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게스트하우스
지구인인 우리도 우주 전체에서 보면, 외계인과 다름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유쾌하게 그린 동화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지요. 동화 속 주인공인 애리는 이태원으로 막 전학을 왔습니다. 아빠의 식당이 망하는 바람에,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얹혀살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좀 이상합니다. 손님은 오직 지구에 여행 온 외계인뿐이거든요. 손님들은 게스트하우스 프런트에 자기가 타고 온 우주선을 장난감 크기로 줄여서 맡기고, 외할머니가 준비한 인간 슈트로 갈아입고 지구 여행에 나서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애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우주선 한 대가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곰돌이 천사단
성장기를 뚫고 한 발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 고민 가득한 마음을 복슬복슬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어루만져 주는 동화다. 대만 아동문학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온 동화 작가 관자치는 아이들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인 ‘곰돌이 천사단’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게 돕고, 걱정과 고민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담아냈다. 《곰돌이 천사단》을 읽으며 우리 모두 ‘곰돌이 천사단’이 되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주고 진지하게 응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신의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기후 파괴범에 맞서 싸우는 이승의 소녀 다희와 저승의 소년 산호의 모험을 그린 어린이 환경 동화 시리즈입니다. 어느 날 의문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다희는 괴한들의 습격을 받습니다. 아빠 회사 동료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괴한들을 피한 다희는 운명처럼 1.5 사수단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저승의 소년 산호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사실은 아빠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던 1.5 사수단의 비밀 요원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지구를 파괴하려는 검은 지구단의 음모를 알게 된 다희는 아빠의 뒤를 이어 불의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요. 과연 다희는 지구의 평화와 자신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2: 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
아이피시시 총회에서 올원의 검은 음모를 무사히 막아 낸 다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지나친 관심 때문에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지경에 이르지요. 너무도 변해 버린 생활에 당황하던 다희는 어느 날 밤, 집 주변에 머물던 기자들이 모두 돌아간 것을 깨닫고는 현관 밖으로 나섭니다. 방심한 찰나, 다희를 알아본 유튜버 뚱군이 무리하게 다희에게 인터뷰를 강요하게 되고...그런 위기의 순간에 다희를 구하러 등장하는 이도필 요원! 다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도필 요원을 따라 몸을 간신히 피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도필 요원의 눈빛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바로 다희의 눈앞에서 도깨비로 변해 버리지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다희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말 거품 펑!
진실된 말하기란 무엇인지 어린이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이야기예요. 주인공 유창이는 늘 억울한 기분이 들어요. 말주변이 없어서 손해만 보거든요. 말다툼할 때면 말이 턱! 하고 목구멍에 걸려 하나도 나오지 않는데,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면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뒤늦게 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창이 손에 ‘말이 술술 치약’이라는 이상한 치약이 들어옵니다. ‘이 치약을 사용하면 말을 잘하게 된다고? 전부 과장 광고 아니야?’ 과연 ‘말이 술술 치약’은 늘 억울한 유창이를 변화시켰을까요?
오늘의 힙합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고군분투하며 단단하고 올곧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 동화집입니다. 저마다 맞닥뜨린 현실은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하고 화해하고 협력하는 법을 터득해 가는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연습하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또한 단단하고 건강하게 올곧게 성장하기 위해서 잘 놀아야 하고, 일상의 작은 예술 활동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 봅니다. 살아가는 데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거침없이 시도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오늘 그리고 내일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오늘부터 1일
나대기 좋아하는 열 살 나동규의 유쾌하고 감동 어린 사랑 쟁취기예요. 동규는 유치원을 졸업하고 좋아하는 미나와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하지만 아빠가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입학하자마자 바로 전학을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3년 뒤 동규는 다시 미나네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어요. 동규는 미나를 다시 만나게 된 것만으로 너무 기뻤는데, 글쎄 미나랑 같은 반이 되었지 뭐예요. 동규는 유치원 때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미나가 너무너무 좋아요. 하지만 미나는 예전과 달라진 거 같아요. 게다가 공부도 잘하고, 잘생기고,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준서를 좋아하는 거 같아요. 동규는 마음이 아팠지만, 그렇다고 미나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미나의 마음을 뺏을 수 있을지, 고민 또 고민했지요. 동규는 미나의 사랑을 얻기 위한 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심했어요. 동규의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미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여름과 가을 사이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했던 단짝 여름이와 가을이 사이에 일어난 갈등과 그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단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예요. 외향적인 여름이는 어느 날부터인가 가을이가 아닌 다른 친구들하고도 함께 이야기하고 놀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단짝이라면 뭐든 함께해야 하고, 비밀은 절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가을이에게 자기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랐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가을이는 우연히 여름이가 다른 친구와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되어요. 그것도 가을이와 여름이 둘만 아는 아지트에서 말이에요. 가을이는 여름이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설상가상으로 여름이는 요즘 자기에게 연속으로 오는 협박 편지를 가을이가 보냈다고 의심을 했지요. 둘 사이에 생겨난 갈등은 5년간 단짝으로 있었던 시간만큼이나 깊어 갔어요. 여름이와 가을이는 이대로 서로를 미워하며 절교하게 될까요? 아니면 다시 예전의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엄마 아빠의 사정상 홀로 시골 할아버지 집에서 당분간 생활하게 된 초록이의 이야기예요. 항상 일에 쫓기는 엄마와 자유를 찾아 엄마와 초록이를 두고 멀리 외국으로 떠난 아빠, 초록이는 이럴 거면 왜 자기를 낳았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였죠. 게다가 이제는 친구들과도 떨어져 있게 된 거예요. 그렇다 보니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도 신이 나기는커녕 서럽기만 했어요. 그런데 시골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녀 아줌마 덕분에 초록이의 시골 생활은 180도 달라지지요. 핸드폰이 시시해지고, 점점 꽃과 풀, 나무와 지내는 것이 재밌어지는 거예요. 게다가 나무 박사인 또래 소년 민재까지 만나게 되면서 초록이의 시골 생활은 점점 더 즐거워졌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초록이의 아팠던 마음은 사르르 녹고, 마음의 깊이도 깊고 넓어졌지요. 자연이 선사하는 삶의 지혜와 치유의 힘을 통해 대추나무처럼 단단히 성장해 가는 초록이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 보세요.
2만 원짜리 엄마
맞벌이하는 엄마 아빠와 맞벌이하는 엄마 아빠를 둔 아이들의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하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지호 이야기를 통해 알려 주는 동화예요. 지호 엄마 아빠는 모두 일하고 있어서, 항상 바빠요. 그렇다 보니 학교 행사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또, 상대방이 시간 내주기를 바라다가 급기야 부부 싸움으로까지 번지기 일쑤였지요. 그래서 지호는 다른 친구들처럼 엄마 아빠가 학교에 와 주기를 바랐지만,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도 싫고, 또 두 분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자기 마음을 꼭꼭 숨겼어요. 학교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이죠. 하지만 단짝 율희 때문에 참관 수업에 엄마가 오는 것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지호는 고민에 빠지고 결국 엄마를 대신할 가짜 엄마 구하기에 나선답니다. 지호는 엄마 아빠 모르게 가짜 엄마를 구하는 데 성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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