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대망 1』</b><br/><br/>헌사<br/>주요 인물<br/>새벽이 오기 전 … 7<br/>휘파람새 … 21<br/>빗속 꽃봉오리 … 39<br/>봄볕 … 52<br/>말발굽 자국 … 67<br/>여인의 노래 … 78<br/>덫과 덫 … 89<br/>흐드러지게 핀 싸리꽃 … 102<br/>아즈키 고개(小豆坂) … 115<br/>금생미래(今生未來) … 128<br/>겨울이 오면 … 140<br/>갠 날 흐린 날 … 153<br/>티끌의 탄식 … 169<br/>윤회 … 186<br/>모략 … 199<br/>전국(戰國) 부부 … 212<br/>가을 천둥 … 225<br/>별리(別離) … 238<br/>희망의 매화 … 248<br/>욕실문답 … 259<br/>남편을 그리며 … 271<br/>벚꽃탕 … 289<br/>춘뢰지연(春雷之宴) … 301<br/>아득한 염원 … 314<br/>안개에 파묻힌 성 … 327<br/>도라지꽃 채찍 … 342<br/>한 톨의 쌀 … 354<br/>볼모로 가다 … 367<br/>시오미(潮見) 고개 … 391<br/>연모(戀慕)의 가을비 … 404<br/>외로운 인질의 어머니 … 418<br/>흐르는 별 … 439<br/>주인 잃은 성 … 453<br/>설월화(雪月花) … 465<br/>붉은 단풍 … 479<br/>마른 잎은 굴러도 … 491<br/>나고야 부채 … 504<br/>가는 기러기 오는 기러기 … 518<br/>고아 등성(登城) … 543<br/>서로 다가서는 자 … 557<br/>봄의 서리 … 571<br/><br/><b>『대망 2』</b><br/><br/>꽃장례 … 5<br/>죽음의 간언(諫言) … 23<br/>잠자는 호랑이 … 37<br/>때아닌 벚꽃 … 56<br/>첫사랑 … 75<br/>끝없는 인종(忍從) … 88<br/>풍운 … 98<br/>뜻의 씨앗 … 112<br/>희미한 햇살 … 124<br/>두견새 … 138<br/>노부나가 구도(構圖) … 151<br/>이 하늘과 땅 사이에 … 164<br/>봄 꾀꼬리성 … 177<br/>난세의 모습 … 190<br/>수어상회(水魚相會) … 204<br/>풍운이 일다 … 218<br/>흐르는 별 … 231<br/>장마길 … 243<br/>조각달 소리 … 257<br/>구름을 부르는 자 … 275<br/>오케 골짜기 전주(前奏) … 289<br/>용호(龍虎) … 302<br/>질풍 … 316<br/>재회 … 334<br/>여자의 입장 … 351<br/>새벽 … 364<br/>예도(銳刀) 둔도(鈍刀) … 377<br/>세 사자(使者) … 391<br/>주춧돌 … 404<br/>철겨운 꽃 … 423<br/>울적한 마님 … 447<br/>남편과 아내 … 461<br/>기인군담(奇人軍談) … 474<br/>부처인가 사람인가 … 488<br/>봄바람 … 510<br/>스며드는 물 … 530<br/>주검의 길 … 544<br/>쌍학도(?鶴?) … 558<br/>암독수리성 … 580<br/>봄 천둥 … 596<br/>매화성 … 609<br/>천하포무(天下布武) … 623<br/><br/><b>『대망 3』</b><br/><br/>불여귀(不如?) … 5<br/>한낮의 부엉이 … 34<br/>비 젖은 잎사귀 … 47<br/>사나이 대 사나이 … 59<br/>보이지 않는 실 … 80<br/>가이의 바람 … 93<br/>인생기로(人生岐路) … 109<br/>미카타가하라(三方原) … 123<br/>밑바닥에 흐르는 것 … 142<br/>모략의 도가니 … 156<br/>운명의 별자리 … 184<br/>비극의 보리 … 208<br/>여자의 싸움 … 222<br/>먹구름 … 235<br/>매미 … 249<br/>어지러운 가문 … 262<br/>반역심 … 275<br/>파멸 … 288<br/>여인 자객 … 306<br/>불기둥 … 323<br/>두 가지 책모 … 349<br/>가을 하늘 … 363<br/>차남 탄생 … 376<br/>업화(業火) … 390<br/>운명의 사자 … 408<br/>낙화(落花) 향기 … 421<br/>히데요시라는 인물 … 434<br/>대지의 탄식 … 456<br/>소리 없는 소리 … 475<br/>쌍거울 … 490<br/>파우(破雨) … 513<br/>담력은 