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쟁이 아저씨의 유쾌한 거짓말
햇빛을 자루에 담아 어둠을 밝히고, 땅을 돌리는 남자와 함께 지구를 돌렸던 허풍선이 남작. 해마를 타고 바다 속을 여행하고, 대포알을 타고 하늘을 나는 뮌히하우젠의 거짓말 같은 모험 이야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뮌히하우젠의 기발하고 유쾌한 이 이야기는 우리를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어요. 상상력을 자극하고, 책에 빠져들게 하는 마법 같은 책!
꿈꾸는 고래 아이딘
우크라이나의 실험실을 탈출해 터키의 한 항구 도시로 흘러든 고래의 믿기 힘든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화다. 1992년 우크라이나의 한 실험실에서 알 수 없는 실험에 이용되던 고래 아이딘은 폭풍우가 치던 어느 날 밤, 자신을 가둬 둔 그물을 뛰어넘어 탈출을 시도한다. 탈출에 성공한 아이딘은 터키의 한 항구 마을인 게르제로 찾아들고, 그곳의 사람들은 낯선 존재인 고래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법적인 권한을 문제 삼아 고래를 다시 자신들의 나라로 데려갔으나 1년 뒤 고래는 그곳을 다시 탈출해 게르제 어부들 곁으로 돌아왔다. 작가는 이에 관한 신문 기사를 바탕으로 《꿈꾸는 고래 아이딘》이라는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완성했다. 이 책은 고래 아이딘과 소년 고다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갇혀 있던 고래가 자유를 향해 내디딘 용기와 꿈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지금 현재 갇혀 지내는 모든 존재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사마귀 대왕
한 소년의 유쾌한 성장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타인의 시선으로 인한 상처와 치유 방법,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딜리는 선생님에게는 예쁨 받는 학생이자, 학교의 임원이자, 모두가 부러워하는 축구부의 공격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딜리의 무릎에 작은 사마귀가 돋아났고,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울퉁불퉁해졌습니다. 딜리는 자신에게 사마귀가 났다는 사실을 학교 친구들에게 감추기 위해 거짓말까지 지어내기 시작했는데...
민서와 함께 춤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어른들에게 보여주는 민서의 속 시원한 춤 한 판!『민서와 함께 춤을』은 민서의 사랑스러운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꽉 막힌 어른들로 인해 분통 터지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민서는 구두를 갖게 된 순간, 구두 말고도 특별한 무언가를 얻게 되었습니다. 노란 구두는 곧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엇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곧 춤을 좋아하는 또 다른 친구, 지유와 점점 가까워지며 일상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
많은 이들의 근심 걱정을 녹여 주던 시원탕과 많은 이들의 삶과 시간을 기억하던 기억사진관이 모두 없어져 버린다면 어떨까요? 우리 동네에는 우리 할아버지가 사십 년 동안 운영해 온 기억사진관이 있어요. 그리고 성지의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운영되어 온 시원탕도 있지요. 또 민식이네 아빠가 하는 망원세탁소, 화진이네 엄마가 하는 화진미용실도 있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런 가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우리 동네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송현주 보러 도서관에
동규가 달라졌어요! 초등학교 4학년이 되기까지, 책이라고는 학교 숙제로도 억지로 읽을까 말까 하던 동규가, 자기 발로 도서관에 가기 시작한 거예요. 여기에 한술 더 떠 독서 모임에 가입한 거 있죠? 동규는 시도 때도 없이 도서관에 찾아가 강의실과 어린이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심지어 독서 모임까지 가입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피시방 대신, 운동장 대신, 책을 빌리러 아주 먼 곳까지 가 보기도 해요. 과연 이렇게 동규의 마음을 빼앗은 책들은 어떤 책들이었을까요? 또, 동규의 마음을 빼앗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네가 뭐라건, 이별 반사!
남자친구 민준이가 슬로한테 그만 헤어지재요! ‘자기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할 땐 언제고, 이제 와 헤어지자고?‘ 슬로는 이렇게 일방적이고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다음 날 슬로는 민준이를 찾아가 말했어요. “슈퍼 울트라 풀 파워 블랙홀 반사!” 슬로는 과연 12살 인생 처음 맞는 이별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지질하면서도 통쾌 발랄한 오슬로의 반짝반짝 ‘첫 이별’ 이야기!
퓨마의 오랜 밤
이 동화는 작년 가을, 한 동물원에서 일어났던 퓨마 사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박현숙 작가는 ‘탈출’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정말 이 사건이 퓨마의 ‘탈출’에서 시작된 것인지, 또 실제로 퓨마가 ‘탈출’했던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또 소풍을 가는 봄이나, 가을이 되면 전국 동물원에서 몸살을 앓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떠올려야 했지요. 그리고 작가는 가슴 아픈 사건을 자세히 조사해 보며 이 사건 뒤에 숨겨져 있을 법한 아름답고도, 가슴 찡한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 냈습니다.
너는 커서 뭐 될래?
반 친구들은 모두 장래 희망이 있대요. 어른들은 항상 좋은 직업을 가지래요. 그런데 나는 잘 모르겠어요. 좋은 직업이라는 게 뭘까요? 나는 과연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요? 앗, 그런데 잠깐만요. 엄마는 택배 아저씨만 보면 활짝 웃어요. 화를 내다가도 택배만 받으면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지지요. 가만 보니 택배 기사라는 직업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배달해 주는 멋진 직업인 거 같아요! 그렇다면 나도 커서 택배 기사가 되어 볼까요?
