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랑과 평화로 가득한 가정 <br/>부모님을 모시는 이들에게<br/>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랑신부들에게<br/>소중한 인연으로 살아가는 부부에게<br/>자녀의 울타리가 되어줄 아버지들에게<br/>사랑과 평화의 이름이 되어야 할 어머니들에게<br/>아내를 사랑하는 남편들에게<br/>남편을 존경하는 아내들에게<br/>삶을 돌아보시는 세상의 모든 어르신들에게<br/>한때는 며느리였던 모든 시어머니들께<br/>한몸같이 지내야 할 형과 아우들에게<br/>두 가정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사위들에게<br/>현명한 시집살이를 고민하는 며느리들에게<br/>자녀 교육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에게<br/><br/>2.모두가 잘 살기 위해 <br/>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br/>바른 사회로 가는 지팡이가 되어줄 법조인들에게<br/>큰 책임을 맡은 정치인들에게<br/>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이들에게<br/>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과학자들에게<br/>시민의 벗이 되어야 할 경찰들에게<br/>통일과 평화를 생각해야할 군인들에게<br/>범죄없는 사회를 만들어갈 교도관들에게<br/>꺾이지 않는 붓이 되고자 하는 기자들에게<br/>국민과 비전을 함께하는 방송인들에게<br/>즐거움과 감동의 메신저인 연예인들에게 <br/>진정한 인술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사들에게<br/>건강사회의 초석이 되어야 할 약사들에게<br/>국가 발전에 정당하게 이바지하는 경영인들에게<br/>땀방울의 값진 의미를 알고 있는 근로자들에게<br/>생명과 직결된 상품을 생산하는 식품업자들에게<br/>마음을 기름지게 하는 책을 만드는 이들에게 <br/>대지의 참뜻을 알고 있는 농민들에게 <br/>몸보다 마음이 더욱 건강한 스포츠맨들에게<br/>도로의 표정의 좌우하는 운전자들에게<br/>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실직자들에게<br/>아이들이 쓸 상품을 만드는 이들에게<br/><br/>3.참된 행복이란 무엇인가 <br/>섬기는 자가 되어야 할 교회 지도자들에게<br/>주 안에서 살아가기 원하는 기독교인들에게<br/>내일을 품에 안은 청소년들에게<br/>민족의 염원을 위해 일하는 통일 역군들에게<br/>우리나라의 경제를 튼튼하게 되살리기 위해<br/>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br/>알뜰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이들에게<br/>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br/>금연·금주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김용기 장로가 정립한 가나안의 정신을, 그의 삼남이 오늘의 여러가지 상황에 적용해 쉽게 풀어쓴 책이다. 필자는 누구나 알고 있는 정신적, 도덕적 가치들이 실제로 우리들에게 큰 실익을 주고 있음을 역설한다. 행복의 대전제는 가난한 마음! 초심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다.

모두들 참 살기 어려운 세월을 살아가고 있다. 사람 사이의 정도 예전 같지 않고, 또 한때는 만만하게 생각했던 먹고사는 문제만 해도 결코 쉬운일이 아닌듯하다. 사회윤리는 거론하는 것조차 민망한 수준으로 전락한 지 이미 오래다. 황폐한 환경도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과장이 아니라 숨쉬기도 어렵고 마음놓고 물 마시기도 불가능하니, 때로 몸이라도 불편할때면 이게 어디 사는것인가 절로 탄식이 나온다.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우리 현실이 참으로 딱하게만 여겨진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삶, 더 즐거운 생활을 꿈꾼다. 희망이 없다면 그 누구도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역설적으로 우리에게는 여전히 희망이 있는것이리라.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생각하면 소위 잘 산다는것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도 양보와 희생이 없는 각박한 생각을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우려하게 된다. 아마 마음의 여유만 어느정도 회복해도 우리는 훨씬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돈이 많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렇다. 우리는 반드시 회복해야할 많은것들을 지금 잊고 사는것이다.

삶은 그렇게 거창한것이 아닐수도 있다. 이것은 결코 비하의 말이 아니다. 흔히 행복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참 좋은 생각이다. 누구나 자기 주변에서 스스로를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찾을수 있다. 생각만 올바르게 하면 말이다. 시선을 도달할 수 없는 먼 곳에 고정시킨 채 스스로 욕심의 노예가 되어 답답한 세월을 보내는 이들은 더할 나위 없이 어리석은 것이라고 할밖에.

쉽게 생각하는것이 좋겠다. 나 자신은 물론 남도 그렇게 편안하게 대하는것이 좋겠다. 갈등과 긴장 속에 욕심을 부려봐도 얻어지는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여기 정리한 글을 통해 나는 바로 그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모두들 잘 알고 있는 내용일 테지만 그러나 실천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생각의 끈을 놓치지 않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 결혼 30주년을 맞는다. 항상 주님께 감사하며 함께 기도하고 노력해온 아내 화평에게 가득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