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절대 사절 노노식당
노키즈존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동화다. 다소 서툴고 느린 어린이를 기꺼이 기다려주는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어른이 존재할 수 있었고, 이건 현재의 어린이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어른과 어린이를 넘어, 외모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은 특별하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믿음,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더욱 근사하게 바꿀 것이라는 믿음이 묻어난다. 누군가의 친절을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다. 지구별을 방문한 외계인과 어린이 친구들이 힘을 합쳐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만드는 모험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들은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서 내 짝꿍이 왔다
물건의 소중함에 대한 교훈과 함께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것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우리에게 달렸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동화다. 우찬이는 구형 핸드폰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 받는다며 신형 핸드폰을 사달라고 하기 위해 핸드폰을 버려버린다. 그리고 신비한 교환학생 마레를 만나 마레의 조상을 찾는 모험에 함께하게 되면서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미래의 지구 모습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찬이와 마레를 비롯한 친구들의 고민과 모험은 어린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미래의 지구를 위한 작지만 큰 행동을 가르쳐 줄 것이다.
고양이 분식점
사랑하는 할머니가 물려준 분식점을 꾸리게 된 고양이 나비가 분식점을 찾는 손님에게 맛있는 위로를 선물하기 위해 소박하지만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동화다. 고양이 나비는 갑자기 떠난 할머니가 남긴 분식점에서 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연자실해 있었지만, 쌓인 먼지를 털고, 찾아온 손님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들어주고, 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은 진심을 담아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면서 진짜 중요한 건 요리 실력이 아니라 마음임을 깨닫는다.
나쁜말 청소부
동화작가 신채연의 신작 『나쁜 말 청소부』는 바로 이 나쁜 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 교실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며, 나쁜 말 대장인 하준을 통해 아이들이 나쁜 말을 배우게 되는 계기, 나쁜 말을 하는 이유,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나쁜 말 때문에 나쁜 어린이로 오해받는 상황에서 느끼는 억울하고 답답한 기분을 세심하게 살핀다.
열 살의 파워
『열 살의 파워』는 이처럼 안 돼, 싫어를 못 하는 아이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어른들이 보기에 이런 아이의 모습은 답답해 보인다. 안 되면 안 된다고,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는 게 뭐가 어렵냐는 것이다. 아이들이 거절하지 못하는 데는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강토도 그랬다. 상대방이 마음 상할까 걱정돼서, 갈등 상황이 두려워서, 따돌림당할까 봐 숙제를 대신 해 달라고 해도, 새 신발을 벗어 신발 축구를 하자고 해도, 싫어하는 음식을 먹자고 해도, 이런저런 심부름을 해 달라고 해도 친구들의 요구를 다 따라 준다
진짜 마음 수첩
“싫지만 좋아.” “좋지만 싫어.” 이게 무슨 말일까? 철이 들면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지 않는 데 익숙해진다. 오해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지만, 정작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오해와 갈등이 훨씬 많다. 동화작가 신은영의 신작 『진짜 마음 수첩』은 순수한 어린이의 눈으로 “왜 사람들은 진짜 마음을 말하지 않는 걸까?” “이 말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오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게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화다.
잘못된 게임
바로 그 규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이 책의 주인공 하늘이는 전학 간 학교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해 아싸가 되었지만, 아빠의 도움으로 학급에 게임을 설치하고 그 게임을 친구들이 하게 해 주면서 순식간에 인싸가 된다. 그러나 게임을 매개로 친구들에게 잘못된 요구를 하게 되면서 다시 외톨이가 되어 버린 하늘이는 용기를 내 잘못을 사과하면서 친구들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내민다.
전설의 음치마이크
매년 새 학기가 되면 제출하는 학생 카드에 ‘취미’를 적는 곳이 있다. 취미란 좋아하고 즐기는 일인데, 의외로 자신의 취미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하는 어린이들이 적다고 한다. 취미라고 하면 잘해야 하는데, 자신은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동화작가 류미정의 신작 〈전설의 음치 마이크〉는 이런 어린이들에게 ‘잘해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못해도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는 동화이다
빡빡머리 천백지용
평소 잘난 척하며 공부 잘하고 축구 잘하던 아이 천백지용이 갑작스럽게 큰 병에 걸리면서 삼악동의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빡빡머리 천백지용》을 읽으며 학교폭력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천백지용을 응원 해주세요.