어디에서 … 531<br/>야시로의 계산 … 548<br/>소심소의(小心小義) … 561<br/>탄로 … 574<br/>아내의 입장 … 591<br/>심판하는 자 … 602<br/>싸움의 시작 … 615<br/><br/><b>『대망 4』</b><br/><br/>아비 귀신 아들 귀신 … 5<br/>결전전야 … 25<br/>지략과 전략 … 43<br/>결전 … 58<br/>다시 때를 기다리며 … 69<br/>겨울 붓꽃 … 82<br/>뭉게구름 … 105<br/>낙뢰 … 118<br/>채찍소리 … 133<br/>추방 … 151<br/>울부짖는 사자 … 165<br/>지는 해그림자 … 178<br/>그다음에 돋는 달 … 191<br/>가이의 바람 … 208<br/>미카와의 고집 … 221<br/>낙화유정(落花有情) … 239<br/>멸망의 노래 … 256<br/>이간(離間) … 275<br/>대지(大地)의 소금 … 292<br/>홍수 이전(以前) … 305<br/>전날 밤 잔치 … 319<br/>혼노사(本能寺) … 333<br/>땅 위의 수련 … 352<br/>해지기 전후 … 365<br/>이가의 회오리바람 … 389<br/>백성의 소리 … 407<br/>모든 것을 걸다 … 420<br/>히데요시의 계산 … 438<br/>천하는 누구에게 … 455<br/>도라지꽃의 눈물 … 468<br/>큰 무지개 … 491<br/>비는 다시 내리다 … 515<br/>접시꽃은 어디에 … 536<br/>내리쬐는 태양 … 550<br/>동으로 가는 길 … 574<br/>허실의 구름 … 597<br/>단풍에 내리는 가을비 … 612<br/><br/><b>『대망 5』</b><br/><br/>초석 … 5<br/>계절의 이치 … 23<br/>시위 떠난 화살 … 41<br/>매사냥 이야기 … 63<br/>눈보라 성 … 81<br/>고호쿠(江北) 출병 … 97<br/>전초전 … 111<br/>사쿠마, 무너지다 … 132<br/>고집의 탑 … 145<br/>유정무정 … 173<br/>그다음에 부는 바람 … 197<br/>경골연골(硬骨軟骨) … 214<br/>미카와(三河) 사신 … 233<br/>새벽달 … 251<br/>방풍림 … 271<br/>출진 … 295<br/>머리싸움 … 313<br/>용호(龍虎)의 계략 … 334<br/>히데요시 선풍(旋風) … 347<br/>충심 … 372<br/>이케다(池田) 전법 … 393<br/>난전(亂戰) … 414<br/>노루와 호리병박 … 435<br/>작은 욕심, 큰 욕심 … 448<br/>화평 공물(供物) … 461<br/>다도삼략(茶道三略) … 479<br/>오해의 바다 … 496<br/>첫사랑 … 516<br/>서리 같은 마음 … 534<br/>정략(政略) … 547<br/>파도치는 성(城) … 564<br/>조화(造花) 같은 인생 … 588<br/>저항 … 605<br/>큰 병환 … 618<br/><br/><b>『대망 6』</b><br/><br/>여자 간파쿠(關白) … 5<br/>허허실실 … 22<br/>탈출 … 39<br/>희생의 바람 … 56<br/>산다화(山茶花) … 69<br/>진동(震動)하는 봄 … 87<br/>시대의 흐름 … 111<br/>대면 … 124<br/>볼모 출가 … 137<br/>승리자 … 150<br/>미카와(三河)의 계산 … 171<br/>주라쿠(聚樂)의 마음 … 193<br/>반항 … 215<br/>꽃에 침 뱉다 … 229<br/>두 영웅의 만남 … 248<br/>시동의 눈 … 266<br/>관찰자 … 285<br/>동쪽을 향해 … 307<br/>진원지(震源地) … 326<br/>파벌의 싹 … 343<br/>시마즈(島津)의 가풍 … 361<br/>정치와 종교 … 380<br/>거미 … 401<br/>남과 여 … 418<br/>무심유심(無心有心) … 439<br/>책모(策謀)의 벌레 … 458<br/>아내 아닌 어머니 … 479<br/>정상(頂上) … 497<br/>인생의 가시 … 518<br/>기타노(北野)의 바람 … 536<br/>입정야화(立正夜話) … 556<br/>오다와라(小田原)의 계산 … 570<br/>개전전야 … 589<br/>진격 … 602<br/>아사히(朝日)의 죽음 … 623<br/><br/><b>『대망 7』</b><br/><br/>태어난 탑 … 5<br/>그늘 속의 볕 … 