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4<br/>정강정 / 따스한 햇빛과 서늘한 그늘이 되어 주신 교육자 같은 회장님<br/>전경태 /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신 참 기업인<br/>홍용수 / 겸손과 나눔과 봉사의 삶<br/>양병무 / 온화하고 겸손하신 ‘온량공검양(溫良恭儉讓)’의 모델 회장님<br/>오풍연 / 대한민국에 딱 한 분 계시다<br/><br/>프롤로그 12<br/>인생에 대한 세 가지 질문<br/><br/><b>제1부 꿈</b><br/><br/>1. 아버지는 랍비다 20<br/>사직과 해방 / 대전으로 / 경주 귀향 / 외갓집 / 보국대 / 석천교회 개척 / 안목 / 랍비<br/><br/>2. 어머니는 최고의 스승이다 32<br/>인사 / 임말하고 살아라 / 거름 지고 장에 가지 말라 / 흉 전하지 말라 / 처신 / 부지런해라 / 여자에게 잘해라<br/><br/>3. 꿈꾸는 내일 38<br/>집안일 / 요셉의 소통<br/><br/>4. 소년 시절 41<br/>구두 / 송아지 / 군용 외투 / 친구 어머니 / 화장실 / 동요 / 70년 만의 상봉<br/><br/>5. 포기 하지 마! 48<br/>치술령 고개 / 양자 / 야간 행보 / 여동생 / 목사 / 하천도로 / 땔감 / 좋은 물건 / 어미소 / 사냥 / 최근식 형님 / 수확 / 노방전도 / 유과 / 최 부자집 / 경주역<br/><br/>6. 주경야독 66<br/>야간학교 / 급훈 / 관찰력<br/><br/>7. 진출 69<br/>입학선물 / 파업 / 한국일보 사장 / 청와대 새벽송 / 해구포 밀가루 / 북송 반대 /건국 대통령 유해<br/><br/>8. 결혼 78<br/>아버지의 허락 / 전구 / 밀수 수사대 / 결혼 / 첫아들 / 아들 3형제 / 잃었다 찾은 장남 / 세발자전거 / 여름방학<br/><br/>9. 언론 94<br/>월간 마케팅 / 법률보사 / 통관 / 선(SUN)전자 / 대구 미국문화원 / 꿈꾸는 사람들<br/><br/><b>제2부 사랑</b><br/><br/>1. 점보실업(주) 104<br/>원자재 / 미쯔이 그룹 / 사훈 / 국제 무역 / 일본 24시<br/><br/>2. 탈(脫)일본 114<br/>비즈니스 편지 / 인도광물공사 / 음식 / 삼성전관<br/><br/>3. 국산화 123<br/>꽃꽂이 기업 / 오산리기도원 / 삼성TV / 리드 어셈블리 1 / 리드 어셈블리 2 / 리드 어셈블리 3<br/><br/>4. 상생 135<br/>위험한 국가 한국 / 시장 개척비 / 가천공장 파업 / 상생 회의 / 병역 특례 / 질문 / 유대인의 질문 / 외국어 학원<br/><br/>5. 도전 정신과 도덕 수준 149<br/>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 / 도덕 수준 / 사택 / 불법 파업 / 기독교와 여성<br/><br/>6. 생존 159<br/>협심증 / 산업훈장 / 해외 진출 / '점보물산'으로 회사명 변경 / 금융실명제 / 국회의원 증원 반대<br/><br/>7. 공적 제안 167<br/>세금 분할 / 병역 특례 제도 개선 / 이중 감정 / 근저당 / 자기앞 수표 / 보증인 / 천황 / KBS와 고맙습니다 / 大韓航空(대한항공) / 두루말이 휴지<br/><br/>8. 존경하는 대통령 173<br/>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br/><br/>9. 함께한 사람들 177<br/>정강정 원장 / 문정두 판사 / 김인환 검사 / 이종덕 교수 / 이목회·정원식 국무총리 / 한덕수 국무총리 / 오정회·김동기 교수 / 신말업 장군 / 박세직 장관 / 남택조 사장 / 윤승중 사장 / 김억만 친구 / 최석근 동생 / 고창 오씨 경주 종친들 / 학우와 고향 / 최근식 형님 / 프랑스 임피, 하링(Mr. Hearing) / 독일 다이나밋 노벨, 가쉬(Mr. Gasch) / 미국 GTI, 스테이크(Mr. Stake)와 체이슨(Mr. Chason) / 남아공 은행원, 더런(Mr. Theorn) / 이승태 목사 / 양병무 원장 / 이만영 선생 / 서수생 교수 / 상무달 교수 / 전경태 교수 / OCI 이회림 회장 / 오풍연 대기자 / 인연의 소중함<br/><br/><b>제3부 풍요</b><br/><br/>1. 가정, 이웃, 국가의 풍요 204<br/>가정의 풍요 / 이웃의 풍요 / 국가의 풍요<br/><br/>2. 하나님과 가정 207<br/>변명 / 순종 / 경외<br/><br/>3. 예배와 기도 210<br/>설날 예배 / 추모 예배 / 가족을 위한 기도 / 아내를 위한 기도<br/><br/>4. 성경 219<br/>십계명 / 주기도문 / 사도신경<br/><br/>5. 