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딱지
주인공 서연이의 ‘특별한 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한 나머지 서연이가 좋아하는 계란프라이까지 몽땅 뺏어 먹고, 급기야 서연이의 친구들에게 자기 흉까지 보는 언니를 서연이는 ‘괴물딱지’라고 부릅니다. 다음 날, 더 이상 언니한테 기대지 않겠다며 혼자 다니던 서연이는 공부방에서 말썽쟁이 성구와 맞닥뜨립니다. 역시나 괴물딱지는 서연이에게 별 관심이 없는 듯하지요. 그런데 성구가 서연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한 순간, 괴물딱지는 전에 없이 무섭게 돌변해 버립니다.
티보와 니체
부모님은 자꾸 하기 싫은 것들만 하라고 해. 소파에 누워 뒹굴거리는 인생도 그닥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나와 닮은 친구가 하나쯤 있으면 어떨까? 고약한 티보와 어울리는 성격 좀 있는 친구 말이야! 극복하기 어려운 상실을 겪은 티보와 닮은 듯 닮지 않은 반려견 니체가 이루어 내는 눈부신 성장 이야기!
일요일만 사는 아이
마유는 초등학교 5학년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나서부터 학교에 가려고만 하면 가느다란 실로 칭칭 휘감은 듯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문제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 자신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일요일만 사는 아이》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 웃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아이, 마유가 어느 날 기묘한 가게 ‘일요일 상점’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유는 그곳에서 ‘일요일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스케치 클럽에 들어가게 되고,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린다. 애써 흘려보냈던 그동안의 작은 상처들과 마주한 마유는 그림을 배우며 비로소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나’의 눈으로 자신의 마음과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나의 진짜 가짜 친구, 틀려 씨
“좀 틀리면 어때?” 아리고는 외톨이야. 괴팍한 성미에 걸핏하면 화를 내는 아빠와 불안증에 짓눌려 있는 엄마 사이에서 늘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 있지. 게다가 공부에 무지무지 집착해. 뭐든 똑바르지 않으면 참지 못하고……. 한마디로 완벽쟁이야. 그런데 어느 날, 괴짜 요정 틀려 씨가 찾아왔지 뭐야? 무관심과 방임 속에 외롭게 남겨진 아이들에게 햇살 같은 온기를 건네는 심리 동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은행
아빠가 새 가족을 찾아 떠난 뒤 우리에겐 쫄쫄 굶는 무척 곤란한 달이 많아졌어. 그래서 가기 시작한 푸드 뱅크! 세상에서 제일 좋고, 재미있고, 훌륭한 은행이지. 모든 은행이 푸드 뱅크 같았으면 좋겠어. 그런데 그 특별한 은행에 도둑이 들었다지 뭐야?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위한 정의로운 연대, 소외 계층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
불량품 소년
권위적이고 부조리한 세상에 매콤한 펀치를 날리는 터키 풍자 동화! 《불량품 소년》은 숨루의 아빠인 타이푼 씨가 쇼핑센터에서 새 오빠 피랏을 사 오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를 쇼핑센터에서 사 오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 이야기는 엄격한 교육을 통해 양성한 틀에 박힌 완벽한 아이
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이유와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이 세계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반듯한 아이를 사고팔아서 번듯한 가정을 이루어 왔지요. 아이 하나를 키우기도 빠듯한 집이 대부분이어서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과 지위를 짐작케 하는 척도가 된답니다.
오늘의 마법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서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오늘봄 마음이 웃자라서 유난히 슬픔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온새미 재미재미 레이더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선생님한테 이름이 불리는 이태양 혼자 있는 시간의 불안함을 달래느라 게임 세계에 푹 빠져 버린 이지안 ‘자칭’ 전지전능한 마법 돌멩이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데…….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게 될 때, 예민한 마음이 슬프고 아플 때, 아무도 내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 때, 자꾸만 가상 세계로 도망치고 싶을 때. 멈춰 선 자리에서 한 발 내딛어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이야기
올리스의 숲
아빠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열두 살 소녀 올리스. 동생이 태어나면서 내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린 듯한 엄마와 진짜도 아니면서 자꾸만 아빠 노릇을 하려 드는 에이나르 아저씨한테 미운 감정이 켜켜이 쌓여 가던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숲속의 외딴집에서 잘못 배달된 엽서를 발견한다. 놀랍게도 그건,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보내온 백한 번째 엽서! 올리스는 아빠를 찾아 한밤중에 집을 나서는데...
