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알게 된 '통찰'과 '지혜'를 공유하는 UX 디자인 읽기"
UX 관련 서적은 그 수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실무형 책이면 도구적 방법론에 몰두하고 이론적 책이면 학문적 원리에 집중한다. 즉 기술 또는 지식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지혜를 얻는 것은 개인에게 미루어진다. 지혜는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다. 그냥 경험도 아니다. 그것은 통합적 관점이며 통찰력이다. 지혜가 없으면 전문가로서 자기 발로 서지 못하는 것이며 조직으로서는 방향 감각이 없는 것이 된다.
이 책은 UX 분야에서 저자가 습득한 ‘지혜’를 독자와 공유하려는 책이다. 지혜는 지식과 경험을 요소로 사람의 마음이 산출해 내는 열매이다. 지식이 없는 오랜 경험이나 경험이 없는 많은 지식은 어느 쪽이나 지혜를 생산해 내지 못한다. '알지만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알 수 없으며 또한 '모르면서 오래 해 본' 사람들은 계속 모른 채로 남는다. 지혜는 최후 생산물이 아니라 원천적 생산재가 된다. 일하며 배우고, 배워서 또 더 잘하는 순환, 즉 성장의 매개체가 바로 지혜이다. 이 책이 나누어주는 지혜가 책을 읽는 모든 UX 전문가에게 성장을 제공해 줄 것을 믿는다.
- 윤완철 (KAIST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지식 서비스 공학과 교수)
"어떻게 UX 디자이너로서 전문성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책
UX 분야에서 나름 십여 년 들을 보내면서 그동안 술자리에서나 해왔던 얘기들을 솔직담백하게 공개 노출해 보고 싶은 욕망. “도대체 이놈의 UX는 왜 이리 하기 어려우냐?”, “조직에서 UX의 가치는 언제 인정받나?”, “예산 좀 받으려면 뭔 짓을 해야 하는 건가?”, “누가 UX의 정의와 내가 하는 일의 R&R(책임과 역할) 좀 정리해줘”, “당신이라면 사랑스러운 후배들을 이 바닥으로 데려오겠어?”, “내가 다시 UX 분야에 막 발을 넣는 프레시맨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공부하고 경력을 쌓았을까?” 등의 얘기들
내가 이 책에 푹 빠지게 된 데에는 바로 이런 사안들에 대한 그의 고민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4인 4색이란 이름으로 함께 이런저런 자리에서 패널도 하고 칼럼도 쓰면서 만날 수 있었던 저자 특유의 날카롭고 임팩트 있는(그러면서도 그의 성격답게 적당히 까칠하고 유머러스한) 시각이 책의 곳곳에 정갈한 글자의 모습으로 배 있기 때문이다. 한 장인의 정신이 담겨 있는 텍스트의 가치는 추천사 몇 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 그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일독을 권할 뿐이다. 이 또한 사용자 경험이다.
- 김성우 (국민대학교 테크노 디자인 대학원 Interaction Design 전공 교수)
"UX에 대한 고집스러운 그의 철학이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책"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 책에서 저자는 평소에 보여주던 깊이 있고 날카로운 그만의 시선을 고스란히 녹여 보여주고 있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에 외길을 파오던 저자의 깊이 있는 연구 결과와 상품화 경험, 조직 운영에 대한 노하우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정보의 알갱이들을 책 속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UX 디자이너를 미래의 직업으로 갖기를 꿈꾸며 배움의 단계에 있는 열정적인 학생들, 크고 작은 조직에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고민 많은 실무자들, 그리고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UX에 대한 의사결정자들에게 막혔던 부분에 대한 현실적인 일깨움과 새로운 사고의 틀로 전환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
- 김준환 (삼성전자 책임디자이너)
"편향된 가치관과 방법적 틀로 고민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교수님, UX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세요?”란 질문, 그동안 참 많이 받아왔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추천할 만한 번역서의 절대 숫자가 적었으나 몇몇 번역자와 출판사의 노력으로 이제 어느 정도 기본서들의 틀은 갖춰지고 있다. 이런 번역서들은 좋은 내용이 참 많지만, 책들이 다소 특정 부분에 치우친 경향이 다분하다. 즉 프로세스나 이론, 방법, 원리, 패턴 등 전문적인 부분에 치우쳐져 있어서 추천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추천하는 책에 너무 의존한다면 편향된 가치관이나 방법들을 체득할까 우려가 컸었다.
이 책은 UX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통합적이고도 친절한,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개론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사람이 UX의 역사와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UX 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이 생각해야 할 이슈와 변수는 무엇인지, UX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가치관과 지식체계, 커리어 패스와 공부해야 할 관련 분야는 어떻게 이해하고 터득해야 하는지 모두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UX를 어느 정도 알긴 알지만, 주변에 멘토가 부족하여 편향된 가치관과 방법적 틀 때문에 고민하던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 이지현 (서울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전 NHN UX 랩장)
"한국에서 UX를 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달하는 첫 번째 책"
저자는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와 동료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책을 만들었다. 많은 방법론이나 팁, 사례 등 지식이 가득 담겨 있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지식보다는 이 책에서 전달하려는 지혜에 매료될 것이다. 한국 기업의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저자는 철저히 땅바닥에 발을 딛고 이야기하고 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짧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멘토와의 대화처럼 느껴질 것 같다.
- 이재용 (피엑스디 대표, 연세대 겸임교수)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으로 이정표가 되는 소중한 책"
이 책을 읽다 보면 페이지마다 녹아있는 작가의 엄청난 고민과 진지함을 머리와 마음으로 느끼게 됩니다. 현 User Experience 분야를 거침없이 진단하고, 앞으로 전문가들의 경쟁력과 성장에 필요한 소중한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형식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무를 통해 얻어진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이 현 실무자는 물론 경험 디자인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이정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Experience Design의 가치를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곽승훈 (바이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