목이 쉴 때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어른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에 충성을 다한 노인도 모두 무참히 죽여버렸다. 심지어 일본에 의해 모두에게 잊힌 채 외로이 숨을 거둔 사람도 많다. 그중 몇몇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채 누군가가 자신의 한을 풀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동지와 연이는 어느 날, 책점에서 빌린 책에서 우연히 한양풍문기를 발견하게 된다. 그 안에는 최 여인과 일가족이 죽었다는 말과 함께 이들을 향한 비난의 댓글이 가득 달려 있었다. 그러나 동지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점이 많았고, 결국 둘은 사건을 파헤쳐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지가 우연히 죽은 일가족 중 하나였던 소은이의 친구, 명지를 만나게 되었다. 어른들은 입을 맞추었지만, 어린아이는 막을 수 없었다. 동지는 명지에게 사건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다 듣게 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어느 날, 누군가가 길 한복판에 참나무 땔감이 가득 든 지게를 두고 자리를 비웠다. 그러자, 동네 사람들은 땔감을 가져갔고, 결국 지게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다음 날, 지게 주인이 돌아와서 크게 화를 내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최 여인이 땔감을 훔쳤다고 입을 맞추었고, 그렇게 최 여인이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자 겸인이라는 사람이 포졸들을 앞세워 최 여인에게 겁을 주었다. 겸인은 원래 최 여인을 흠모하던 사람이었지만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그녀에게 복수하고 있었다. 최 여인은 전에도 한 번 범인으로 몰려 처벌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도망치려 했지만, 도망치던 도중에 겸인과 포졸들을 만나 협박을 받고 뒷걸음칠 치다 바다에 빠져 죽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다시 입을 맞추었고, 그렇게 사건은 자익사로 종결되었다. 이제 증거만 있으면 사람들과 겸인을 벌할 수 있을 터였다. 그러던 중 연이는 윤휘라는 부잣집 아들과 만나게 된다. 윤휘는 한양풍문기를 붙인 장본인이었다. 한양풍문기에 최 여인과 관련된 댓글이 잔뜩 달렸으니 윤휘가 나서주기만 한다면 사건이 쉽게 해결될 터였다. 그래서 연이는 윤휘를 설득했고 결국, 그들은 재판에서 사람들과 겸인의 죄를 알려 벌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감동이 느껴졌다. 특히, 재판 때 자신과 관련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서서 진실을 밝혀내는, 윤휘의 모습에서 큰 감동이 느껴졌다. 감명 깊었던 대사도 있다. 동지가 사건에 난입하는 것을 반대하자, 연이가 한 말인데 “진실을 알아내는 데는 남자도 여자도, 양반도 하인도 상관없는 거야”라는 대사이다. 이 대사에서 꼭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연이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반대로, 충격적인 장면도 있었는데, 바로 마을 사람 모두가 최 여인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장면이었다. 모두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입을 맞추고 아무 죄 없는 최 여인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장면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진실은 거짓이 되고, 거짓은 진실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이 최 여인에겐 너무 가혹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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