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나입니다
간결하고 절제된 윤아해 작가의 글과 강렬하고 역동적인 정인하 작가의 그림이 만나 한 권의 멋진 성평등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나는 그냥 나입니다》에는 직업 앞에 ‘여자’ 또는 ‘남자’라는 꼬리표가 붙는 열두 개의 직업이 등장합니다. 등장인물들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내 일을 사랑하는 그냥 나입니다”라고 묵직하고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이 그림책이 직업 앞에 붙어 있는 꼬리표를 떼는 한 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말해 줄까, 말까?
어린이의 다채로운 표정을 잘 살린 개성 있는 그림을 선보여 온 조숙경 작가의 그림책 《말해 줄까, 말까?》가 출간되었다. 고향으로 이사를 왔지만, 할아버지는 왠지 슬퍼 보이고, 혼자 외출하는 날이 잦아졌다. 아이는 그런 할아버지를 몰래 따라나섰다가 우연히 빨간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고양이를 따라 도착한 곳은 바로 할아버지가 살던 집. 그곳에 다녀온 후, 아이는 고향 집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자 우리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학교에 가지 않을 거야!
누구나 한 번쯤 다양한 이유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꾼다. 하루의 절반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학교생활이 대부분의 일상인 셈인데 주인공 다솜이는 학교에 가지 않기로 다짐하며 일탈을 실행한다. 어떤 이유로 이러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일까? 또 어떤 이유로 그 일상이 그립고 소중해질까? 이 책에는 다솜이의 귀여운 일탈과 일상으로의 회복 과정을 담았다. 다솜이의 하루를 관찰하고 나면 벗어나고 싶던 일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소함의 힘과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시가 일렁이는 교실
말이 없던 아이가 밝고 다정한 선생님의 도움으로 시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잠재력을 차분히 이끌어 주는 선생님의 노력과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 아이의 용기가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와요. 낯선 환경에서 자꾸만 입이 꾹 얼어붙는 친구, 아직 자기가 멋진 시인인 걸 모르는 친구, 말 없는 친구와 가까워지는 방법이 궁금한 친구가 있다면 플롯섬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수업이 시작되는 시가 일렁이는 교실로 초대해요!
찬란한 여행
물, 공기, 쓰레기 등 지구촌의 환경 문제를 그림책으로 풀어내 ‘환경 작가’라고도 불리는 이욱재 작가의 새로운 작품 《찬란한 여행》이 ‘환경의 날’에 맞춰 독자들을 찾아왔다. 《맑은 하늘, 이제 그만》, 《탁한 공기, 이제 그만》, 《어디 갔을까, 쓰레기》가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구의 환경 문제를 다뤘다면, 《찬란한 여행》은 귀엽고 반짝이게 탄생했지만, 쓸모를 다하면 쓰레기로 전락하고 마는 곰돌이 페트병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공룡 이야기는 모두 틀렸다!
이 책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알던 공룡 이야기가 모두 틀렸다는 것을 보여 주는 책이에요! 이건 여러분 잘못이 절대로 아니에요. 정보가 오래된탓에 옛날에는 사실이었던 것이 지금은 틀렸다고 뒤집힌 것이지요. 그동안 우리가 착각하고 오해했던 진실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아는 공룡 지식 중에서 무엇이, 얼마나 틀렸다는 걸까요? 동물학자이자 고대 포유류 전문가인 런던 자연사박물관 닉 크럼턴 박사가 소개하는 새로운 공룡 이야기를 통해, 최신 공룡 지식은 물론 과학 지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과학이란 절대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것까지 배우게 되는 기발한 책이에요.
겁나게 겁이 난다면?두려운 마음은 어떻게 이겨 내지?
진짜 용기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앞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될까? 쌍둥이 남매 서희와 서진이. 서희는 앞에 나서는 것도 좋아하고 발표도 잘하는데, 서진이는 언제나 우물쭈물 자신감이 없어요. 서진이는 체력도 약해서 체육 시간도 툭하면 빠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다리가 불편한 정수가 전학 오면서 서진이는 더 의기소침해졌어요. 신체적 약점을 갖고 있는데도 정수는 앞에 나서는 걸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반 아이들도 정수랑 금세 친해지고 서희도 서진이보다 정수와 더 어울리고요. 서진이는 겁쟁이라는 별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 맘대로 하면 안 돼? 내 맘대로 하는 게 진정한 자유일까?
모두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다 함께 자유를 누리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것들! 5교시 사회 수업 시간, 민수네 반 친구들은 법과 규범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요. 법은 강제로 지켜야 하지만,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해 준다고 했어요. 선생님께서 우리 반만의 특별한 법을 만들어 보자고 하자마자 민수가 손을 번쩍 들어요. 수업 시간에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 법을 제안합니다.수업 시간에 게임을 할 수 있는 법이라니, 생각만 해도 짜릿한 걸요! 하지만 같은 반 친구 지혜는 게임 법이 못마땅해요. 지혜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민수네 반은 모든 친구가 만족할 만한 법을 만들 수 있을까요?
