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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

황선미 글/산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4년 02월 05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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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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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76쪽 | 236g | 175*235*5mm
ISBN13 9791171253180
ISBN10 117125318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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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선미 (黃善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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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경기도 평택에서 보냈고, 16년 동안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주문에 걸린 마을』 등을 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경기도 평택에서 보냈고, 16년 동안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주문에 걸린 마을』 등을 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오솔길을 열심히 걸으며 사는 게 멋지다는 걸 알 수 있는 작품을 쓰려고 합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들키고 싶은 비밀』, 『엑시트』,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등을 썼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2000년에 출간한 그녀의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소망을 갖고 살던 암탉 잎싹의 이야기다. 양계장에서 편하게 사는 것을 포기하고 안전한 마당을 나온 잎싹은 우연히 청둥오리의 알을 품게 되는데, 그렇게 부화한 청둥오리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고 자신의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주기까지 한다.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꿈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현해나가는 삶을 아름다운 동화로 그려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죽음’을 전면에 내세워 어린이문학의 금기에 도전했고, 국내 창작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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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산사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2002년에 태어나 SVA(School of Visual Arts)에 재학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 <이리의 형제> 시리즈가 있습니다. 2002년에 태어나 SVA(School of Visual Arts)에 재학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 <이리의 형제> 시리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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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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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3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사랑과 배려
경북포항제철초등학교3-* 이*윤 | 2024-09-22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쁜 어린이 표 는 학교에서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된 금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금지는 나쁜 아이가 아니지만, 자꾸만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되면서 속상해하고 고민하게 돼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생생하게 그려서, 읽는 내내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어요.금지는 평범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에요. 금지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어하지만, 가끔은 실수도 해요. 그런데 그런 작은 실수나 오해로 인해 금지는 자꾸만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돼요. 금지는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이 되고 싶은데, 나쁜 어린이 표가 쌓일수록 마음이 점점 더 힘... 더보기
 나쁜 어린이 표 는 학교에서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된 금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금지는 나쁜 아이가 아니지만, 자꾸만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되면서 속상해하고 고민하게 돼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생생하게 그려서, 읽는 내내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어요. 금지는 평범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에요. 금지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어하지만, 가끔은 실수도 해요. 그런데 그런 작은 실수나 오해로 인해 금지는 자꾸만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돼요. 금지는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이 되고 싶은데, 나쁜 어린이 표가 쌓일수록 마음이 점점 더 힘들어져요. 처음에는 그저 조금 실망스럽기만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지는 스스로를 ‘나쁜 어린이’라고 생각하게 돼요. 친구들과도 자꾸 다투게 되고, 선생님과도 거리가 멀어진 것 같아 학교 가는 것이 싫어집니다. 금지는 나쁜 어린이 표를 받지 않기 위해 점점 더 조심하고 노력하지만, 자꾸만 표를 받으면서 혼란스러워져요.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금지의 마음이 정말 이해됐어요. 우리도 가끔 잘못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누군가가 지적만 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나쁜 어린이 표는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오히려 금지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어요. 내가 잘못한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알기보다는, 그냥 내가 나쁜 아이가 된 것 같아서 속상하고 무서웠을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예전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혼날 때 왜 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설명하고 싶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금지도 그런 마음이었을 텐데, 그걸 잘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했던 것이 안타까웠어요. 책을 읽으면서,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중요한 것은 그 실수에서 배우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교훈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쁜 어린이 표가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 모두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통해 배우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에요. 금지도 나중에 친구들과 화해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서 점점 나아졌어요. 나도 앞으로는 실수하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않고, 그것을 배움의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실수할 때도 그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쁜 어린이 표는 아이들을 벌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걸 배운 시간이었어요. 이 책은 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고, 금지처럼 나도 내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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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아이일까?
