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
일제강점기 어두운 시대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시를 남긴 윤동주 시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동시를 소중애 작가의 서정적인 글로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 특유의 시적인 문체로 윤동주 선생님의 삶과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또한, 윤동주 시인의 삶과 그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를 연관 지어 보여주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들림아, 할 수 있어!
의사인 아빠와 오르간 연주자인 엄마 사이에서 온 가족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들림이. 어느 날, 막연히 발달이 느린 줄로만 알았던 들림이가 자폐성 발달 장애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들림이는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악기 소리가 들리면 무엇보다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들림이 엄마는 이런 들림이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가자! 독서 마라톤 대회
독서 마라톤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정한 목표량을 약속한 기일까지 읽어야 하는 '독서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선 꾸준함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거북이 코치의 도움으로 독서 마라톤을 하는 호찬이가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들 역시 끈기를 배워 나갑니다. 또한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독서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꼭 갖고 싶은 로봇 친구
IT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작가가 쓴 동화로 로봇을 좋아하는 주원이가 아빠의 연구실에서 만든 로봇 마스토스와 함께 생활하며 코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서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인공지능기술과 인간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으로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샘의 부자 되기 대작전!
언론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프란시스 오로크 도웰의 작품으로 주인공 샘이 누나처럼 20달러를 벌고 싶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이야기입니다. 샘은 커너 아주머니의 닭을 돌보고 스톡피쉬 할아버지를 산책시켜드리지요. 샘은 목표한 돈을 벌고 이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며 방법을 찾아갑니다. 샘은 자신이 맡은 일, 즉 닭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누나와 함께 밤새 닭장 옆에서 너구리가 오지 못하도록 지키기도 하지요. 이 책에서는 샘을 통해 어린이가 갖추어야 할 경제관념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려는 책임감과 끈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자가 된 샘의 채소 기르기
샘의 부자 되기 대작전에서 샘은 돈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시작된 2주짜리 과학 프로젝트에서 샘은 아무도 키우려 하지 않는 채소 루타바가를 키우게 되었지요. 루타바가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샘이 먹고 싶어 할 만한 채소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루타바가에 얼굴을 그려 넣은 뒤로는 왠지 채소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채소는 쉽게 상해서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지요. 샘은 루타바가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 거름을 직접 만들어 줍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아직은 서툴기만 한 아이들이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부모님의 이야기를 왜 들어야 하는지 깨닫고, 부모님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며 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해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녀들이 여러 시행착오 끝에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믿는 만큼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꼬마 시장과 원자력 발전소
행복시의 시장으로 뽑혀 정정당당하고 바르게 일하던 11살 리아가 체육 시간에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뼈만 볼 수 있는 엑스레이 사진을 방사선실에 들어가 찍고 나서부터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능 방사선에 관심을 끌게 됩니다. 또한, 이웃인 기쁨시처럼 원자력 발전소를 세워 행복시를 잘 살게 만들겠다는 야무진 생각으로 위원회를 소집!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람직하지 않다! 의견이 팽팽하게 맞섭니다. 결국, 리아는 친구들과 함께 좌충우돌하며 방사능의 비밀을 파헤칩니다. 이 책은 토론하기 좋은 책입니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
두영이와 병구, 유관순 열사 이 세 사람이 100년 전으로 돌아가 소녀 유관순이 아우내 장터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일본군에 체포되어 형무소로 끌려가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주인공 두영이는 유관순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은밀하게 만세 운동을 준비하고, 투쟁하고, 항거하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고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내가 만일 100년 전에 태어났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유관순 열사처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을까?’ 하는…….
에너지를 지켜라!
우리의 하루는 에너지로 시작해서 에너지로 끝난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들의 삶에 아주 중요한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어떤 에너지가 필요한지 책을 읽으며 알아보아요. 우리가 에너지를 통해 편리하게 사는 만큼 에너지 소비는 급격히 늘어나서 에너지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부족한 에너지를 어떻게 확보하고 찾을 것인가? 그 에너지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고민과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엘포 선생님과 아이들의 토론을 통해 생각하고, 배우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왕따 특공대 개구리 왕국을 구하라!