가훈 222<br/>손주들의 가훈 감상문<br/><br/>6. 경주 선영 241<br/>선 영으로 모신 아버님 / 산소 정리 / 비문 / 경주 / 천년 신라 왕국의 신비 / 신라의 DNA<br/><br/>7. 뿌리 249<br/>고창 오씨의 뿌리 / 오나라 왕 오태백<br/><br/>8. 손주에게 전하는 메시지 254<br/>인사 잘하라 / 정면 돌파 / 시작한 일은 끝내라 / 탈무드의 78 : 22의 법칙 / 보증 서지 말라 / 식사는 꼭 챙겨라 / 신선한 음식만 먹어라 / 기호품 선택 기준 / 남 탓하지 말라 / 부지런하라 / 돈 교육 / 힘이 되는 사람이 되라 / 기죽이는 모임에 가지 말라 / 남을 칭찬하고 미운 사람 위해 기도하라 / 경거망동 하지 말라 / 천국 갈 때까지 명함(일)을 가져라 / 도덕성이 결여되면 존경받지 못한다 / 나만의 자존감을 가져라 / 품격을 높여라 / 어린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다 / 아들에게 결혼할 때 일러주는 말 / 맏며느리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 며느리에게 권하고 싶은 말<br/><br/>9. 행복과 차원 264<br/>차원 / 하루살이와 메뚜기 / 메뚜기와 제비 / 파랑새<br/><br/>10. 탈무드의 삶의 지혜 269<br/>유대인과 돈 / 가정과 부부 / 자녀 교육 / 세 부류의 친구 / 두 시간의 질 / 현인의 자세 7가지 /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 생활 수칙 / 그릇의 용도 / 맹인의 배려 / 왕의 양보 / 겸손<br/><br/>11. 사장님, 뵙고 싶습니다 279<br/><br/>· 에필로그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83

겸손과 나눔, 봉사를 실천한 향기 나는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br/><br/>‘꽃의 향이 백 리를 간다면 사람의 향은 만 리를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높은 인격과 깊이 있는 내면을 통해 삶의 향기를 뿜어내는 사람은 선한 영향력을 통해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렇게 만 리까지 선한 영향력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의 인품과 덕에서 나오는 향기를 덕향만리德香萬里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br/><br/>이 책 『꿈 사랑 풍요』는 건설사무소 급사에서부터 ‘점보물산’의 회장까지,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애국애족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온 오성호 점보물산 회장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br/><br/>천년 고도 경북 경주가 고향인 오 회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고향을 떠나 경기도 부천에서 낮에는 건설사무소 급사, 밤에는 야간학교 학생으로서 주경야독의 길을 걸으며 주어진 것에 안주하지 않고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후 대구 미국문화원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정보와 지식을 접하며 본격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하여 점보실업(주)을 설립하고, TV 브라운관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리드 어셈블리’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성공담입니다.<br/><br/>하지만 화려한 성공담보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겸손과 나눔, 애국과 애족의 마음을 실천해 온 한 기업인의 인간적 향기가 에세이 전체에 배어 있다는 부분일 것입니다. 항상 겸손을 다하는 자세로 자신의 삶에 길잡이가 되어 준 이들, 여기까지 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어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성경의 말씀과 ‘탈무드’ 속 지혜의 가르침에서 항상 배움을 구하는 오성호 회장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입니다.<br/><br/>오성호 회장의 기업인 인생을 뒤돌아보는 자전적 에세이집 『꿈 사랑 풍요』를 출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이 앞으로도 이어지시길 기원드리며, 독자들에게도 행복에너지 샘솟는 날 되시길 축원 드리겠습니다.<br/>―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따스한 햇빛과 서늘한 그늘이 되어 주신 교육자 같은 회장님