경기이충초등학교5-* 박*진 | 2024-08-27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떤 아이인가에 대해 생각해봤다.사실 내 생각은 나를 어떻다 단정짓는게 싫다. 나는 착하기도 이기적이기도 똑똑하기도 빠르지 못하기도 유쾌하기도 슬프기도 하기 때문이다. Mbti 이런것도 어느 누구를 확실히 단정하지 모할만큼 나는 다양한 세상에 단 하나분인 나다. 나는 사실 엄마한테 많이 혼난다. 꼼꼼하지 못하고 준비물을 많이 놔두고오는것도 집중력이란다. 나는 나대로 하고있어서 하고 있다고 하면 말대꾸 하지 마라고 하신다. 건우의 마음이 이런거 아닐까? 나도 잘하고 싶고 잘하고 있는데 어른들의 기준에 안맞으면 다 못하는 아이, 부족한 아이, 나쁜 아이가 되는것 같다.그런데 문... 더보기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떤 아이인가에 대해 생각해봤다. 사실 내 생각은 나를 어떻다 단정짓는게 싫다. 나는 착하기도 이기적이기도 똑똑하기도 빠르지 못하기도 유쾌하기도 슬프기도 하기 때문이다. Mbti   이런것도 어느 누구를 확실히 단정하지 모할만큼 나는 다양한 세상에 단 하나분인 나다. 나는 사실 엄마한테 많이 혼난다. 꼼꼼하지 못하고 준비물을 많이 놔두고오는것도 집중력이란다. 나는 나대로 하고있어서 하고 있다고 하면 말대꾸 하지 마라고 하신다. 건우의 마음이 이런거 아닐까? 나도 잘하고 싶고 잘하고 있는데 어른들의 기준에 안맞으면 다 못하는 아이, 부족한 아이, 나쁜 아이가 되는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자꾸 혼내니까 나도 나를 못믿겠다. 정말 내가 어떤 아이인지 정말 부족하기만 아이인지 아니면 좀괜찮은 아이인지...  어른들은 조금 기다려주고 판단하지 말고 이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가끔은 용기가 필요하고 나도 나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다독이고 싶은데 늘 못하는것만 지적받으니 잘하고 싶지가 않다. 건우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부모님께 칭찬 받으려면 내가 변해야하는걸까? 어른들은 우리가 변하기만을 바란다. 어른들도 우리를 좀더 다르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나도 나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이유를 먼저 물어봐주면 안될까? 나도 이제 나쁜 어린이,  집중 못하는 아이 꼬리표 떼고 창의적인 아이, 호기심 많은 아이로 불리고 싶다. 나쁜 어린이 착한 어린이 기준 자체가 애매한것 같다. 세상의 모든 건우들 (만날 혼나고 꾸지람듣고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자꾸 안좋은 점만 지적당하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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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를 읽고
인천인천용마초등학교4-* 황*서 | 2024-08-01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엄마가 도서관에서 [나쁜 어린이 표]라는 책을 빌려다 주셨다. 책을 보는 순간부터 내용이 너무 궁금하더니만 역시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끝까지 읽고 말았다. 역시 엄마는 나의 책 취향까지 아시는 것 같다.이 책의 주인공 건우네 반에는 아이들이 잘못을 할 때마다 주는 '나쁜 어린이 표'제도가 있다. '칭찬 쿠폰'은 들어봤어도 '나쁜 어린이 표'는 처음 들어봤는데 착한 어린이만 칭찬하는게 아니라 나쁜 어린이를 뽑으면 아이들이 그 표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할 테니 있으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인공이 학교에서 겪는 여러 가지... 더보기
 엄마가 도서관에서 [나쁜 어린이 표]라는 책을 빌려다 주셨다. 책을 보는 순간부터 내용이 너무 궁금하더니만 역시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끝까지 읽고 말았다. 역시 엄마는 나의 책 취향까지 아시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건우네 반에는 아이들이 잘못을 할 때마다 주는 '나쁜 어린이 표'제도가 있다. '칭찬 쿠폰'은 들어봤어도 '나쁜 어린이 표'는 처음 들어봤는데 착한 어린이만 칭찬하는게 아니라 나쁜 어린이를 뽑으면 아이들이 그 표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할 테니 있으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인공이 학교에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은 내 경험과 비슷해서 이야기에 점점 빠져 들었는데 너무 깊이 빠져서 인지 주인공이 나쁜 어린이 표를 받는 상황에서는 마치 내 일처럼  화가 나고, 억울한 마음이 솟구쳤다.   