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로 전세계를 감동시킨 위대한 음악가,
악보에 기록하지 못한 그의 마지막 계절이 시작된다!
18세기 유럽, 화려한 음악과 예술의 극치를 달렸던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
가난한 카톨릭 사제였던 비발디 (스테파노 디오니시)는 선천적으로 약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타고난 천재성의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실력으로 피에타 음악학교의 교사로 임명된다. 그의 뛰어난 실력은 학생들을 베니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들고, 비발디의 이름을 조금씩 유럽 전역에 알리게 된다.
새로운 예술에 대한 비발디의 열정은 당시 베니스의 상류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오페라로 향한다. 그리고,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그의 페르소나 안나 (아네트 슈라이버)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그의 오페라 작품들은 유럽 전역에서 흥행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오페라가 성공을 거둘수록 성직자의 신분을 벗어 던진 비발디에 대한 베니스 교구의 분노는 깊어져만 가고, 병약한 몸과 천식은 그를 더욱 괴롭힌다. 그리고, 비발디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은 점점 더 그를 압박하기 시작 하는데….
[About ViValdi] 천재 작곡가 ‘비발디’
안토니오 비발디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인 동시에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가였으며, 또한 교육가이기도 했다. 바이올린 주자였던 아버지로부터 뛰어나다 못해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물려받은 비발디는 몸이 약해 사제가 된 후 베니스의 여자 고아원인 피에타 음악학교의 지휘자 겸 작곡가, 교사, 음악 감독을 역임해 그들을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비발디'가 결정한 3악장에 의한 협주곡 형식은 근대 음악의 아버지 바흐에게 영향을 주어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협주곡 형식이 되었다. 비발디가 생애 이뤄놓은 업적 중에서 유명한 ‘사계’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의 선조가 된 곡으로 알려져 있고,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도 비발디의 음악에 직접적으로 영향 받은 음악가였다. 비발디의 대표적인 음악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주요 작품>>
1. 사계 : ‘사계’는 조화의 영감 협주곡집에 있는 1번에서 4번까지의 협주곡을 일반적으로 사계라 지칭한다. 각 협주곡에는 계절을 실감나게 묘사한 소네트가 있다. 현재 세계적인 연주자인 에우로파 갈란테,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파비오 비온디 등이 꾸준히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2. La Stravaganza : 12개의 협주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동감이 물씬 풍겨나는 음악. 이태리어로 '기묘한, 미친듯한 행동을 하는'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더 발랄하고 생기가 있다.
3. 글로리아 : 비발디의 교회 음악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듣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고 편안한 느낌으로 지금까지 카톨릭에서 쓰이는 음악이기도 하다.
4.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 소프라노를 위한 세속 칸타타로서 원제는 "Nulla in mundo pax sincera"이다. 영화 샤인의 마지막 장면에 이 곡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Cast & Character ] 비발디 / 스테파노 디오니시(Stefano Dionisi)
신이 선사하신 최고의 선물, 천재 작곡가 비발디
태어날 때부터 음악에 대해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안토니오 비발디. 대성당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와 당시 이탈리아의 3대 음악 명문 집안이라는 이유로 소년 시절부터 바이올린 지도를 받았다. 비발디는 천성적으로 몸이 약하고 시대의 억압과 사회적인 신분의 제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그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안나’를 만나게 되고,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비운의 삶 속에서도 그녀와 함께 자신의 재능을 꽃피운다.
혼신의 열정을 불태우는 최고의 배우, 스테파노 디오니시
이탈리아 배우 스테파노 디오니시는 깊은 눈빛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영화 <시실리 마피아>로 데뷔한 뒤, 제52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 수상작 <파리넬리>의 비극적인 성악가 카스트라토를 연기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 후 세 명의 연인이 펼치는 기묘하고 엇갈린 사랑을 그린 영화 <글루미 썬데이>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출연해 비운의 주인공을 다시 한번 연기했다. 스테파노 디오니시는 <파리넬리>, <글루미 썬데이>에 이어 <비발디>까지 천재 음악가 역할을 연기하면서 직접 피아니스트를 초빙하고, 악기를 배우는 등 철저한 개인 레슨과 피나는 연습으로 각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가 된 스테파노 디오니시는 매 영화마다 역할에 대한 피나는 연습으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 <비발디>에서도 감출 수 없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완전히 영화에 몰입케 할 것이다.
[filmography]
<비발디>(2008), <슬립리스>(2001), <글루미 썬데이>(1999), <밤볼라>(1999), <섹슈얼 이노센스> (1999), <파리넬리>(1994), <저항>(1993), <시실리 마피아>(1984)
[Director] 장 루이 길예르모 (Jean Louis Guillemou)
클래식 음악 영화의 거장이 만든 최초의 극영화!!
‘비발디’가 스크린에서 살아 숨쉬게 만들다!!
영화 <비발디>의 감독 장 루이 길예르모는 프랑스 출신으로 감독만이 아니라 각본과 배우까지 담당, 다방면의 재능을 보여주었다. 클래식 음악 영화의 거장답게 이번 영화 <비발디>를 비롯해 바흐의 생을 다룬 여러 편의 영화와 ‘어린왕자’, ‘노틀담의 꼽추’와 같은 세계적인 원작 바탕의 작품들을 만들어가며 실력을 쌓았다. 천재 음악가 비발디의 숨겨져 있던 생애와 음악을 클래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완성시킨 <비발디>는 그의 주옥 같은 명곡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