29<br/>인생 추악 … 42<br/>호조(北條) 붕괴 … 60<br/>동으로 가는 별 … 73<br/>상승가도 … 92<br/>에도(江戶)의 마음 … 106<br/>불길한 가을 … 119<br/>증오 … 132<br/>인생승부 … 150<br/>꽃의 두 얼굴 … 169<br/>지각(地殼)의 양심 … 182<br/>천해일여(天海一如) … 195<br/>구름과 용을 부르다 … 213<br/>덧없는 가을 … 231<br/>그다음에 부는 바람 … 248<br/>기만(欺瞞) … 265<br/>호랑이와 호랑이 … 278<br/>아미타불의 빛 … 300<br/>출진 … 318<br/>네 번째 흉조 … 331<br/>참외 골라잡기 … 344<br/>거목과 미녀 … 365<br/>흔들리는 별 … 386<br/>윤회의 소리 … 399<br/>늦둥이 아들 … 424<br/>주라쿠(聚樂) 내전 … 442<br/>고뇌하는 다이코(太閤) … 454<br/>역사는 흐른다 … 478<br/>흑막 … 497<br/>요시노(吉野) 참배 … 514<br/>파국 … 538<br/>히데쓰구(秀次) 지옥 … 559<br/>혈육의 태풍 … 577<br/>고야산(高野山)에 비 내리다 … 595<br/>짐승 무덤 … 608<br/>화친의 유령 … 621<br/>갈림길 … 634<br/><br/><b>『대망 8』</b><br/><br/>벚꽃이 피면 … 5<br/>결투 … 33<br/>해외 이주 … 46<br/>땅으로 돌아가는 자 … 58<br/>상중(喪中)의 잉어 … 71<br/>미쓰나리의 획책 … 89<br/>조선철병 … 102<br/>여인회의 … 120<br/>구름 움직이다 … 133<br/>전후(戰後)의 바람 … 154<br/>분열의 싹 … 175<br/>가가(加賀) 무늬 … 193<br/>에도(江戶)의 각오 … 214<br/>스쳐서 울리는 것 … 235<br/>유지(遺志) 논의 … 253<br/>도(道)의 비교 … 266<br/>하나의 결의 … 279<br/>허공은 끝없다 … 292<br/>유정비정(有情非情) … 305<br/>죽음을 맞는 사람 … 323<br/>숙연(宿緣)의 불꽃 … 335<br/>궁조맹조(窮鳥猛鳥) … 347<br/>태풍의 눈 … 365<br/>하늘을 찢다 … 382<br/>출가(出家) … 405<br/>쏘아진 화살 … 418<br/>지류본류(支流本流) … 431<br/>기회와 결단 … 454<br/>찻잔의 마음 … 477<br/>기회 무르익다 … 497<br/>파멸의 진리 … 520<br/>동행서탐(東行西探) … 541<br/>서쪽의 도전 … 560<br/>불퇴전의 별 … 573<br/>후시미(伏見) 공격 … 592<br/>돌풍 전야 … 608<br/>서풍은 겨루지 않는다 … 631<br/><br/><b>『대망 9』</b><br/><br/>조용함 … 5<br/>전쟁, 시작되다 … 22<br/>보이지 않는 지휘채 … 39<br/>마쓰오산의 눈길 … 57<br/>이시다 풀(石田草) … 69<br/>동군 진격 … 84<br/>전장, 불붙다 … 98<br/>얄궂은 싸움 … 111<br/>승패의 열쇠 … 123<br/>늙은 호랑이와 젊은 표범 … 140<br/>승리자의 진(陣) … 153<br/>패배자의 말로 … 172<br/>포로의 가마 … 197<br/>새로운 지도 … 215<br/>여자의 고집 … 236<br/>요도(淀) 마님 일기 … 254<br/>맡은 자 … 272<br/>정략혼략(政略婚略) … 285<br/>등뼈 만들기 … 303<br/>벚꽃의 난행(亂行) … 320<br/>에도(江戶)의 포부 … 347<br/>오다이(於大)의 생애 … 367<br/>돋는 해 지는 해 … 390<br/>인질초(人質草) … 409<br/>가타기리 가쓰모토(片桐且元) … 432<br/>혼례의 꿈 … 453<br/>히데요리(秀賴)의 성 … 470<br/>에도 막부(江戶幕府) 출범 … 490<br/>백화(百花), 싹트다 … 514<br/>봄빛 가을색 … 537<br/>조용한 폭풍 … 554<br/>아침의 접시꽃 … 578<br/>젊은 오동나무 … 602<br/>기량과 기량 … 622<br/><br/><b>『대망 10』</b><br/><br/>꽃과 악몽 … 5<br/>세계의 바람 … 22<br/>내 멋대로 세상 뜻대로 … 44<br/>뭍의 파도 … 67<br/>작은 요도(淀) 수레 … 80<br/>외눈박이 용 … 92<br/>사도(佐渡)섬의 꿈 … 114<br/>오사카(大坂)의 꿈 … 130<br/>그를 아는 자 … 146<br/>쇼군(將軍) 상경 … 163<br/>빛나는 물결 그늘진 물결 … 175<br/>이단과 정통 … 192<br/>시조(四條) 강물 … 205<br/>공포의 기억 … 223<br/>삶의 증거 … 243<br/>거목(巨木)의 생각 … 255<br/>거미의 재치 … 279<br/>처녀 아내 … 295<br/>평화 지옥 … 318<br/>홍모초(紅毛草) … 337<br/>남만 반딧불 … 353<br/>이에야스 외교 … 369<br/>방울숲 … 385<br/>작은 초록상자 … 398<br/>여인의 가을 … 415<br/>창을 열다 … 431<br/>인생완성 … 443<br/>진한 피 묽은 피 … 465<br/>시드는 미색(美色) … 477<br/>물새 … 497<br/>진정한 광기 … 508<br/>땅울림 … 530<br/>선진국 일본 … 552<br/>화성 목성 … 569<br/>경칩 … 590<br/>떠돌이 성자(聖者) … 612<br/>악의 양심 … 624<br/>양과 이리 … 636<br/><br/><b>『대망 11』</b><br/><br/>한 번뿐인 인생 … 5<br/>서릿발 같은 반골(叛骨) … 22<br/>쐐기벌레의 목숨 … 43<br/>활화산 … 55<br/>야규(柳生) 병법의 뿌리 … 68<br/>쏟아지는 벼락 … 85<br/>음모 이상의 것 … 107<br/>거성(巨城)이 부르는 소리 … 123<br/>심야회의 … 135<br/>사나다(眞田) 가문 … 160<br/>조각난 오동잎 … 183<br/>기이미(紀伊見) 고개 … 203<br/>종(鐘)의 전주 … 220<br/>불살도(不殺刀) … 233<br/>전국(戰國)유품 … 259<br/>격류의 말뚝 … 276<br/>여사자(女使者) … 296<br/>주춧돌 무너지다 … 322<br/>입성(入城)전략 … 345<br/>우정삼략(友情三略) … 362<br/>노장(老將)의 결단 … 375<br/>떠도는 별 … 388<br/>늙은 호랑이와 매 … 400<br/>센히메(千姬) 지옥 … 414<br/>간자키강(神崎川)의 선봉 … 431<br/>부자(父子) 매 … 448<br/>동요(動搖) … 465<br/>여성진(女性陣) … 485<br/>다테(伊達)의 살얼음 … 512<br/>이상(理想)과 타성(惰性) … 529<br/>이승의 시련 … 545<br/>몽마(夢魔) … 568<br/>수라(修羅)의 봄 … 580<br/>악령 … 593<br/>어리석은 집념 … 609<br/><br/><b>『대망 12』</b><br/><br/>백성의 눈 … 5<br/>전야(前夜)의 결단 … 17<br/>일촉즉발 … 34<br/>여름전쟁 시작 … 51<br/>도묘사(道明寺) 출진 … 68<br/>와카에(若江)의 시게나리(重成) … 88<br/>사나다(眞田) 군기(軍記) … 109<br/>이에야스의 기치 … 129<br/>5월 7일 … 142<br/>패장(敗將)의 투구 … 165<br/>고독한 충절의 칼날 … 182<br/>두견낙월(杜鵑落月) … 195<br/>동심속심(童心俗心) … 213<br/>야마토(大和)의 애수 … 236<br/>다테(伊達)의 신앙 … 249<br/>다음에 오는 파문 … 272<br/>격돌 … 285<br/>왕도(王道)의 문 … 304<br/>엉뚱한 불똥 … 322<br/>나팔꽃 박꽃 … 335<br/>뇌신 난무(雷神亂舞) … 360<br/>천명(天命)과 운명 … 380<br/>가즈사(上總)의 비 … 407<br/>아사쿠사강(淺草川) … 432<br/>매사냥터 호랑이 … 453<br/>물새는 배, 불타는 집 … 471<br/>뿌리와 열매 … 483<br/>고시지(越路)의 기러기 … 495<br/>에도(江戶)의 개구리 … 520<br/>간토(關東) 대연습 … 533<br/>빛 속을 헤엄치다 … 550<br/>마지막 정월 … 562<br/>발병(發病) … 575<br/>삶과 죽음의 길 … 588<br/>입명왕생(立命往生) … 606<br/>비원은 끝없이 … 620<br/><br/>인간 평화 역사를 생각하며- 야마오카 소하치 <br/> … 633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말한다

