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십의 두 얼굴 - 바바라 켈러맨<br/><br/>2. 리더의 인생에는 일곱 나이가 있다 - 워렌 베니스<br/><br/>3. 추종자들이 독이 될 때 - 린 오퍼맨<br/><br/>4. 리더를 정신분석하다 - 다이안 코투<br/><br/>5. 관리자와 리더, 그들은 다른가 - 아브라함 잘레즈닉 <br/><br/>6. 감성지능이 위대한 리더를 만든다 - 다니엘 골먼<br/><br/>7. 자아도취형 리더의 강점과 약점 - 마이클 맥코비<br/><br/>8. 리더십 이해하기 - W.C.H. 프렌티스<br/>

시대를 뛰어넘는 현대경영학의 진수

믿을 수 있는 경영정보, 하버드비즈니스클래식 시리즈

1992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라는 경영학술지를 발간했다.『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여타 학술지와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었는데, 우선 일반적인 학술지와는 달리 철저하게 경영자를 위한 학술지였다. 통상 학술지라고 하면 일반경영자들보다는 학자나 박사과정 학생들이 즐겨보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거의 유일하게 창간 이후 지금까지 독창적이면서 혁신적인 경영아이디어를 다루면서도 결코 경영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풍부한 시사점을 갖춘 경영의 주제들을 담고 있다. 엄격한 학문적인 기준에서는『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학술지가 아니라 경영잡지에 불과하다는 혹독한 비판도 있지만, 기업계는 물론 학계나 기타 컨설팅업계에서도『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인정하는 것은 시대를 관통하는 촌철살인의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100년을 넘긴 경영학의 역사에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이론과 개념들이『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발표되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예컨대 마이클 포터의 산업구조분석5 forces model, 게리 하멜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e, 마이클 해머의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로버트 캐플란의 균형성과표balanced scorecard 등 경영학의 역사에서 하나의 변곡점을 만들어낸 주요 개념과 이론들이『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소개되었다.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의 GM, 포드, 듀폰 코닥 P&G는 물론 20세기 후반 GE,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 수많은 성공기업의 사례도 이 학술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어디 그 뿐인가. 피터 드러커, 헨리 민츠버그, 존 코터, 짐 콜린스, C. K. 프라할라드, 잭 웰치 등 세계적인 석학이나 성공한 경영자의 사상과 경험들을 접할 수도 있다.
이번에 21세기북스에서 발간되는 하버드비즈니스클래식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논문 중에서 시대를 초월해 통찰력이 돋보이는 글들을 엄선해 주제별로 묶은 것으로, 온갖 경영정보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공신력 있는 경영지식을 찾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하버드비즈니스클래식 특징

1. 다양성
각각의 단행본들이 다루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살펴볼 수 있다. 복잡한 경영의 이슈들을 하나의 이론이나 주장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버드비즈니스클래식은 유일무이한 한 가지 해답보다는 다양한 관점과 해석, 접근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치 토론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사례교육처럼 다양한 시각을 담은 글 속에서 독자들 스스로 깨달음을 얻도록 유도한다.

2. 연계성
각각의 글들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된다. 따라서 독자들은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도 다루는 주제에 대한 공통점이나 보완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논문들은 각기 다른 시각을 제공하지만, 각각은 하나의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일독을 마칠 무렵에는 머릿속에 주제와 관련된 큰 그림이 그려진다.
3. 실용성
연구를 위한 연구, 소수 학자들을 위한 현학적 수사를 배제한 철저하게 실무적인 이슈와 시사점들을 다루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이론이더라도 실제 기업 경영에 대한 시사점이 부족하고 경영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나 숫자들로 채워졌다면 구성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실제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이라는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경영자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논문이 곧 뛰어난 논문인 셈이다.

하버드비즈니스클래식의 구성

이 시리즈는 4개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 전략과 실행 Strategy and Execution
- 리더십과 조직관리 Leadership and Organization
- 마케팅 Marketing
- 글로벌 비즈니스 Global Business

