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현대사
평범한 농민들, 평범한 학생들, 평범한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세상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제도에 문제를 느끼고, 권력을 놓지 않고 힘없는 이들을 휘두르는 자들의 잘못을 꾸짖었습니다. 양반들의 세상, 대지주의 세상, 자본가의 세상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냈던 이들이지요. 장석준의 『우리가 몰랐던 현대사』는 이렇게 무대 뒤에 가려져 있던 바로 이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제각각의 무게를 짊어지면서도 세상을 향한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문제의식을 잃지 않았던 우리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못된 마거릿
버릇 없고 요구사항만 많은 '사람' 마거릿은 주변 '동물'들에게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다 못해 꼬리를 밟고, 진흙을 던지고, 심지어는 재미로 괴롭힌다. 인간 마거릿은 과연 동물 친구들에게 못되게 굴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마거릿이 나타남으로써, 혹은 사라짐으로써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된 동물의 사회와 인간의 가정은 어떤 모습으로 비출까?
찬란한 여행
물, 공기, 쓰레기 등 지구촌의 환경 문제를 그림책으로 풀어내 ‘환경 작가’라고도 불리는 이욱재 작가의 새로운 작품 《찬란한 여행》이 ‘환경의 날’에 맞춰 독자들을 찾아왔다. 《맑은 하늘, 이제 그만》, 《탁한 공기, 이제 그만》, 《어디 갔을까, 쓰레기》가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구의 환경 문제를 다뤘다면, 《찬란한 여행》은 귀엽고 반짝이게 탄생했지만, 쓸모를 다하면 쓰레기로 전락하고 마는 곰돌이 페트병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산 높고 물 깊은 강원도 어느 산 밑에 오랫동안 홀로 버려진 집이 있었어요. 어느 날, 아이들은 모두 다 읍내로 떠나 심심해 죽겠는 아랫마을 아이 온이가 찾아와 씩씩하게 외칩니다. 도깝아, 그만 일어나라! 잠자다 세월 다 보낼 거니?그날 밤, 백 년이나 잠들어 있던 일곱 도깨비들이 깨어납니다. 부뚜막 도깨비 따끈따근, 빗자루 도깨비 쓱싹쓱싹, 마루 밑 도깨비 엉금엉금, 감나무 도깨비 대롱대롱, 창호지 도깨비 중얼중얼, 솜이불 도깨비 푹신푹신, 다락 도깨비 달그락달그락. 이 어린 도깨비들은 도깨비감투가 뭔지 도깨비방망이가 뭔지도 모른다나요. 어수룩해서 더 사랑스러운 일곱 도깨비가 서로 친구가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무시무시한 산귀신을 물리치며 한 뼘 한 뼘 자라납니다.
트럼펫을 부는 백조
목소리 없이 태어난 트럼펫 백조 루이. 루이의 친구들은 근사한 소리로 구애를 하고 짝을 만나지만 소리를 낼 수 없는 루이는 가족들과 소통조차 할 수 없습니다. 백조를 관찰하러 온 샘과 친구가 되고 샘의 도움으로 사람처럼 글을 익히고 쓰는 법을 배운 루이. 그러나 루이는 글을 모르는 세레나에게 여전히 사랑을 고백할 수 없습니다. 슬퍼하는 루이를 위해 아빠 백조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루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루이는 아빠의 사랑으로 놀라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샬롯의 거미줄』의 작가, 엘윈 브룩스 화이트가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용기와 모험의 이야기로 엮어 낸 또 하나의 고전 『트럼펫을 부는 백조』를 만납니다.
오거와 고아들
위험한 비밀을 알고 있는 바위, 꿈을 꾸고 말을 하는 나무들, 말도 꺼내기 싫을 만큼 성질 고약하고 게으른 용, 호들갑스럽고 툴툴대면서도 할 건 다 하는 까마귀들..신비로운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웃음을, 어른들에게는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흩어지고 멀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준다. 정체 모를 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런 질문들이 마음에 박혀 곱씹게 될 것이다. 이웃이란 무엇인가? 내 이웃은 누구인가? 사랑하는 공동체가 마음의 길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가? 친절과 관대함, 사랑의 힘, 그리고 그것이 사라질 때 공동체가 겪는 고통에 대해 유머와 아름다운 이야기로 엮어 낸 고전 판타지.
수일이와 수일이
어린이다운 엉뚱한 상상으로 펼쳐가는 장편동화. 수일이는 방학 내내 학원에만 다녔습니다. 피아노 학원이 끝나면 속셈학원, 또 바둑교실에 영어학원, 검도.... 하루종일 학원에 왔다갔다 하느라 방학 동안 맘 편히 놀지도 못했어요. 그 때 우리집 개 덕실이가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수일이 대신 남은 방학동안 학원을 다닐 또다른 수일이를 만드는 것이지요....
전은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도전! 우주 미션
항공우주공학자 전은지 선생님이 지구를 떠나 우주를 탐사하며 우주의 비밀을 풀어 가는 어렵지만 설레는 모험, ‘우주 미션’의 기나긴 여정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린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우주 미션’이란 무엇인지, 우주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커다란 노력이 필요한지, 우여곡절 끝에 커다란 발전을 이룩한 우주 미션의 역사와 더불어 현재 어떤 우주 미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실감 나는 사진,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공룡알 화석의 비밀 둥지탐정, 공룡알의 수수께끼를 풀다!
각 공룡에 관한 정보를 개별적으로 소개하는 일반 책들과는 달리 공룡의 둥지라는 ‘생흔 화석’에 주목한 책이다. 지질학자이면서 화석 전문가인 장순근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대표적인 공룡 알과 둥지 화석을 살펴, 아주 오래전에 둥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마치 탐정처럼 하나하나 상상하고 이치에 맞게 설명한다. 그러니 공룡을 완벽하게 알고 싶은 ‘진짜 공룡 박사’가 되고 싶다면 이 책부터 펼쳐 보시길!