어느 날, 우리 집 고양이가 말했다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세린이에게 깜짝 놀랄 일이 생겼어요. 바로 세린이네 집 고양이 바다와 태양이가 사람처럼 걷고 말도 하는 게 아니겠어요? 세린이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한 채 바다, 태양이와 매일 밤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 날 결국 엄마에게 그 비밀을 들키고 말아요. 그때! 엄마가 눈을 번뜩이며 바다, 태양이에게 공부를 억지로 시키려고 해요. 영재가 되면 모두들 세린이네 가족들을 우러러볼 거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날부터 공부 지옥에 빠진 바다와 태양이. 과연 이 둘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영재 고양이가 될 수 있을까요?
시간을 굽는 빵집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시간을 빵으로 굽는다는 즐겁고 재미있는 이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냈던 그동안의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그 소중함을 느껴 보자는 의도가 담겨 있어요. 사실 책의 주인공인 만길이와 우리는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몰라요. 누군가 시간을 구워 준다고 하면 어떤 시간을 구워야 할지, 굽고 싶은 시간이 있기는 한 건지 막상 대답하기 쉽지만은 않을 테니까요. 그만큼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그저 가만히 흘려보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보낸 따분한 하루는 누군가는 간절히 원했던 하루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루하루 매시간 최선을 다해야 해요. 그렇다면 훨씬 더 가치 있고 행복한 매일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향기를 만드는 말의 정원
나쁜 말버릇 때문에 혼나는 게 일상인 준수. 어느 날 자신을 말 냄새 수집가라 소개하는 수상한 검은 망토 아저씨를 만난다. 아저씨는 준수에게서 고약한 말 냄새가 난다며, 그 냄새를 가져가는 대신 자신의 정원에 초대해 주기로 약속한다. 말의 냄새를 모아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향수를 만든다는 말의 정원. 준수는 호기심에 직접 정원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꽃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이야기하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게다가 자신과 왠지 꼭 닮은 보랏빛 꽃을 보게 되는데.... 과연 말의 정원에 간 준수에게 어떤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
오후 네 시의 놀이터
시아와 단짝이 된 첫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우리 할머니가 시아 할아버지랑 세상에 둘도 없는 앙숙이라고? 이제 겨우 1일인데, 이대로 헤어질 순 없어! 오후 네 시의 놀이터에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할마 할빠와 알콩달콩 손주들의 우정 이야기!
노래를 불러 줘, 빗자루!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공원에 혼자 남아 있던 슬비.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빗자루가 뚝 떨어진다. 슬비는 왠지 모를 찝찝함에 빗자루를 집으로 가져가고, 그날 밤 빗자루가 부르는 노래를 엿듣고 만다. 한편 집 나간 빗자루를 찾아 인간 세계에 온 쭈그렁 마녀는 당돌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회색 고양이와 함께 빗자루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빗자루의 위치를 알아낸 쭈그렁 마녀.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집으로 돌아가는 말에도 빗자루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쭈그렁 마녀는 슬비에게 빗자루를 잘 타일러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약속하는데... 그 순간 슬비 머릿속에 반짝 떠오른 소원 하나. 과연 이들의 거래는 계획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감추고 싶은 폴더
부동산 문제, 자영업 위기, 환경 문제 등 우리 주변에 잠식한 다양한 사회 문제와 그로 인해 왜곡되는 어린이들의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짧지만 강렬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어린이들을 향한 작가의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다.
알록달록 목소리 연구소
학교 뒤 놀이터를 지나면 나오는 작은 오르막길, 그곳에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한데 모아 최상의 목소리를 만드는 목소리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어요. 어떤 이는 목소리를 바꾸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또 어떤 이는 넘쳐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찾아간 목소리 연구소에서 모두들 각자가 바라던 목소리를 얻게 돼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바뀐 목소리로 인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주하게 되죠. 은하수처럼 찬란한 목소리부터 햇살처럼 다정한 목소리, 바삭바삭 담백한 목소리까지 알록달록 신비한 목소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요?
이루 대신 이구
누구나 한 번쯤 하기 싫은 일을 대신해 줄 존재가 짠! 하고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나를 대신하는 존재로 인해 오히려 내가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이루 대신 이구》는 게임에 푹 빠진 이루가 자신을 대신해 반려 이구아나인 이구를 학교에 보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생활 밀착형 판타지 동화예요. 특히 이 이야기에서 주목할 점은 어떤 상황에서든 하고 싶은 말을 똑 부러지게 하고,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이구의 모습을 보며 이루도 외면했던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는 거예요. 이루처럼 다른 사람의 평가와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는 어린이, 마음속에 단단한 근력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에요.
상상을 굽는 빵집
이번 이야기에서는 상상의 빵 굽기 도전에 나선 빵집 아저씨와 만길이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특히 주인공 만길이는 새로운 라이벌 태식이의 등장으로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말아요. 태식이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만길이, 과연 상상의 빵 굽기에 성공해 짜릿한 복수의 순간을 맛볼 수 있을까요?
숨숨 도서관 하얀 밤의 고양이
고양이들이 숨어들기 좋아하는 아늑한 숨숨집처럼, 외로운 아이들의 안식처가 되어 주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함께 떠난 여름휴가에서 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고 홀로 돌아온 진석이, 아빠는 빚쟁이에게 쫓기고 엄마마저 과로로 쓰러지는 바람에 일상을 스스로 챙겨야 하는 아연이. 어른의 돌봄과 관심을 누리지 못하는 두 아이는 작은 도서관을 찾아가 책에 빠져들고, 그곳에서 만난 하얀 고양이와 교감하면서 깊은 위로를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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