世上―그 냉혹한 도전장!
▶ 작은 불은 침으로도 끌 수 있다. 큰 불은 바가지물로써도 끄기 어렵다.
▶ 시대를 만드는 자는 권력의 안배만으로는 안된다.
▶ 정치란 만인의 희망을 못따라가면 곧 패배한다. 이는 전쟁과 같은 것.
▶ 말을 아무리 선한 것으로 장식하더라도 마음에 악한 것이 있으면 그 악을 알게 되며, 말에 잘못이 있더라도 심성이 착하면 그 착함을 알게 된다.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 전쟁은 언제나 집단의 생명과 운명을 거는 냉혹한 도전이다.
▶ 사심을 떠나 자기를 무로 해두지 않으면 사람은 모이지 않는다.
▶ 매는 하늘을 날아야 제 구실을 한다. 가마우지는 물 속에 들어가야 제 구실을 한다.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하더라도 그중 한 사람에게만 모든 일을 맡기지 마라.

人間―궁지에 몰리면 울부짖는 동물!
▶ 사나이란 책략이라는 가지 위에 계획과 야심의 둥지를 짓고 사는 동물.
▶ 그릇의 크기는 집착하는 대상에 정비례한다.
▶ 운은 생명의 소장이다. 누구나 그 춘하추동을 거부 못한다.
▶ 갈망은 생존의 증거이며 불안의 싹이다.
▶ 무지한 사람은 영리한 척은 하지만 한 치 앞도 못 본다. 여름에는 더워서 겨울 추위를 생각지 않는다. 앞날을 생각하여 교만을 부리지 말라.
▶ 하늘이 여자에게 준 세 가지 큰 힘이란, 첫째는 색으로 사내를 사로잡는 것 둘째는 아내의 자리를 차지하고, 셋째는 듬직하게 어머니의 자리에 앉는 것… 뛰어난 여자는 이 세가지 힘을 하나로 하여 남자를 마음에서부터 손발까지 꽁꽁 묶어 버린다.
▶ 능력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한 사람에게만 일을 맡긴다면 많은 사람의 원망을 산다. 하물며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드문 일이다. 한 가지가 좋으면 다른 쪽에는 나쁜 것이 있기 마련이다.
▶ 아버지와 아들 사이가 화목하지 않은 것은 인륜(人倫)에서 첫째로 사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이 세상에 크고 작은 일들이 많으나 이 이상 더 큰일은 없다.
▶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그에게 행복을 갖다주고, 사람에게 해로운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그에게 화를 내린다.
▶ 인간의 완성은 그 최후의 한순간에 있는 법.