내 친구에게 생긴일
5교시는 체육 시간. 율리아와 자비네는 조금 늦게 탈의실로 향했다. 반지하의 탈의실은 어두컴컴했다. 율리아는 옷장 뒤쪽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같은 반 하인리히가 체육복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 순간 율리아의 눈은 놀라서 휘둥그레졌다. 하인리히의 허벅지에 벌겋게 부어 오른 매자국이 있었고 어깨에 커다란 피멍자국이 있었던 것인데... 평범하지만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한 소녀의 눈에 비친 고통 받는 친구의 가슴 저린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재조명해 보고 관심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질문하는 정치 사전
정치에 관한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을 줘요. 낯선 낱말들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정치의 기본 원리와 제도가 만들어진 배경, 중요한 직위, 정치가 필요한 영역, 시민 참여와 정치에 관한 설명이 담겨 있지요.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 가려면 정치가 중요해요. 정치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니까요. 복지, 교육, 경제 등 살아 가는 거의 모든 문제에 정치가 필요해요.
초등 고학년을 위한 행복한 청소부
독일에 거리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청소부 아저씨는 매일매일 파란색 작업복과 파란색 고무장화에 파란색 자전거를 타고 독일의 유명한 거리의 표지판을 닦는 일을 했어요. 아저씨는 자신의 일을 사랑했고 다른 어떤 일과도 바꾸고 싶지 않을 만큼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았어요.
켄즈케 왕국
이 책은 198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일자리를 잃은 부모님과 함께 세계 일주 항해를 시작하는 소년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년은 부모님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가족의 갈등, 낯설고 위험한 곳에서의 새로운 삶, 대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겪으며 점차 성장해 간다. 소년의 모험담을 읽으면서 가족의 사랑, 생존의 위협, 전쟁의 참혹함, 생태계 파괴와 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구 사용설명서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오해도 상상도 많을수록 좋습니다. 이 이야기는 무수히 뻗친 생각들에서 시작하니까요. 외계인이 쓰고 지구 사람이 옮긴 이 책, ≪지구사용설명서≫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 편의 판타지입니다. 그것도 보는 내내 낄낄거리고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이지요. 또 하나, 실천 안 하면 마음 한구석이 뜨끔해지게 만드는 ‘할 말 다하는 환경책’입니다. 전자 제품의 ‘사용설명서’처럼 지구를 지키는 방법들을 쉽고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자, 그럼 이제 ≪지구사용설명서≫ 뚜껑을 열어 볼까요?
망우역사문화공원 역사의 숲에서 위인을 만나다
일제에 저항하는 3·1 만세운동을 이끈 유관순 열사, 민족 대표 가운데 하나이며 시 ‘님의 침묵’을 쓴 만해 한용운, 어린이운동을 선도한 소파 방정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양화가 이중섭….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위인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책 《망우역사문화공원》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돌아보며, 역사 속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는 시간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1987 6월민주항쟁 천천히 읽는 책 공모전 제1회 수상작
1987년, 군사독재 정권의 탄압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던 대한민국에 두 대학생의 죽음이 불을 지핍니다. 군사독재 정권은 413 호헌조치를 발표하며 자신들의 정권을 연장하려고 발악했지만, 시민들의 민주항쟁은 더욱 거세졌지요. 대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수, 종교 지도자, 어머니들과 직장인들까지 한마음으로 일어서 거리로 나섰습니다. 결국 정권은 629 선언으로 항복하고, 6월민주항쟁은 시민혁명이 되었습니다. 6월민주항쟁의 모든 과정과 의의를 담은 책 《1987 6월민주항쟁》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6월민주항쟁이 어떻게 시민혁명이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어린이가 안전할 권리
모두 안전한가요? 어떻게 하면 어린이가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가장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책 《어린이가 안전할 권리》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최근 가정 폭력과 어린이 성폭력, 어린이 교통사고 등 어린이 안전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과 학교, 사회가 오히려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곳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어린이의 안전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 보고 어떻게 하면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지 알아보며, 아울러 어린이의 안전권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무기 팔지 마세요!위기철 창작 동화
평화를 바라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무기 팔지 마세요!》가 현북스에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장난감 권총으로 쏜 플라스틱 비비탄을 얼굴에 맞고 친구들과 평화 모임을 만든 대한민국 보미의 이야기와, 무기 판매 금지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는 미국 제니의 이야기입니다. 독자들은 세계 평화를 위한 두 아이의 당찬 활동을 함께하면서 세상에서 무기가 사라질 날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빠는 위대한 해적
해적인 줄만 알았던 아빠가 실제로는 땅속 깊이 들어가 석탄을 캐는 광부였다는 것을 알게 된 소년이 아빠의 고된 삶을 이해하면서 한층 더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이 책의 그림은 글과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정을 이입시킨다.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그림의 분위기, 등장인물의 특색과 표정이 잘 드러나는 묘사는 텍스트만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왕자 융과 사라진 섬
이 책은 위례성을 배경으로, 개로왕 후비의 아들인 왕자 융이 철기방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작품이다. 왕실의 견제에 움츠려 살던 왕자 융이 단짝 친구 백아리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풀고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서들을 좇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이야기는 단순히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이 사건을 위례성을 궁지에 빠뜨리려는 고구려의 모략과 연결 지었다. 융이 철기방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위례성을 무너뜨리려는 음모에 휘말려 위기에 빠지게 되고, 그 위기를 강단 있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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