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물을 사랑하고 장래희망이 수의사인 2학년 어린이입니다. 평소에 여러동물들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는데 특히 유기견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고르게 됐습니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들었던 느낌은 어렵고 진지한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쉽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책 내용도 마음에 들었지만 강아지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책 속의 그림이 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떠돌이 개가 된 재돌이가 마을을 떠돌아다니다가 같은 처지의 진돌이를 만나 친구가 되어 과수원에서 닭을 잡아먹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우연히 할아버지가 닭을 팔아 할머니 치료비에 보태려고 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둘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줄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과수원을 지켜드리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고 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닭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모든 부분이 재미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강아지들이 동물구조센터 트럭에 실려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내가 차에 실려 가는 강아지라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약 좁은 케이지 안에서 알 수 없는 곳으로 실려 간다면 당장 죽을 거 같은 죽음의 공포를 느꼈을 것입니다. 강아지들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책이 재미있어서 3번이나 읽었습니다. 첫 번째는 내용이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읽었고 두 번째는 혼자 남은 강아지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서 읽어보니 더 마음이 찌릿하고 뭉클하게 느껴졌습니다. 세 번째 읽었을 때는 뒷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상상하면서 읽었더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유기견보호소에 방문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1년 전부터 유기견보호소에 가고 싶어 부모님을 졸랐습니다. 마침 제주도 여행 도중 스스로 여행지를 정해보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제주도에 있는 제주자치 유기견 보호센터가 생각나 말씀드렸습니다. 드디어 유기견센터에 갈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반대하던 가족들도 유기견센터의 처참한 상황을 보고 나니 강아지들을 불쌍하게 여겼습니다. 그중 내 마음을 아프게 한 강아지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중형견이었고 상처가 있었습니다. 중형견이지만 크기가 크지 않아 소형견 케이지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강아지는 안락사되었을 것입니다. 내가 입양하지 못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어른이 되면 안락사되는 강아지가 없도록 애쓸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좋은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을 더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동물들의 마음을 알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저는 꼭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의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유기견들이 얼마나 많은지 궁금하여 부모님과 함께 조사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발견되는 유기 동물의 수는 11만 마리가 넘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구조된 아이들은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10일 안에 입양이 안되는 경우 안락사됩니다.

 유기견 보호소에는 낡은 철장에 밥통과 물통만 있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철장 안에 있는 채로 사진 찍히기 때문에 더 입양되기 어렵습니다. 입양 기간이 끝난 후 주말이 있거나 휴일이 있는 경우 안락사를 한 번쯤은 피할 수 있지만 평일의 경우 바로 안락사됩니다. 사람들은 보통 새끼 강아지, 소형견을 입양하기 때문에 대형견이나 털이 긴 유기견들은 입양되기 힘듭니다.

  만약 제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입양되기 전에 임시 보호를 해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임시 보호만 하는 것이라 입양 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양될 가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살기 좋은 환경인지 확인할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수의사와 반려견 행동교육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서 유기견의 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또 하나의 의견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결정할 때 인내심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계속 짖거나 혀로 핥거나 할 때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또한 강아지를 유기하거나 학대하면 징역을 당하거나 벌금을 100억 정도로 무겁게 측정하여 절대 유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건강한 개 대회를 열어서 나이를 측정해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키우는 보호자에게 상금을 주는 것입니다.

  2010년에는 유기견의 숫자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이후 애완견이 숫자가 많아지면서 유기견의 숫자도 함께 늘어난 것입니다. 이런 일은 사람들의 욕심 때문입니다. 새끼 강아지는 예뻐하면서 늙고 키우기 힘들어지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동물을 하찮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 나쁜 마음입니다.

  암 치료견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암 치료견은 아픈 환자를 만나서 행복을 주어 암처럼 큰 병도 낫게 해줍니다. 행복감을 많이 느낄수록 우리는 더 건강해집니다.

경찰견, 장애인 도우미견도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강아지들은 사랑만 주면 오래오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고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금방 잊어버립니다. 만약 사정이 생겨 더 이상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면 유기견 보호를 위해 기부금을 낼 수도 있고 유기견센터를 방문하여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동물이 행복해야 인간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물과 인간은 자연에서 자유롭게 어울려야 모두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책 속의 재돌이와 진돌이 처럼 많은 유기견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사랑받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