개구리들을 통해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중요함을 보여주며 개성 있는 주인공 개구리들을 통해 다양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공기와 흙, 물 등이 오염되고 환경이 파괴되면 무슨 일이 생길지, 어린이들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개구리 특공대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거대한 이물을 물리치며 개구리 왕국을 지키는 용기와 지혜, 우정과 당당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우연히 다치거나 사고로 생긴 상처가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고 흉터가 아닌,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영이는 상처 때문에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상처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왜 조심해야 돼? 나를 지키는 12달 안전 이야기
1년 12달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한 상황을 보여주고, 주인공 세쌍둥이 어린이 소방관 어린이 경찰관 어린이 구급대원이 누구보다 빨리 출동해서 위험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해줍니다. 또 위험에 처했을 때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재미있는 동화로 되어있어 어린이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
필리핀의 국제학교에 다니게 된 시완이와, 필리핀에서 생계를 위해 일 년 내내 방학인 우타와의 우정을 통해 행복할 권리와 어린이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책입니다.나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생각했던 인권이 시완이와 우타의 이야기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알게 해줍니다. 시완이와 우타가 자신에게 처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지, 부모님은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읽어 보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아홉 살 인생 공부
힘찬이와 당찬이는 아홉 살 나이 아이들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주인공들입니다. 1분 먼저 태어난 힘찬이는 오빠, 1분 뒤에 태어난 당찬이는 동생이에요. 오빠 힘찬이는 꼼꼼하고 세심하면서 겁이 많아요. 동생 당찬이는 덤벙거리다 보니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남에게 지기 싫어해요. 그러다 보니 힘찬이와 당찬이는 사사건건 다투고, 서로 절대로 지지 않으려고 하다 결국에는 싸우게 되지요. 보다 못해 화가 난 엄마가 싸움을 말려서 겨우 끝이 난답니다. 힘차고 당당하게 자라라고 힘찬이와 당찬이라고 지었는데 싸우기만 하니 엄마 아빠는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방귀 교실
주인공 샛별이는 학교에 가는 아침, 함께 승강기를 탄 어른들과의 갈등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승강기에 붙어 있는 기분 나쁜 ‘경고장’, 반 친구들과의 오해로 반 게시판에 ‘나쁜 글(악플)’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악플을 달고 나면 갑자기 배가 부글부글 가스가 차면서 방귀가 나오는 설정으로, 재미있게 읽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상대방을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경고장’에서 ‘부탁드립니다’로 바뀌는 재미있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방귀 교실』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악플 달기 대신 선플 달기로 바뀌지 않을까요?
고약한 아이들을 바꿔 드립니다!
고약한 10명의 말썽쟁이들을 고약한 두꺼비로 재미있게 표현했지요. 다양한 말썽쟁이들을 고쳐주기 위해 작가는 특유의 유쾌하고?기발한 상상력과 의성어와 의태어의 풍부한 표현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했고, 유머러스한 그림 또한 글을 실감 나게 읽게 합니다, 이 책은 고약한 말썽쟁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착하게 변화하게 되는지 일깨워줍니다
완벽한 탐정의 조건
친구의 소중한 물건이 사라지던 어느 날, 호찬이는 꿈꿔왔던 명탐정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친구의 물건을 함께 찾아주게 됩니다. 호찬이는 예리한 추리를 통해 사건의 실말이를 잘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과연 무엇 때문에 사건은 점점 더 꼬여만 가는 것일까요?
우리 또 이사 가요!
화목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은영이네 집과 이사, 그리고 반 친구들의 집을 통해 경험해보는 행복이란 넓고 좋은 집보다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하게 사는 집이 최고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옥탑방에 살던 은영이네는 40년이 다 된 낡은 빌라로 이사 왔는데요. 기쁜 것도 잠깐, 자꾸 벌레들이 나오고, 태풍이 몰고 온 비 오는 날에는 집안에 빗물이 들어와 물바다가 되었어요. 은영이와 은비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옥탑방이 차라리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곰팡이가 여기저기 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바르고, 온 식구가 대청소하고, 약을 뿌리고, 방충망을 수리해도 벌레들과의 전쟁은 계속되었어요.
싹 쓸어 빗자루
얼굴만 보면 어떤 기분인지 티가 다 나는 티나 할머니와 싸리 빗자루가 펼치는 세 편의 단편 동화로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책입니다. 티나 할머니가 싹 쓸어 빗자루로 집 앞의 쓰레기를 싹싹 쓸면 버린 사람 몸에 가서 달라붙어요. 쓰레기가 붙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공원에 치우지 않은 개똥을 향해 빗자루를 콩콩 두드리면 개똥이 사라져요. 그 똥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어릴 때 남의 물건을 재미로 훔치다 어른이 되어서도 버릇을 못 고친 손대면의 눈에 들어온 마법의 빗자루까지. 이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배려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마녀 빵집
마녀라 불리는 할머니 때문에 고통받는 한 아이가 있다. 사실이 아닌 헛소문으로 반 아이들로부터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따돌림을 받아 소외감을 느끼며 의기소침해 있던 이 아이에게 천사 같은 친구가 나타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녀빵집』은 헛소문과 진실,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의 어리석음, 왕따 문제, 어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마녀와 빵이라는 소재로 재미있으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냈다.