노는 게 제일 좋아! 하루 종일 놀기만 한다면?
어른들은 왜 마음껏 놀지 못하게 할까? 잘 놀면서 꿈을 이룬 사람도 있을까?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노는 걸 제일 좋아하는 시찬이. 엄마는 너무 많이 논다고 공부랑 노는 걸 적절히 조절하라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요. 공부도 노는 것처럼 재미있으면 좋겠고, 노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쑥쑥 오르면 좋겠어요. 그래도 '예술 놀이 연구소'에 다닌 후부터는 공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노는 것 같기도 해요. 시찬이는 재미있게 놀면서 자신의 꿈도 찾을 수 있을까요?
좋은 욕심 나쁜 욕심 욕심이 많으면 나쁜 걸까?
욕심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좋은 욕심과 나쁜 욕심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2학년이 된 유나는 상을 좀 많이 받고 싶어요. 새로 사귄 친구는 1학년 때 받은 상장이 7개나 되는데, 유나는 겨우 1개밖에 없거든요. 유나는 뭐든 잘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고 싶어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거나 상장을 받고 싶어 학원을 다니는 게 이상하거나 나쁜 일일까요? 잘하고 싶은 욕심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속상하긴 하지만 유나는 계속 욕심을 부리게 돼요. 과연 유나는 원하는 대로 상장을 받게 될까요?
키 재기 기린의 비밀 키 크고 나이 들면 무조건 어른일까?
어른스럽지 않은 어른도 있을까? 마음이 자란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채소라면 딱 싫어하고 반찬 투성도 심한 연우. 그 때문인지 키가 잘 크지 않는 게 고민이에요.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를 탈 수가 없거든요. 어느 날 키 재기 기린이 진짜 기린이라는 것을 알고 동물의 숲속으로 여행을 떠난 연우. 연우는 그곳에서 키가 자라는 사과와 마음이 자라는 콩을 얻었어요. 사과를 와삭 먹고 나니 다음 날 아빠처럼 키가 쑥 자란 연우. 이제 연우는 어른처럼 행동하면 될까요? 마음이 자라는 콩을 안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학교 가기 싫은 민수의 가출 내 맘대로 학교를 안 다녀도 될까?
우리는 왜 학교에 가는 걸까? 학교에 안 가도 집에서 수업 들으면 되지 않을까? 민수는 학교가 싫었어요. 수업 시간은 따분하고 지루했어요. 토론하며 옥신각신하는 친구들도 짜증 났지요. 급식은 민수가 싫어하는 음식이 나와서 먹기 싫을 때가 많았어요. 잘난 척만 하는 친구 찬영이, 똥 이야기 같은 이야기만 하는 짝, 송이. 민수는 학교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는 인터넷 강의로 들으면 되니까 학교는 안 다녀도 될 것 같았어요. 학교에 안 가면 보기 싫은 친구들은 안 봐도 되고, 맛없는 급식도 안 먹고, 시간도 자유롭고 얼마나 좋아요? 민수는 급기야 학교에서 나왔어요. 우리 친구 민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갈까요?
Let's Go 사람의 몸 구석구석 몸속을 탐험해요!
이 그림책은 사람의 몸과 관련해 필요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아이들이 책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들어졌어요. 책을 펼치기 전, 동그란 원 안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각 페이지에 숨어 있어요. 다 읽은 후엔 놀이처럼 그림의 이름을 맞추며 다시 한 번 학습해 봐요! 길쭉한 판형의 책은 사람 몸속의 각 기관을 표현하고 있어요. 표지의 동그란 원 안으로 보이는 그림들은 각 페이지마다 달라지는 기관을 표현하며 삽입된 요소들입니다. 실제 요소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과 비유나 재미를 위하여 포함된 그림도 있어요. ‘미뢰(맛봉오리)’, ‘등자뼈’, ‘폐포(허파꽈리)’, ‘백혈구’ 등 아이들이 몸속 탐험을 마치고 나서 기억해 두면 좋은 이름들이에요.
달걀귀신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수상작
문성해 시인의 동시집 《달걀귀신》은 총 65편, 전체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옥수수가 있는 마당에는 곶감, 옥수수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부터 눈, 비 같은 자연 현상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을 주제로 한 시들을 모았다. 그중 수록작 〈나비〉는 말놀이와 함께 참신한 발상과 제재에 대한 새로운 동심적 해석이 인상 깊은 시이다.