處世―강한 자가 이긴다. 인내심이 강한 자가!
▶ 기회와 결단은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제일법칙.
▶ 천하의 주인이라면 물이 새는 배 안에 들어앉아 있는 마음가짐, 또는 불붙는 집 안에 들어앉아 있는 마음가짐을 잊어서는 안된다.
▶ 모든 승패는 반반의 산율을 놓고 겨룬다.
▶ 현실의 싸움은 또 하나 화목이라는 타협의 길이 있으니 싸움만을 계속해 가면 강자도 결국 패자가 된다.
▶ 지혜의 차이는 언제나 인간의 위치를 바꾸어 버린다.
▶ 인간생애의 큰 위기는 셋―성년이 될 무렵의 무분별한 색정, 장년기의 혈기에 내맡긴 투쟁심, 그리고 불혹을 넘어 자기완성을 했다는 자만심.
▶ 일이란 그 전부를 독차지해서는 안되는 것. 8할쯤 고비를 넘기면 나머지 2할의 공은 타인에게 양보하라.
▶ 목숨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당장에 죽는 일은 쉽다. 오래 살면서 계략을 꾸미는 일이야 말로 더 어렵다.

<b>난세를 바로잡은 영웅!</b><br/><br/>『대망』은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완역한 것이다. 15세기에서 16세기에 걸친 일본 전국시대 ·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 ·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이 난세를 끝내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어가는 치란흥망이 장엄하게 펼쳐진다.<br/><br/>이 세 인물은 생김새도 성품도 아주 다르다. 노부나가가 떡을 치고 히데요시가 떡을 먹음직스럽게 빚어내고 이에야스가 그 떡을 먹는다. 이것은 천하통일 과정을 비유한 일반적인 이야기이다. 또한 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두견새를 예로 든 글도 있다.<br/><br/>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 버려라 _오다 노부나가<br/>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게 하라 _도요토미 히데요시<br/>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려라 _도쿠가와 이에야스<br/><br/>도쿠토미 이치로(德富猪一郞)는 『근세일본국민사』에서 세 사람을 이렇게 평했다. ‘노부나가의 특기는 매사에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일을 하는 것이었다. 이에야스의 특기는 사람 마음속을 헤아려 맞추는 일이었다. 히데요시의 특기는 때에 따라 사람의 뜻을 알고 그 사람의 마음속을 읽고, 거의 짐작하기 어려운 데가 있었다.’ 마음속을 맞춘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빗나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br/><br/><b>단 한번 최후의 대승부로 천하를 평정한 사나이</b><br/><br/>도쿠가와 이에야스만큼 승리를 잡는 순간까지 많은 땀과 눈물에 젖은 인물도 없다. 땅, 사람, 돈이 많았던 것도 아니다. 시대가 유리하게 작용한 것도 아니다. 사람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을 참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그 고난과 위험 속에서 배가된 지혜, 판단력, 행동력이 이에야스를 천하인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최후의 승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생대역전 성공 비결! 「기회」를 잡고, 「사람」을 읽고, 「시대」를 움직인다!<br/><br/>『대망』을 읽으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한 완성된 인간에게 숙연함마저 느끼게 된다. 이에야스는 노부나가처럼 날카롭지 않았고 히데요시처럼 화려하지 않았지만, 작은 일들에 구애되지 않고 착실히 실력을 쌓아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하늘 뜻에 따라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느릿하게 움직이는 물은 답답하게 보이는 법이지만, 그러한 물도 서로 같은 뜻을 구하여 모이면 이윽고 폭포가 되거나 큰 흐름으로 변하듯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커다란 강이 되어간다. 이에야스 인생은 그 자체가 살아 있는 교훈이다. 불언실행(不言實行)의 자세로 질소검약(質素儉約)을 권장했으며 사치를 훈계했다. 노자는 ‘지족자부(知足者富)’, 곧 ‘충분함을 알고 만족할 줄 아는 자가 부자다’ 했는데, 이에야스는 한평생 이 말을 굳게 지켰다<br/><br/><b>한국 · 일본 국민적 대 베스트셀러!</b><br/><br/>지금으로부터 반세기전인 1970년 봄, 동서문화사가 한국어판 『대망』을 펴내자, 한순간에 전국의 독서계를 석권하여, 이른바 ‘대망 독자층’을 형성하는 경이적인 독서 붐을 일으키며 중판을 거듭했다. 이는 그 무렵 침체일로에 있던 출판계에 돌풍 역할을 하여, 『대망』 이후 출판계에는 『대망』을 흉내 낸 역사소설 · 시대소설 등이 잇따라 출판되었으나, 어느 것 하나 『대망』의 열화와 같은 감동과 인간과 역사를 꿰뚫는 그 폭풍과도 같은 충격에 맞서지는 못했다. 그리하여 『대망』은 실록대하소설의 우두머리로서, 평생 책을 손에 잡고 읽어본 일이 없던 사람들로부터 지식인 · 대학가 · 산업사회 · 경제계 · 정계 · 학계 등 이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읽히며 독자를 넓혀갔다. 한마디로 『대망』은 이 시대에 한 책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찬사와 영광을 독차지한 것이다.<br/><br/>『대망』 초 판 을 펴낸 지 50여 년. 이 반세기 동안 『대망』은 한 번도 전집물 베스트셀러 1위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채, 모든 대하소설을 압도하며 왕위를 지킨 ‘롱 셀러’가 되어 왔다. 이 폭발적 화제와 경이적 출판기록의 비밀은 무엇인가? 『대망』은 ‘소설적 감흥’의 예상을 뛰어넘은 무궁무진한 인간문제의 디파트먼트요, 치국경세 입신의 수완인 ‘인간치세의 경략서’라고 이야기할 따름이다.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상을 위해 목숨 바치는 사나이들,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면 위대해지는가, 여인들의 기지 · 헌신 · 정념 · 체념 등이 두루마리를 펼치듯 전개되는 사건에 잠기다 보면, 그 인생의 예지가 넘치는 감동의 이야기들과 힘찬 문체에 매혹되어 심금의 흐느낌이 절절히 울려온다. 이러한 불후의 역사문학 『대망』을 어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는가?