ㄹ먹는 하마
얼굴만 보면 어떤 기분인지 티가 다 나는 티나 할머니와 싸리 빗자루가 펼치는 세 편의 단편 동화로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책입니다. 티나 할머니가 싹 쓸어 빗자루로 집 앞의 쓰레기를 싹싹 쓸면 버린 사람 몸에 가서 달라붙어요. 쓰레기가 붙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의리의리 백수호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어린이 동화다.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하는 것이 최고의 관심사였던 주인공 백수호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의리남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는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의리라는 인성을 아주 재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저씨 누구세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이초아 작가의 신작으로, 낯선 아저씨의 꾐에 빠져 유괴를 당한 한 어린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동화다. 또 원석을 유괴한 아저씨의 죄를 벌하고 아저씨라는 사람은 용서하는 과정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 볼 주제로 충분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처할 만한 상황, 유사시 아이들이 할 법한 대처를 실감 나게 그린 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낯선 사람을 왜 조심해야 하는지, 만약 유괴라는 상황에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빡빡머리 천백지용
평소 잘난 척하며 공부 잘하고 축구 잘하던 아이 천백지용이 갑작스럽게 큰 병에 걸리면서 삼악동의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빡빡머리 천백지용』을 읽으며 학교폭력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천백지용을 응원 해주세요.
전설의 음치마이크
어린이들에게 잘해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못해도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는 동화이다. 이 책의 주인공 준우는 타고난 음치라 노력해도 소용없을 거라며 노래를 싫어했다. 그러나 좋아하는 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음치 탈출을 결심하고 다니게 된 노래 학원에서 인공지능 마이크 믹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실력과 관계없이 즐길 줄 아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취미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잘못된 게임
아이들이 가정 안에서 벗어나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는 순간, 아이는 비로소 사회적 인간이 되는 첫발을 내디딘다. 예전처럼 주변에 형제자매, 친척, 동네 친구들이 북적거리게 되지 않으면서 어린이들에게 친구 사귀기는 거대한 미션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다. 답이 있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 타고난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 상대에 따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단, 규칙은 있다.바로 그 규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진짜 마음 수첩
“싫지만 좋아.” “좋지만 싫어.” 이게 무슨 말일까? 철이 들면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지 않는 데 익숙해진다. 오해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지만, 정작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오해와 갈등이 훨씬 많다. 동화작가 신은영의 신작 『진짜 마음 수첩』은 순수한 어린이의 눈으로 “왜 사람들은 진짜 마음을 말하지 않는 걸까?” “이 말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오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게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화다.
열 살의 파워
"안 돼","싫어"를 못 하는 아이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어른들이 보기에 이런 아이의 모습은 답답해 보인다. 안 되면 안 된다고,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는 게 뭐가 어렵냐는 것이다. 아이들이 거절하지 못하는 데는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강토도 그랬다. 상대방이 마음 상할까 걱정돼서, 갈등 상황이 두려워서, 따돌림당할까 봐 숙제를 대신 해 달라고 해도, 새 신발을 벗어 신발 축구를 하자고 해도, 싫어하는 음식을 먹자고 해도, 이런저런 심부름을 해 달라고 해도 친구들의 요구를 다 따라 준다.
나쁜말 청소부
‘나쁜 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 교실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며, ‘나쁜 말 대장’인 하준을 통해 아이들이 나쁜 말을 배우게 되는 계기, 나쁜 말을 하는 이유,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나쁜 말 때문에 나쁜 어린이로 오해받는 상황에서 느끼는 억울하고 답답한 기분을 세심하게 살핀다.
고양이 분식점
사랑하는 할머니가 물려준 분식점을 꾸리게 된 고양이 나비가 분식점을 찾는 손님에게 ‘맛있는 위로’를 선물하기 위해 소박하지만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동화다. 고양이 나비는 갑자기 떠난 할머니가 남긴 분식점에서 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연자실해 있었지만, 쌓인 먼지를 털고, 찾아온 손님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들어주고, 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은 진심을 담아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면서 진짜 중요한 건 요리 실력이 아니라 ‘마음’임을 깨닫는다.
미래에서 내 짝꿍이 왔다
물건의 소중함에 대한 교훈과 함께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것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우리에게 달렸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동화다. 우찬이는 구형 핸드폰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 받는다며 신형 핸드폰을 사달라고 하기 위해 핸드폰을 버려버린다. 그리고 신비한 교환학생 마레를 만나 마레의 조상을 찾는 모험에 함께하게 되면서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미래의 지구 모습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찬이와 마레를 비롯한 친구들의 고민과 모험은 어린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미래의 지구를 위한 작지만 큰 행동을 가르쳐 줄 것이다.
어른 절대 사절 노노식당
노키즈존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동화다. 다소 서툴고 느린 어린이를 기꺼이 기다려주는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어른이 존재할 수 있었고, 이건 현재의 어린이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어른과 어린이를 넘어, 외모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은 특별하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믿음,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더욱 근사하게 바꿀 것이라는 믿음이 묻어난다. 누군가의 친절을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다. 지구별을 방문한 외계인과 어린이 친구들이 힘을 합쳐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만드는 모험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들은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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