지구 수족관 전 세계 15곳의 수생 생태계를 찾아서
8미터 길이의 거대한 아나콘다와 전기뱀장어, 사람 어른만 한 민물고기 피라루쿠가 사는 아마존강, 400도의 뜨거운 물이 솟는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열곡, 25미터까지도 자라는 갈조류가 바다숲을 이루는 이집트의 와디엘제말, 깜짝 놀랄 만큼 다양한 생물이 북적이는 남극해의 해빙, 짠물과 민물이 섞인 곳에서 자라는 태국의 맹그로브 숲, 세계 최대 산호초인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세계 최대의 갯벌 습지 생태계인 북유럽의 바덴해 등등. 갯벌, 대양 심해,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하구, 호수나 강 등등 지구의 15곳 수중 생태계의 놀라운 모습이 커다란 펼침 화면에 가득 차 있습니다. 각 생태계의 특성을 전하는 간결한 글은 마치 그곳에 간 듯 생생한 현장감을 자아냅니다.
태양계의 경이로운 풍경 행성과 위성, 태양계의 가장자리까지
ALMA(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집합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전파 망원경 집합체로, 유럽-북아메리카-동아시아의 천문대와 칠레 정부와 협력해 만든 천문대입니다. 이 국제적 천문학 프로젝트의 관측 결과를 토대로, 아이나 베스타르드의 놀라운 일러스트레이션은 태양, 행성, 위성, 소행성대 심지어 태양계의 가장자리의 풍경까지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아이짱의 비밀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짱의 엄마가 보내는 편지
이 책은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바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짱이라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기 때문이에요. 다운증후군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면 어린이들은 순수한 호기심에 여러 가지를 묻곤 합니다. 아이짱의 어머니는 많은 사람이 다운증후군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아이짱의 비밀》을 썼어요. 아이짱이 특수 학교에서 일반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요즘 어린이 관용어톡톡! 삼총사 우정에 금이 가다!
어려운 관용어를 더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기 위해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쓰는 연락 수단인 카톡을 활용했어요. 친구들과 공유하는 일상의 말들, 가족 간의 다정한 대화, 친구들과의 말싸움 등 초등학생 현실 카톡을 수록하여 몰입감을 높이고, 친근한 대화 속 관용어의 뜻과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왜 양보해야 돼요?
양보란 누군가에게 지는 게 아니란 사실을, 또한 아무리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게 있더라도 기다리고 양보해야 안전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인공 민종이와 함께 배워 나가는 그림 동화다. 민종이는 엄마가 지하철 역사에서 겪었던 옛 사고를 떠올리며 크고 작은 일상에서 양보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되새긴다. 민종이가 순서를 지키지 않은 동욱이와 끝내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 역시 넓은 마음으로 먼저 양보하고 손을 내미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무거운 책가방
가족의 죽음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또한 아빠를 잃은 예똘이를 마냥 슬픔에 빠져 있는 아이로 그리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예똘이 가방에 들어온 세 동물들의 정확한 상징은 알 수 없어도, 책을 읽다 보면 동물들이 들어간 책가방의 무게가 아빠를 잃은 예똘이의 슬픔의 무게와 비례하다는 것을 은연중에 깨닫게 된다.
경주를 그리는 마음
오래되고, 무너지고, 묻혀 있지만 그럼에도 경주는 천 년의 시간을 견뎌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생생하게 살아 있고, 천 년의 시간과 역사의 흐름을 곳곳에 새긴 채 여전히 오늘날의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네며 오래오래 반짝이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부러 천천히 경주를 내딛습니다. 때로는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고,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고즈넉한 여유를 즐기며 작가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에 닿습니다. 『경주를 그리는 마음』은 오늘의 경주 사이에서 작가에게 와 닿은 마음, 그 마음 조각들을 모아 그린 그림책입니다.
나는 용기가 필요해
작은 용기를 낸 설모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복한 하루 설모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예요. 오늘은 친구들 앞에서 내가 심은 씨앗에 대해 발표하는 날이에요. 정성을 다해 호박씨를 키운 설모는 한껏 자랑을 하고 싶었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우물쭈물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를 마쳤죠. 설모는 한껏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때 길가에 힘없이 앉아 있는 한 아이를 보게 되었어요. 힘들어 보이는 아이에게 설모는 작은 용기를 내어 다가갔습니다. 설모의 작은 용기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을까요?
루돌프 호박이
산타 할아버지, 어서 일어나세요!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있어요! 핼러윈 마을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핼러윈 마을의 호박 친구들은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고, 주렁주렁 선물 주머니도 매달고, 산타 할아버지가 들어오실 굴뚝도 청소했어요. 호박 친구들은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모두 잠이 들었어요.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를 빨리 만나고 싶었던 호박이는 잠을 잘 수 없었죠. 창밖을 내다보며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산타 할아버지는 오지 않아요. 도대체 산타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호박이 친구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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