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생물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듯 합니다. 1998년 SQL6.5로 서비스를 구축 운영한 적이 있는데, 돌아보니 현재의 SQL Server 2008이 현생 인류라면 당시는 네안데르탈인 정도 될 것 같군요. 그만큼 용량, 안정성, 고가용성, 성능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자와 겨룰 수 있을 정도로 현격히 진화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의 2011. 12일자 보고에 의하면 DB관련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10% 성장, DB 관련 인력도 전년 대비 5.3% 증가하였다고 하며 MS SQL Server도 지난 6개월간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즈음에 출간되는 이 책은 10여년의 DBA 및 기술지원 엔지니어 경험으로 살펴봤을 때 한층 진화한 SQL Server 2008의 A to Z를 충실히 담고 있는 실용서이면서 또한 내부 원리의 설명을 통해서 호기심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승완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지원부 Developer Support 팀장)
처음 정규화 이론이 만들어지고 DBMS가 상용화하여 지금까지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FILE DB에서 출발하여 Facebook, Twitter 등 SNS 빅데이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비즈니스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도 변화하고 발전했으며 그 관련 개발자들도 그렇게 변화하고 발전했을 것입니다. 또한 사회의 발전과 마케팅의 발전으로 점점 Database는 대용량화 되어가고 분석의 기술도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 기술의 변화가 급격하더라도 DB에 대한 기본을 이해하고 구축하면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석의 기법으로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 분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보십시오. DBMS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MSSQL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부분을 점검하고 성능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질문이 너무 고전적인가요? 그러나 업무의 현장이나 세미나, 커뮤니티의 질문을 요약하면 대부분 위의 질문으로 분류가 됩니다. 사회의 변화, 기술의 변화에도 우리의 질문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Database를 다루면서 생겼던 무수한 질문들과 에러를 어떻게 해결하고 계시나요? 흔히들 가까이에 있는 동료들에게 질문하거나 커뮤니티나 세미나, 교육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다행이 잘 해결될 때도 있지만 하나를 앎으로써 다시 의문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이 책 또한 그러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저도 같은 일을 하는 입장에서 여러 후배들의 노력이 느끼지는 책이라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DB를 다루고자 하는 분, 그리고 더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은 자상한 선배같이 느껴질 것으로 여깁니다. 책을 쓴 저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우리의 질문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길 바랍니다.
이 책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혹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서 출발하여 깊이 있는 기술적 분석을 곁들였습니다. 이제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양한 스크린 샷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으며 중/고급 이상의 개발자를 위한 실습 스크립트가 있으며 스크립트들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곁들여져 있습니다. SQLTAG 커뮤니티는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관련자들로 구성된 만큼 다양하고 현장감있게 씌어 있습니다. 이 책의 CONTENTS는 직접 사용하고 있는 코드이거나 사용을 목적으로 하여 개발된 것들로 구성되어 한층 강력할 것이라 여깁니다.
Database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중/고급 DBA들에게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한 방법론을 보여줍니다. Database를 하시는 분이나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 중 좀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기술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김종열 (SK C&C DATA ARCHITECT 과장)
처음 SQL Server를 접했을 때 실무에 직접 참고할 책도 별로 없었고, 또 깊이 있는 책들은 모두 원서이고 번역본이었습니다. 다년간 무료 DB 컨설팅과 정보 공유 등을 진행한 SQLTAG 커뮤니티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날 Inside SQL Server 시리즈를 보고 해외 원서와 번역서를 보면서 그 내 용의 깊이와 정보에 부러움을 느낀 날이 있었습니다. 이 책이 해외 서적의 번역본이 아닌 창작으로 Inside SQL Server 시리즈와 견주어도 부족할 것 없는 내용으로 출판되어 더욱 더 기쁜 마음입니다. 책에 수록된 내용이 SQLTAG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수년간 커뮤니티 게시판과 오프라인 스터디에서 공유되고 실무 업무를 진행하면서 습득한 이슈(Issue)와 그 해결책들을 공개하는 것이기에 다른 어떤 책보다도 실무를 진행하는 개발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icrosoft SQL Server 2012가 공식발매 되기 전 현재 가장 최신 버전인 Microsoft SQL Server 2008 R2의 최신의 정보로 구성된 것 또한 향후 해당 버전을 도입하는 기업이나 도입을 고려하는 개발자에게 도입 전 미리 내용을 숙지함으로써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책에 있는 작은 토픽인 ‘참고’ 의 내용만 봐도 게시판과 실무에서 겪은 참조 내용들로 엮어져 있어 실무 개발자가 경험할 수 있는 실수와 에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수록되어있는 스크립트나 예제 등은 모두 실무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툴을 이용한 분석”에서 소개하는 각종 무료 진단 툴(Perfmon, SQL Server 프로파일러, ReadTrace, SQLDiag / PSSDiag와 Diag Manager, SQL Nexus, SQLIOSim, OStress, DTCPing/DTCTester Netmon)의 사용법에 대한 정리는 작은 사이트에서부터 대규모의 데이터베이스 개발자에게 진단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고려할 사항과 발생 후에 진단할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 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클러스터링(Clustering), 미러링(Mirroring), 복제(Replicate), 로그쉬핑(Log Shipping) 등의 내용과 예제 화면을 포함한 설명은 실무 개발자에게 보다 친밀하게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책의 내용이 초보 개발자가 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더 깊은 내용을 공부하려는 개발자에게는 설치에서 부터 모니터링(Monitoring), 튜닝(Tuning)에 대한 내용이 알차게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습니다. 예제 스크립트를 수십 번 실행하고 그 결과값을 비교하는 작업들을 수 없이 반복하여 그 정보를 공개한 SQLTAG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Microsoft SQL Server를 다루는 모든 개발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최석준 (씨제이아이지 DB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