아저씨 누구세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이초아 작가의 신작으로, 낯선 아저씨의 꾐에 빠져 유괴를 당한 한 어린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동화다. 또 원석을 유괴한 아저씨의 죄를 벌하고 아저씨라는 사람은 용서하는 과정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 볼 주제로 충분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처할 만한 상황, 유사시 아이들이 할 법한 대처를 실감 나게 그린 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낯선 사람을 왜 조심해야 하는지, 만약 유괴라는 상황에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의리의리 백수호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어린이 동화다.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하는 것이 최고의 관심사였던 주인공 백수호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의리남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는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의리라는 인성을 아주 재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유튜브 중독의 단점이 아닌 이것들의 순기능을 이야기 속에 잘 녹여냈다. 유튜브에 게재할 뉴스거리만 찾아다니던 백수호는 요즘 초등학생들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런 백수호가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닌 남을 위해 또 친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ㄹ먹는 하마
초등학생 고민 1순위로 매번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외모’와 관련된 것이다. 아직 채 자라지 않은 몸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화장’을 하는 초등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는 이유다. 이나영 작가는 이에 대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어린이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죠. 어린이들에게 ‘나는 나 자체로 멋진 존재야! 나는 나를 사랑해!’라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지금의 나를 사랑하는 순간,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내 편이 된다는 것이다.
마녀 빵집
마녀라 불리는 할머니 때문에 고통받는 한 아이가 있다. 사실이 아닌 헛소문으로 반 아이들로부터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따돌림을 받아 소외감을 느끼며 의기소침해 있던 이 아이에게 천사 같은 친구가 나타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녀빵집』은 헛소문과 진실,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의 어리석음, 왕따 문제, 어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마녀와 빵이라는 소재로 재미있으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냈다.
싹 쓸어 빗자루
얼굴만 보면 어떤 기분인지 티가 다 나는 티나 할머니와 싸리 빗자루가 펼치는 세 편의 단편 동화로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책입니다. 티나 할머니가 싹 쓸어 빗자루로 집 앞의 쓰레기를 싹싹 쓸면 버린 사람 몸에 가서 달라붙어요. 쓰레기가 붙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공원에 치우지 않은 개똥을 향해 빗자루를 콩콩 두드리면 개똥이 사라져요. 그 똥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어릴 때 남의 물건을 재미로 훔치다 어른이 되어서도 버릇을 못 고친 손대면의 눈에 들어온 마법의 빗자루까지. 이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배려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또 이사 가요!
화목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은영이네 집과 이사, 그리고 반 친구들의 집을 통해 경험해보는 행복이란 넓고 좋은 집보다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하게 사는 집이 최고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옥탑방에 살던 은영이네는 40년이 다 된 낡은 빌라로 이사 왔는데요. 기쁜 것도 잠깐, 자꾸 벌레들이 나오고, 태풍이 몰고 온 비 오는 날에는 집안에 빗물이 들어와 물바다가 되었어요. 은영이와 은비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옥탑방이 차라리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곰팡이가 여기저기 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바르고, 온 식구가 대청소하고, 약을 뿌리고, 방충망을 수리해도 벌레들과의 전쟁은 계속되었어요.
완벽한 탐정의 조건
친구의 소중한 물건이 사라지던 어느 날, 호찬이는 꿈꿔왔던 명탐정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친구의 물건을 함께 찾아주게 됩니다. 호찬이는 예리한 추리를 통해 사건의 실말이를 잘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과연 무엇 때문에 사건은 점점 더 꼬여만 가는 것일까요?
고약한 아이들을 바꿔 드립니다!
고약한 10명의 말썽쟁이들을 고약한 두꺼비로 재미있게 표현했지요. 다양한 말썽쟁이들을 고쳐주기 위해 작가는 특유의 유쾌하고?기발한 상상력과 의성어와 의태어의 풍부한 표현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했고, 유머러스한 그림 또한 글을 실감 나게 읽게 합니다, 이 책은 고약한 말썽쟁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착하게 변화하게 되는지 일깨워줍니다
아홉 살 인생 공부
아홉 살이 된 쌍둥이 남매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4편의 이야기입니다.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결국 싸움으로 번지는 앙숙 남매 이야기. 당찬이가 못되게 굴던 짝꿍 만복이가 병을 치료하기위해 떠난 후에 만복이의 순수한 마음을 알게 되고 후회하는 당찬이 이야기, 별난 숙제를 하면서 아빠의 부르트고 굳은살이 박인 발을 보게 된 힘찬이의 가슴이 찡해지는 이야기. 당찬이는 힘찬이의 냄새나는 오카리나를 빌려 쓰고, 자전거도 함께 타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는 둘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해결합니다. 이해와 배려를 배우며 사회성을 키워가는 『아홉 살 인생 공부』를 읽는 어린이들도 힘찬이와 당찬이처럼 마음이 한 뼘 더 자라기를 응원합니다.
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
필리핀의 국제학교에 다니게 된 시완이와, 필리핀에서 생계를 위해 일 년 내내 방학인 우타와의 우정을 통해 ‘행복할 권리와 어린이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책입니다.나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생각했던 ‘인권’이 시완이와 우타의 이야기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알게 해줍니다. 시완이와 우타가 자신에게 처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지, 부모님은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읽어 보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연히 다치거나 사고로 생긴 상처가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고 흉터가 아닌,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영이는 상처 때문에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상처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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