<b>리더의 인격과 비즈니스 현실의 조화</b><br/> <br/><b>1. 리더십의 두 얼굴 - 바바라 켈러맨</b><br/> 과연 리더십은 도덕적 리더십과 동의어일까? 1970년대 이전이라면 리더십 이론가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단정하며 말했을 것이다. 히틀러, 스탈린, 폴 포트, 마오쩌뚱을 보라 그들 모두는 아주 위대한 리더였지만 좋은 사람은 절대 아니다. 오늘날에 와서도 데니스 코즐로스키의 도를 넘은 낭비벽, 마사 스튜어트의 내부정보를 활용한 불법적인 주식매각, 제이슨 블레어의 기사 조작을 막지 못했던 하웰 레인스 등 실력과 경륜에서는 최고의 리더이지만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는 리더들이 도처에 있다. 나쁜 리더들의 다양한 사례 속에서 리더십의 두 얼굴을 파악하고 더 나은 리더가 되는 길을 모색해 본다.<br/><br/><b>2. 리더의 인생에는 일곱 나이가 있다 - 워렌 베니스</b><br/> 리더들은 경력을 쌓아가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한다. 변화의 순간들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리더의 자신감을 위협할 수도 있지만 예측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다. 리더십 분야의 거장인 워렌 베니스는 2차대전 당시 젊은 장교로 참전했을 때와 대학교의 신임 총장 시절, 그리고 멘토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또한 셰익스피어가 인간의 인생을 일곱 시기로 나눈 개념을 빌려 리더의 생애를 설명하는 그의 글은 리더의 인격과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br/><br/><b>3. 추종자들이 독이 될 때 - 린 오퍼맨</b><br/> 때때로 리더는 주변을 둘러싼 추종자들이 그를 온갖 감언이설로 속이고 불편한 현실로부터 그를 소외시키는 바람에 곤란한 처지에 빠지곤 한다. 이런 문제에 가장 취약한 카리스마적 리더는 의견 차이를 밝혀내고 까다롭고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추종자들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이 글에서 리더와 추종자들 간의 다양한 역학을 하나하나 심도 있게 탐구한다. 아울러 그는 리더는 논쟁을 촉발시키고 나쁜 소식을 전해줄 수 있는 지지자를 찾으며 확고한 일련의 가치를 토대로 행동하고 커뮤니케이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br/><br/><b>4. 리더를 정신분석하다 - 다이안 코투</b><br/>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선임 편집위원인 다이안 코투가 30년 동안 CEO를 분석해온 케츠 드브리스를 인터뷰한 글이다. 케츠 드브리스는 노키아, 하이네켄 등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들을 상담해온 정신분석 전문의이다. 이 글에서 그는 리더의 마음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성공적인 리더들의 특징과 그들의 성장 배경, 리더십 유형을 결정하는 문화, 리더의 자기애, 그들이 아첨에 취약한 이유 등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br/><br/><b>5. 관리자와 리더, 그들은 다른가 - 아브라함 잘레즈닉 </b><br/> 관리자와 리더는 아주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다. 관리자는 조직의 일상적인 비즈니스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 만전을 기하고 개인 간이나 부서 간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반면 리더는 목표에 대해 개인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들은 자신의 에너지로 창조 과정에 불을 붙이고 아랫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독려하면서 가까운 미래의 기회와 보상을 추구한다. 기업은 반드시 훌륭한 관리자를 훈련시키는 동시에 리더들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관리자와 리더의 성격, 목표에 대한 태도, 자기애 등이 현실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GM에서의 알프레드 슬론의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br/><br/><b>6. 감성지능이 위대한 리더를 만든다 - 다니엘 골먼</b><br/> 감성지능의 주요 구성 요소들은 자기 인식 능력, 자기 조절 능력, 동기부여 능력, 공감대 형성 능력, 사회적 기술 등이다. 얼핏 비즈니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인 다니엘 골먼은 감성지능과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결과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이 글에서 그는 감성지능의 각 구성 요소, 잠재적 리더에게서 그 지능을 발견하는 방법, 그것과 성취와의 상관관계와 그 이유, 그것을 배우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br/><br/><b>7. 자아도취형 리더의 강점과 약점 - 마이클 맥코비</b><br/> 오라클의 어떤 임원이 자아도취형 CEO인 래리 엘리슨에 대해 “하느님과 래리가 다른 점은 하느님은 자신을 래리라고 행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관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아도취형 리더들의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잭 웰치, 조지 소로스, 빌 게이츠 등 생산적 자아도취형 리더들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그들이 조직에 필요한 시기와 주의할 점, 한계를 극복하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br/> <br/><b>8. 리더십 이해하기 - W.C.H. 프렌티스</b><br/>1961년에 발표되어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신선하고 획기적인 시각을 제시한 글이다. 저자인 프뮷티스는 혼란을 야기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민주적 리더십을 부르짖는다. 사람들은 복잡하고 다 다르기 때문에 그들 각자의 발전을 지원하는 저압박 리더십을 구사하는 리더만이 조직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개념은 리더십이 힘을 행사하거나 아주 뛰어난 분석적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라는 기존 개념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또한 이 개념은 비교적 최근에 발표되어 우리의 리더십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아브라함 잘레즈닉과 다니엘 골먼 같은 저자들의 저술에 전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