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가 부러진 날
자칭 메시이자, 축구 게임 사커일레븐의 제왕이라 불리는 11살 남자아이 숭민은 일주일 중에서 유일하게 수요일에만 PC방에 갈 수 있다. 수요일엔 단짝인 동규도 매몰차게 버린다. 그런 금쪽같은 수요일에 숭민은 PC방을 코앞에 두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그만 차에 치이게 되는데.. . 과연 숭민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나만 잘하는 게 없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낄낄거리며 단숨에 읽었다는 숭민이의 일기가 이번에는 마냥 웃기지만은 않다. 숭민은 다리가 부러지고, 성기성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동네 불량배들에게 성기성을 우연히 구한다. 그 후, 숭민은 정의를 지키는 힘센 사람이 되고자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데, 정의는커녕 제 한 몸도 온전히 지켜 내질 못한다. 태권도 학원에 간 첫날부터 숭민은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일어설 힘조차 없다. 하지만 엄마는 이미 학원비를 냈으니 열심히 다니라고만 한다. 또, 숭민의 가장 큰 즐거움이자 숭민이 가장 잘하는 축구 게임이 더 이상 인기 있는 게임이 아니게 되며, 숭민은 게임에 대한 자신감마저 잃어버린다. 논술 학원에선 맘에 안 드는 친구에게 계속 놀림을 받지만, 숭민은 그 친구를 놀려서는 안 되는 묘한 상황에 처하고, 절친 심지영과 동규는 저마다 잘하는 걸로 실력을 뽐내 숭민은 낙담한다. 과연 숭민은 이 모든 속상한 상황에서 자신이 잘하는 걸 찾을 수 있을까?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열한 살 숭민이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부모님 등쌀에 공부를 잘해야 한다. 케이크가 먹고 싶어도 부모님이 사 주셔야 먹을 수 있고, 친구들한테 놀림 받기 싫어서 억지로 큰 신발을 샀지만, 발은 좀체 자라지 않는다. 새로 사귄 친구가 애지중지 아끼는 책을 빌려 줘서 독서 모임 때 읽어야 할 책은 구했지만, 한순간에 책을 잃어버리고 친구 사이도 멀어진다. 게다가 부모님은 마른하늘의 날벼락처럼 갑자기 숭민이에게 곧 이사를 가야 한다고 하는데,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숭민이의 캄캄한 삶에 쨍 하고 햇빛이 들 날이 올까?
나 진짜 귀신을 봤어!
어느 날 숭민이는 장난꾸러기에 대한 동화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나머지, 자기도 제대로 한번 장난을 쳐 보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학교에 귀신 이야기가 유행하고, 숭민이는 귀신 가면을 만들어선 친구들을 놀라게 한다. 숭민이의 귀신 장난으로 귀신 이야기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은 점점 더 커졌고, 학교에선 귀신 목록과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이 유행한다. 결국 학교 선생님들도 귀신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자, 숭민이는 자기의 귀신 장난이 들통이 날 것 같아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귀신 장난을 치고 그만두려고 하는데.... 숭민이가 귀신 가면을 쓰고 나무 뒤에 숨어 있는데, 등 뒤로 음산한 기운과 함께 진짜 귀신이 나타난다! 진짜로 귀신을 만난 후로 숭민이는 어디든 혼자 다니지를 못하는데, 과연 숭민이는 귀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내가 널 좋아하나 봐
어느 날 숭민이는 자기 일기를 몰래 읽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일 거라고 짐작은 하지만 엄마의 행동을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그러다 숭민이는 엄마가 일기를 보고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동규를 통해 알게 된다. 숭민이는 알면서도 모른 척 생일 파티에 가서 적잖은 감동을 받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절친인 동규가 생일 파티 이후로 자꾸 숭민이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숭민이를 피한다. 도무지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해하던 참에 동규가 찾아와 승민이에게 고백한다. 자기에게 여자친구가 생겨서 널 피해 다녔다고. 미안하다고. 동규의 말에 숭민이는 얼떨떨하지만 자기보다 먼저 동규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더 놀란다. 그런데 숭민이는 동규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후로 괜히 둘 사이에 낀 것만 같고 불편하다. 게다가 심지영은 전학 온 정수라는 친구를 돕느라 숭민이를 만날 시간이 없다.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숭민이는 외롭다고 느끼는데...