정치경영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정치를 하려면 『대망』을 읽어야 한다고 권하기에 일본에서 요양할 무렵 읽기 시작했다. 금세 빠져들어 며칠새 그 방대한 분량을 끝까지 읽었다. 大望의 뜻을 세운 이가 읽어야 할 책으로서 손꼽을 만하다.
- 유진오 (전 고려대총장)

『대망』의 번역은 참으로 훌륭하다

전국시대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 이 세 영걸의 각고심혈 인간경영을 그린 까다로운 일본역사문학을, 박재희 허문순 김인영 등이 성실한 솜씨로 훌륭하게 잘 다듬어 옮겼음을 칭찬해 주고 싶다.
- 김소운 (일문학 원로)

난세여인들 세상 살아가는 지혜

전대미문의 흥미진진한 역사대하소설임을 인정치 않을 수 없다. 일본 전국시대 영웅들의 생애를 더욱 빛내는 숱한 여성들의 슬기와 체념, 환희와 비탄이 가슴을 찔러 절절한 감회를 남긴다.
- 박순녀 (소설가)

치란흥망 불굴의 인간상

『대망』은 일본역사상 발군의 세 영웅을 다룬 대하소설로서, 난세를 이겨 나가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한 뭇인간들의 치란흥망 희극비극이 만인의 심금을 일깨워 준다. 정치인 경영인 필독서로 권한다.
- 박현태 (전 KBS사장)

인간경영 백과사전

난세를 떨치고 일어서는 세 주인공은 뛰어난 경영자들이었다. 그 비결은 좋은 부하를 만들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두뇌 사람 물질 돈을 잘 쓴 데에 있다. 경영자가 읽어 얻을 게 많으리라 생각한다.
- 김진흥 (전 주택은행장)

치국 평천하의 경략서

원고매수 4만 8000장, [도쿄신문] 18년 연재, 출판사상 밀리언셀러 1위, 소설적 감동을 뛰어넘는 무궁무진한 인간책략, 치국 평천하의 실현, 경세와 입신, 장대한 난세 돌파의 경략서라 하겠다.
- 신상웅 (전 중앙대예술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