그냥 말해도 돼
견디기 힘든 일을 겪고 난 뒤 그 상황을 똑바로 대면하기가 힘들어서 짐짓 말썽쟁이처럼 굴거든요. 선생님 말씀도 안 듣고 학교 규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사사건건 트집을 잡거나 말썽을 부려서 주위 사람과 마찰을 일으키지요. 말하자면 이 작품은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아이가 그것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과장된 행동으로 회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러다 작은 사고를 계기로 자신의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보고선 세상을 향해 차츰차츰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답니다.
괴물 말고 형?!
툭하면 싸우고 눈물 바람인 세 살 터울의 형제가 우연히 열린 '이야기 세계'에 휘말려 꿈같은 소동을 겪으면서 서로의 진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 환상 동화이다. '책 속의 이야기 세계'라는 판타지적 장치와 '도깨비'라는 고전적인 소재를 형제 관계와 절묘하게 조합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힘세고 우악스러운 형을 무서워하면서도 동경해서 뭐든지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동생, 그런 동생이 마냥 미운 것만은 아니어도 부모의 사랑과 자신의 것을 빼앗아 가는 것 같아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는 형의 마음을 솔직담백하게 보여 준다.
소원을 파는 가게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소원 하나에 삼만 원! 100% 성공 보장!안녕? 여기는 소원을 파는 가게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지. 전교 1등? 인기 유튜버? 다 될 수 있단 말씀!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게 있어. 소원을 비는 건 무척 까다로운 일이니까 아주아주 신중하게 생각해야 돼! 자, 이제 네 소원을 말해 봐. 뉴베리 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생명 존중과 책임감에 대한 환상 동화!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아빠가 오래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 꼭 투명 인간이 돼 버린 기분이다. 어느 날, 나와 똑 닮은 강아지 오즈를 만났다. 나처럼 오도카니 혼자인 녀석. 짖지도, 움직이지도, 다가오지도 않는..내가 혹시 이 녀석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세상과 소통하는 데 서툰 소년과 강아지가 마음의 빗장을 푸는 이야기!
호기심 로봇 로키
세상에 둘도 없는 로봇 친구, 호기심쟁이 로키를 소개합니다! 로키는 세계 최초의 인공 지능 로봇이다. 보고 듣고 배운 걸 몸속 컴퓨터에 몽땅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쏙쏙 꺼내서 써먹는다. 학교에서 배운 걸 하루도 채 안 돼서 홀랑 까먹는 나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똑똑하다. 게다가 호기심이 어찌나 왕성한지.. 거의 걸어 다니는 물음표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 녀석, 똑똑한 것도 사고치는 것도 역대급이잖아?! 괴짜 로봇 로키의 좌충우돌 세상 탐험기!
개조심! 인종 차별해요
흑인만 싫어하는 강아지라는 특이한 설정을 통해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강아지가 벌이는 사건들 속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갖고 있을지 모를 차별적인 생각을 돌아보게 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가져야 할 배려와 존중의 태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끔 한다.
우리가 뭐 어때서?!
학교에서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들이 모여 비밀 클럽을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톨이였던 아이들이 모여 함께하면서, 남들이 말하는 이상함이 알고 보면 자신만의 특별함이라는 사실을 차차 깨달아 가는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는 것이다. 2008년에 스페인에서 출간된 이 책은 에베레스트 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문학상(Leer es Vivir)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고, 중국과 포르투갈, 프랑 스, 독일 등 여러 나라 말로 옮겨져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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