주인공 건우는 청소하다가 화분을 깨뜨리거나 지각을 해서, 친구의 비싼 연필 깍기가지고 싸웠다는 이유로 나쁜 어린이 표를 받았다. 물론 결과만 보면 건우가 잘못한 것이고 나쁜 어린이 표 제도가 있으니 그 표를 받는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건 결과만 보고 할 수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건우가 화분을 깨뜨린 건 친구가 밀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각을 한건 친구들이 문을 잠궜기 때문이다. 또 경식이와 건우가 연필깎이 가지고 싸운건 경식이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비싸고 소중한 물건이면 학교에 가져오질 말던가, 자랑 하려고 가져와 놓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친구의 자존심, 부러운 마음을 건드렸기 때문에 경식이에게도 잘못이 있다. 연필깍이를 가져오지 않았거나, 한 번 조심스럽기 만지게 해줬더라면 건우와 경식이는 서로 싸우지도 않았을 거다. 그나마 둘 다 나쁜 어린이 표를 받았으니 건우도 나도 조금 덜 억울했지만 어쨌든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짜증나게 느껴졌다. 건우가 말하는 사건의 전말이 모두 핑계, 변명처럼 들리는것도 싫었다.  게다가 학교 끝나고 경식이가. "나는 반장이잖아! 너는 그거 받기 대장이고!" 라고 말할땐 반장은 무엇을 해도 나쁜어린이가 아니고, 나쁜 어린이는 정해져 있다는 말 같아서 더욱 화가 났다. 그래도 다행이 나의 화를 누르는 것도 있었다. '나쁜 선생님표'와 은지의 위로였다.   첫 번째, 나쁜 선생님 표는 건우가 몰래 만든건데 선생님이 갑자기 규칙을 바꾸거나 발표를 안 시켜주시거나, 친절하지 않을 때 마다 수첩에 쓰는 것이다. 만약 선생님께 실제로 이 표를 드렸다면 선생님은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 규칙을 바꾼 이유와 손을 들었을 때 미쳐 보지 못 했다거나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씀하셨을까? 설마 건우에게 나쁜 어린이 표를 주실 땐 이유를 들어주지도 않으셨으면서 봐 달라고 하시지는 않겠지?   두번째 나의 화를 누르는건 은지의 위로였다. 은지는 나쁜 어린이표를 받았다고 해서 나쁜 어린이는 아니라고 말했다. 나도 은지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결과 보다는 과정이 중요한데 결과만 보고 좋음, 나쁨을 평가하는건 옳지 않다.   다행이도 건우네 선생님도 생각이 바뀌셔서 건우네 반에는 나쁜어린이표 제도가 사라졌다. 건우가 만든 나쁜 선생님표를 알고 난 선생님이 그 표를 받기 싫어서 인지, 선생님의 계획과는 다르게 전달된 나쁜 어린이표의 부정적인 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우리 학교에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주는 '꿈 씨앗 쿠폰' 제도가 있다.  숙제를 해오거나, 열심히 공부 할 때, 친구를 도와줄 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잘못된 행동을 하면 '꿈 씨앗 쿠폰'을 반납해야 한다. 내 잘못이 아니라 친구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땐 '꿈씨앗쿠폰'을 반납하는게 억울하기도 하지만 다시 모으기 위해 더 바른 행동을 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긴다.   '꿈 씨앗 쿠폰'과 '나쁜 어린이 표'의 차이점은 긍정의 힘이다. 꿈 씨앗 은 바른 행동을 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게 만들지만 나쁜 어린이표는 도망가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남의 탓을 하게 만든다. 건우네 반에도 처음부터 '나쁜 어린이 표'대신 '노력하는 어린이표', '꾸준한 어린이', 또는 우리학교처럼 '꿈 씨앗 쿠폰'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내 주변에는 건우처럼 속상해 하거나, 자신이 나쁜 어린이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학교에서 주는 '꿈 씨앗 쿠폰'은 나눠 줄 수는 없지만  긍정의 말을 마구마구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긍정의 말은 내가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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