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한명호 군은 예전에 내가 가르치는 국제금융론과 거시경제학 수업을 수강했었던, 날카로운 질문과 참신한 시각으로 수업 때마다 가르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던 제자다. 금융기관에 근무하면서 성공적인 금융 업무와 실무, 금융 전파에 힘쓰는 명호 군으로부터 이 책의 원고를 받아 보았다. 추천인이지만 한 사람의 개미로서도 무척 관심이 가는 내용이라 마음이 설레었다.
일단 목차를 읽어 내려가면서 그 내용의 포괄성과 구성의 세심함이 눈길을 끌었다. 본문을 읽으면서 설렘은 순수한 관심과 몰입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오랜 강의 경험에 의한 분석 본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결론은… 따로 분석해 봐야 할 필요성을 거의 못 느끼면서 글을 읽었다. 분석이 되는 건지도 모르게 분석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서술해 놓았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건 그 분야 고유의 언어와 개념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은 주식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문장이나 서술, 때로는 도표들조차도 누구나 알기 쉽게 표현해 놓았다. 어떤 절의 경우는 심지어 그대로 따라만 해도 될 정도의 매매기법에 가깝게 서술해 놓은 경우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주식총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주식 투자서라고는 하지만, 내용으로나 구성으로 볼 때 한국주식을 하더라도 필수적인 지식과 투자 방향, 게다가 그 접근에 있어서조차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개미투자자(주식 경력 10년 정도)로서, 이런 내용의 책이 왜 진작 나오지 않았던 걸까 하는 아쉬움을 읽는 도중 빈번히 느꼈으니까.
(주식 투자 기법이라는 관점) 역사상 존재했던 많은 투자 전략들은, 비록 한때 유효한 것으로 여겨졌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무력화되는 소위 ‘시간성의 한계’를 겪어 왔다. 그렇다면, 투자를 대하는 이 책의 접근 방식도 시간성이라는 것에 대해 동일한 한계를 가져야만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바로, 이 책의 묘한 매력이 있다. 시간성이란 요소를 극복 하기는 힘들지만, 특정 주식에 대해서 접근할 때마다 이 책의 접근 방식은 시의적절한 평가를 내놓는다. 과매도일 경우든 과매수일 경우든, 아니면 해당 종목이나 산업 등에 대해 어떤 점을 보고 싶든 그것을 판단하는 잣대를 내놓기 때문에 절묘하게 시간성이란 한계를 극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오히려 시간성을 더 정확히 짚어 낸다는 것이 이 책의 월등한 경쟁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과매수일 경우는 과매수라는 판정이 나올 수 있도록, 그것도 정통적인 접근법에 의해 아주 공정 타당하게 그 과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동일 종목에 대해서 과매도인 시기에 이 책을 적용해 보면 ‘과매도’라는 판정이 나오게 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접근 방식을 담고 있고 그들을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주식 책뿐만 아니라 많은 책들이 좋은 말들은 많이 하지만 대부분 어떤 방향이나 일반론만 제시하고, 실제로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빠진 경우들이 많다. 이 책은 틈날 때마다 이런 점들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그런 노력으로 써 내려가고 이들을 집대성하다 보니, 위와 같은 강력한 정통적 접근법을 잉태하게 된 것이다. 노력의 결과는 절대 헛되지 않다. 미국주식 투자 분야의 고전이 될 만한 책을 세상에 선보이게 됐으니 말이다.
(눈을 넓혀 보자) 미국주식은 아직도 상당히 많은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낯선 분야다. 한국보다 30배 큰 주식 시장 규모부터 기업 환경 전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금융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반드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 시장은 주주 친화적 정책이 자리 잡은 곳이고 매력적인 기업이 훨씬 많은 동시에 뉴욕증권거래소가 태동한 1792년부터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기 우상향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거시경제학자이자 교수로서, 내가 가르쳤던 개방거시경제학의 일부 내용들이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대중들에게 설파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감회와 자랑스러움, 그리고 감사함을 느낀다. 나름 경제학을 전도하고자 여러 가지로 고심하던 차에, 일반인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알게 모르게 상당 수준의 경제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기회를 접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
- 김철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미국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께 『미국주식 투자 첫걸음』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은 미국주식 투자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분들에게 필요한 기본 지식과 실질적인 조언을 풍부한 예시를 통해 제공하는 훌륭한 책입니다.
이 책은 미국주식 투자를 사업모델 이해, 재무 정보 분석, 비재무 정보 파악, 환율 이해 등의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기본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재무제표 분석을 주식 입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투자자에게 테슬라를 이용해 재무분석 방법을 설명하고, 이후 22개 기업의 최근 8년간 재무분석 자료를 제공한 것은 국내에 출간된 미국주식 입문서 중 첫 시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미국주식 투자를 처음 시도해 보려는 분들뿐만 아니라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미국주식에 첫걸음을 떼게 하고 성공적인 투자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 임재홍 (알세온코리아자산운용 해외투자본부 이사)
미국주식은 어떤 투자자산보다도 검증된 안정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미 국주식 투자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중후반대의 수준인 것에 비해,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수준에 달한다는 사실은 미국주식이 그 어떤 시장보다도 안전하다는 시장의 인식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2019년 코로나19 이후 촉발된 인플레이션과 함께 시작된 국채 금리 부담 속에서 증가된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위험 자산에 대한 높은 경계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방향성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회계법인에서 M&A 전문가로, 또 메이저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운용역으로 근무하며 본인의 역량을 증명해 온 저자의 시장에 대한 고민과 통찰을 고스란히 담은 본 도서를 통해, 미국주식 투자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이 꿈꾸는 자산 증식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김재섭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본부)
사람들이 부동산에서 돈을 벌고, 주식에서는 돈을 잃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집은 선택하는 데는 몇 달을 투자하지만 주식 선정은 수 분 안에 해 버린다.
- 피터 린치 (월가의 거장)
코로나-19 이후 ‘서학개미’라는 말이 우리 삶에 수시로 등장할 정도로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미국주식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며, 정보도 생소한데 도대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설명을 마치 일상생활의 고민 해결에 접근하듯 이해하기 매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미국주식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주식 투자에 대한 지식과 올바른 접근법, 그리고 투자 철학을 형성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은 미국주식 투자를 처음 시도해 보려는 사람에게, 고민이 있을 때 찾아보고 고민을 쉽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친구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 문순홍 (삼성증권 IB부문(M&A))
주식투자 전략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으로 하는 투자가 아니라 충분한 이해와 학습을 기반으로 투자를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미국주식 및 거시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강력히 권한다.
- 이주환 (삼정KPMG Deal Advisory(M&A))
“미국주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 줄 책”
코로나19 이전 미국에서 근무할 당시 회계/금융 업계에 몸담고 있었지만, 정작 기업의 재무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나 분석 없이 누군가의 추천으로, 혹은 차트가 보여 주는 일시적인 현상에 의존하여 투자를 진행했었습니다. 기업의 fundamental에 대한 분석이 없으니 코로나19나 다른 외부 요인으로 인해 차트가 휘청일 때 투자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없었고,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식의 등락은 회사 내부/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움직이지만, 내실이 좋은, 즉 재무구조가 탄탄하며 기본기가 좋은 회사는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회사를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미국 주식을 시작하기 전 가장 첫 번째 준비물일 것입니다.
이 책은 미국주식 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실제 회계법인에서 M&A 대상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실무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여러 분석 방법들을 명확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주식 투자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이미 투자를 시작했지만 방향성을 잃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최호준 (삼정KPMG Deal Advisory(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