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무조건 반드시 꼭 하늘을 날 거야
강제로 억눌러서는 안 되는 소중한 가치 이야기.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가야 하는 아프리카코끼리, 자유롭게 세상을 여행하는 방랑자 얼룩말, 그저 나는 것이 멋지고 좋아 보여 함께하게 된 하이에나.... 산타의 썰매를 끌기 위해 모인 동물들이에요. 썰매를 끌기까지 동물들은 자신과의 험난한 싸움을 시작해요. 이 싸움은 누군가에게는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는 일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부모의 바람을 저버리고 실망시키는 일이기도 해요. 허무맹랑한 꿈을 꾼다며 비웃음을 사기도 하고, 네발 동물은 원래 날 수 없는 거라는 말도 듣지요.
가짜 나무에 가까이 가지 마 !벌레가 생기지 않는 3D 프린트 나무
인간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나무, 지구를 지키는 인간의 과학 기술. 인간의 기술은 놀랍다. 산을 깎고, 터널을 뚫는다. 굽은 강줄기를 쭉 뻗게도 하고, 강바닥에 쌓인 흙도 척척 퍼낸다. 수백 년 동안 뿌리박고 자란 커다란 나무들을 자르는 것은 며칠이면 된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로 우리는 지름길을 얻고, 배가 다니는 운하를 만들 수 있으며, 나무가 자랐던 자리에는 스키장도, 리조트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의 다른 쪽에 ‘잃게 되는 것’이 있다. 푸른 산과 굽이치며 흐르는 강, 그리고 산과 강에서 사는 수많은 동식물들이다. ‘잃은 것’을 나중에 되돌릴 수 있을까? 아니다. 사람들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수천수만 년에 걸쳐 만들어진 산과 강을 다시 만들 수는 없다. 나무 한 그루가 품은 동식물들의 삶도 복원하기 힘들다. 나무가 사람들에게 주는 휴식과 위로도 사람의 힘으로 만들 수 없다. 이 책은 한 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되찾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늘 신중한 마음을 가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 한 마리가 행복해질 때까지 동물들과 함께 사는 집
생김새가 다르고, 말이 다르고, 사는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인종을 낮춰 보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그런데 ‘인간의 말’을 하고, ‘인간의 기술’을 쓰고, ‘인간의 모습’으로 산다는 이유로 인간의 생명이 다른 동물들의 생명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프랜치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도살장에서 죽음만 기다리는 강아지를 데려오고, 캄캄한 식당 천장에 매달린 먼지투성이 새장에서 새를 구한다. 프랜치가 동물 친구들을 데려와 함께 사는 모습은 이웃의 꼬마 친구 아냐와 플리치에게 모든 생명이 소중함을 일러 준다. 우리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 인간의 삶을 방해하지 않으며, 인간이 행복해지려고 스스로 하는 일들과 아주 비슷하다는 사실을 프랜치가 하는 일을 보며 알 수 있다.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조선 최초로 세계 문화를 경험하다
문순득이 겪은 표류 기록 「표해시말」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을 더해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한 역사 동화이다. 이 책은 폐쇄적이었던 조선 사회에서 평범한 상인이었던 문순득이 열린 마음으로 세계 문화와 소통했던 모습을 보여 준다. 더불어 문순득의 경험을 실학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는 점도 이야기한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즐겁고 유쾌하게 들려주며, 열린 가치관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여기는 지구 자연 친구들이 들려주는 지구 환경 이야기
이 책은 바로 자연의 눈을 통해 바라본 인간과 지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태양, 달, 비, 바람과 같이 어떤 이해관계에도 얽히지 않은 자연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면, 문제점을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자연 친구들은 때로는 지구를 아프게 한 인간을 미워하기도 하지만,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자연 친구들은 지구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 길은 곧 각자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우리가 맡은 일은 무엇일까? 자연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연구소 집현전입니다 세종대왕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어린이 연구원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나라와 백성을 위한 학문을 연구했고, 그 결과를 책으로 펴내 널리 알리고 후손한테 남겨 주었다. 집현전에서 연구한 지식과 문화는 오늘날의 콘텐츠로 볼 수 있으며, 세종대왕은 지금의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다름없다. 『콘텐츠 연구소 집현전입니다』는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이루었던 위대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1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함께 나누면서 의미 있고 실용적이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인문사회 동화다. 이 책은 콘텐츠를 선별하는 능력을 길러 주고,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구상하고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줌으로써 누구나 주체적인 크리에이터가 되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세종 시대에 만들어진 도서들의 편찬 과정과 의의를 되짚어 보도록 한다.