맙소사, 오해해서 미안해
게임과 독서를 좋아하는 숭민이는 요즘 [우리 농장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게임에 푹 빠졌다. 텃밭을 가꾸고 마을을 만드는 게임인데, 어느 악플러가 나타나 숭민이가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숭민 시티를 보고 형편없다고 비난한다. 상처받은 숭민이는 이러지도 못하고 속만 앓는데, 우연히 학교에서 알게 된 친구 서윤이가 알고 보니 그 악플러였다! 숭민이는 악플러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게임에서 마구 악플을 쓰는 그 악플러와 달리 서윤이는 너무나도 친절하고 바른 친구였다. 그래도 복수는 멈출 수 없다! 숭민이는 서윤이가 나가는 미술 대회에 나가 서윤이 코를 납작하게 누르고 게임에서 자신에게 했던 악플을 똑같이 해 주려고 계획한다. 미술 대회에 나가려면 반 대표가 돼야 하는데. 과연 숭민이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내 인생 최고의 하루
지금까지 숭민이에게 일어났던 악운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갑자기 전 세계에 인플루20이라는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은 밖에 나가려면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했다. 심지어 학교는 휴교를 하고 도서관, 식당, PC방, 학원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도 문을 닫았다. 처음에 숭민이와 친구들은 학교도 학원도 안 간다며 좋아했지만 어느새 다들 학교에 가고 싶다며 지난 일상을 그리워한다. 숭민이 역시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좋으니, 학교에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드디어 학교에 등교한 숭민이. 그런데 등굣길에 잰 체온이 심상치 않다. 인플루20에 걸린 사람처럼 몸에서 열이 난다! 결국 엄마와 함께 숭민이는 인플로20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과연 숭민이는 학교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
내 고백을 돌려줘!
만사가 지루해진 숭민이가 손 글씨라는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하며 동갑내기 여자 친구인 유주를 알게 된다. 그런데 유주는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해서 첫 만남에서 숭민이를 속상하게 하는데... 그런 유주와 숭민이는 서로 글씨와 명언을 가르쳐 주는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고, 심지어 유주가 숭민이한테 좋다고 사귀자고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유주의 마음을 안 이후로 숭민이는 마음이 두근대고, 점점 유주가 좋아지는데.... 유주가 고백을 언제 할지 기다리다 못한 숭민이가 용기 내어 먼저 유주에게 고백을 한다! 과연 숭민이의 인생 첫 고백은 어떻게 되었을까?
도대체 해외여행이 뭐라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낄낄대며 읽는 유쾌한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다. 친구들과 갖고 싶은 초능력을 이야기하며 모처럼 평온한 한때를 보내는 숭민이. 그런 숭민이 앞에 감당하기 힘든 새 친구가 나타난다. 바로 쉴 새 없이 자랑하는 호윤이다. 숭민이는 얄밉게 자랑하는 호윤이를 참고 견뎠는데, 그런 숭민이에게 호윤이가 강력한 한 방을 날린다. 나 해외여행 간다! 숭민이는 호윤이의 자랑에 더 큰 자랑으로 상대하고자 해외여행 상품을 걸고 이벤트 중인 과자 상자를 수백 개 구해서 응모한다. 우여곡절 끝에 숭민이 가족은 진짜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는데 비행기 안에서부터 숭민이는 호윤이보다 더한 웅민이를 만나고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나 추락할 것만 같다. 숭민이는 이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난 쓰러지지 않아!
심지영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한 내기에서 진 숭민이는 학교 시화전에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한다. 숭민이는 명언을 짓는 것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시화가 쉬울 거라 생각하는데, 예상과 달리 시가 잘 안 써지고 그림도 맘에 안 든다. 그런 상황에서 지영이는 숭민이가 쓴 시로는 상은 못 탈 거라고 놀린다. 숭민이는 화가 나서 만약 상을 타면 심지영이 자기가 시키는 걸 하고, 상을 못 타면 심지영이 시키는 걸 하겠다고 말한다. 마침 시화전에 참가한 학생 수가 적어서 숭민이가 상을 탈 확률이 높았는데, 엄마들 사이에서 어떤 작품이든 시화전에 내기만 하면 상을 탄다는 헛소문이 도는 바람에 숭민이에게 300명의 경쟁자가 생긴다.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은 없지만 비겁하게 변명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뭐가 되었든 해 보는 숭민이에게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지어 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