저의 고향 선배이신 오성호 회장님은 기업인이지만 교육자라는 인상을 주시는 분입니다. 대구에서 기업을 하시다가 서울에 오실 때 만나 뵈면 항상 인자하시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국제 신사, 젠틀맨이었습니다. 대구에서 서울로 회사를 옮길 때 자녀 교육, 건축 관계, 은행 거래 등에서 의견을 말씀드리면 경청하셨다가 전광석화처럼 실천하시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항상 언행이 일치하신 분이었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셨습니다.

국가관이 투철하신 분입니다. 회장님께서 전자사업을 하시면서 자나 깨나 “우리 기업이 원·부자재를 국산화하는 것이 일본으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이라며 일에 열중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공무원 출신인 저로서도 회장님의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정신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전자부품 국산화에 성공하시어 사업적으로 크게 성장해서도 자랑하지 않으시고 처음처럼 겸손하게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고향 경주인 ‘서라벌’을 떠나 서울에서 사는 동안 회장님과 함께한 40여 년의 세월은 저에게 늘 행운이 함께 했습니다. 싸늘한 도심의 하늘 아래서 떨고 있을 때 언제나 따스한 햇빛이 되어 주셨고, 격무에 시달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때 서늘한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회장님은 자신에게는 엄격하시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자애롭고 상서로운 자줏빛 구름이 되어 주시는 분이기에 그 뜻을 담아 회장님의 호를 ‘자운(紫雲)’이라고 지어드렸습니다.

회장님은 힘든 사업을 경영하시면서도 언제나 따뜻함과 낭만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서울의 북악산, 인왕산, 삼청공원, 청계천 산책길을 함께 거닐 때 어려운 사업 이야기는 잊으시고, 그리운 고향 이야기를 하시며 여유가 있으셨습니다. 고향 서라벌을 같이 여행할 때에는 알천변, 문천변, 동해안 맛집을 항상 안내해 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 팔순을 넘기시면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엮어서 자서전 『꿈 사랑 풍요』를 발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고향에서 꿈을 꾸시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니 천년 왕국, 이천 년 고도 서라벌의 역사문화 향기가 배어 있는 듯하고, 별 바위 첨성대의 반짝이는 별빛, 월성, 월지, 월명로 위의 아름다운 달빛도 비추는 것 같아,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점보실업(주)을 창업하시어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신 과정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어 감동을 줍니다. 풍요는 결국, 가정과 이웃과 나라 사랑으로 귀결된다면서 소개한 가정교육과 신앙교육 이야기도 신선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교훈과 희망을 주리라 기대합니다.
- 정강정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국무총리비서실 실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