코딱지 바이러스 우리 학교 감염병 습격 사건
감염병에 걸린 아이들이 공동체를 위한 규칙을 정하고, 갈등과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이야기예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요. 나 하나쯤은 괜찮아! 라고요. 그런데 서로 자기만 생각할수록 다툼이 생기고, 상황은 점점 나빠지기만 해요. 아이들은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요. 결국 이기심은 바이러스만큼 위험해요. 널리 퍼질수록 모두를 힘들게 하니까요.
버려진 페트병의 놀라운 변신 에코 소셜 액션
페트병 온실,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 개똥 전기, 돼지 오줌 플라스틱... 저스틴의 머릿속에는 아껴 쓰고, 다시 쓰고, 재활용할 친환경 아이디어가 가득해요. 어디 이뿐일까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괴팍한 남자애는 물론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님, 교장 선생님, 교육감까지 그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을 만큼 재치도 번뜩이지요. 이 책은 개성 넘치는 주인공과 흥미진진한 전개 덕분에 읽는 내내 재미가 가득해요. 게다가 레스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부터 소똥으로 전기를 만드는 방법은 물론 구더기와 지렁이로 친환경 퇴비를 만드는 방법까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놀라운 지식들이 별개의 꼭지들로 실려 있지요. 즐겁고 재미있고 똑똑하게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이만한 책이 없답니다.
가로등을 밝히는 개똥 파워!
저스틴과 친구들이 자주 가는 공원에는 개똥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요. 하지만 개회충에 걸린 개가 눈 똥에는 개회충의 알이 득실거려요. 어린아이는 면역력이 약해 그 똥을 만지고 눈이나 입에 손을 댔다가는 실명을 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요. 이를 잘 아는 저스틴은 개똥 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개똥 집게 클럽을 결성해요. 왜냐하면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공원에 널린 개똥을 주울 계획이거든요. 더군다나 잔뜩 모은 개똥은 놀랍게도 다 쓸 데가 있어요. 개똥을 에너지로 이용해 가로등을 반짝반짝 밝힐 수 있거든요. 생각지도 못한 개똥의 놀라운 변신과 더불어 저스틴과 친구들이 어린이 환경 신문에 칼럼을 쓰는 형식으로 꾸며진 정보 페이지에는 사람이 개회충에 감염되는 경로부터 개똥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다양한 사례는 물론 어린이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이 골고루 담겨 있어요. 즐겁고 재미있고 똑똑하게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역시 에코 소셜 액션 시리즈만 한 책이 없답니다.
음식 쓰레기와 고양이 구조대 에코 소셜 액션
저스틴은 블라초와 함께 학교 식당 뒷편에 갔다가 음식 쓰레기통 안에서 배고픈 어미 고양이가 시끄럽게 우는 소리를 들어요. 어미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음식 쓰레기통에 직접 들어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밖으로 나온 저스틴은 음식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버려지고 있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되지요. 넘쳐나는 음식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지구는 물론 힘겹게 살아가는 길고양이들도 외면할 수 없기에 저스틴은 언뜻 들어도 평범하지 않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행하려고 해요. 과연 이번에도 반대하는 어른들을 설득해 환경을 무사히 보호할 수 있을까요?
불량한 우유 회사의 수상한 49층: 우유 맛 도난 사건
신선한 우유 한 컵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정을 거치게 될까? 깨끗하고 청결한 목장,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자란 젖소 그리고 농장, 우유 회사, 마트 주인의 철저한 유통 삼박자까지 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소비자는 최상의 품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중 어느 한 가지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맛 좋고 신선한 우유를 마실 수 없게 된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기본을 준수하지 않고 비양심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들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특히나 식품은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에는 지금 우리 사회의 폐단을 여과 없이 드러낼 뿐만 아니라 기업의 포화 속에서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어른들을 향한 등장인물들의 날카로운 일침이 울려 퍼진다. 아이들에게 양심과 정직의 무게를 일깨우는 동화 『불량한 우유 회사의 수상한 49층』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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