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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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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대 비극

셰익스피어 저 / 김용철 그림 | 계림(계림북스) | 2000년 05월 31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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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대 비극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067618
ISBN10 898106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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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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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셰익스피어 (1564~1616)
영국의 시인이면서 극작가. 처음에는 극장의 배우 생활을 하다가 1590년경부터 <헨리 6세><리처드 3세>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극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햄릿』『맥베스』『리어왕』『오셀로』등의 4대 비극은 셰익스피어의 최대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로, 이 비극 속의 악한 주인공들은 법과 인륜을 어기고 나쁜 짓을 하여 자신뿐 아니라 남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다. 4대 비극 외의 작품으로는 『한 여름 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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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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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리어왕을 읽고
대구대구지묘초등학교6-* 박*웅 | 2006-09-20 | 제3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야기의 처음은 영국의 늙은 왕인 리어가 자신의 세 딸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묻고 그 대답에 따라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주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욕심 많고 아첨을 잘하는 첫째 딸과 둘째 딸인 코너릴과 리건은 리어왕에게 마음에도 없는 아첨의 말을 늘어놓아 리어왕의 기분을 좋게 한 다음 리어왕의 영토의 3분의 1씩을 물려받는다. 하지만 리어가 제일 귀여워했던 막내딸인 코딜리어는 자신을 낳고 길러준 은혜에 합당한 만큼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리어는 코딜리어에게 다시 한번 말할 기회를 주지만, 아첨을 거절했다. 그 때 나는 코딜리어가 다른 사람에게 아첨을 하지 않는 점은 본받아야겠... 더보기
   이야기의 처음은 영국의 늙은 왕인 리어가 자신의 세 딸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묻고 그 대답에 따라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주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욕심 많고 아첨을 잘하는 첫째 딸과 둘째 딸인 코너릴과 리건은 리어왕에게 마음에도 없는 아첨의 말을 늘어놓아 리어왕의 기분을 좋게 한 다음 리어왕의 영토의 3분의 1씩을 물려받는다. 하지만 리어가 제일 귀여워했던 막내딸인 코딜리어는 자신을 낳고 길러준 은혜에 합당한 만큼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리어는 코딜리어에게 다시 한번 말할 기회를 주지만, 아첨을 거절했다. 그 때 나는 코딜리어가 다른 사람에게 아첨을 하지 않는 점은 본받아야겠지만 코딜리어가 자신의 부모님을 좀 더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리어왕은 코딜리어가 아첨을 거절하자 화가 나서 코딜리어에게는 아무런 지참금도 주지 않고 나라 밖으로 추방하려고 했다. 하지만 충신인 켄트가 말리자 리어왕은 켄트마저 추방시킨다. 하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코딜리어에게 청혼하려고 리어 왕의 성에서 머무르던 프랑스의 왕이 아무런 지참금 없이 리어 왕에게 쫓겨난 코딜리어를 자신의 아내로 삼아 함께 프랑스로 떠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 후로 리어는 시집간 고너릴과 리건의 성을 번갈아 가며 머물렀다. 처음엔 두 딸들 모두 리어를 환대하는 듯 했지만 한 두 달이 지나자 이미 리어에게 자신들 몫의 재산도 다 물려 받았다고 생각하니 점점 두 딸은 아버지인 리어가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맏딸인 고너릴의 성에서 생활하던 리어는 고너릴이 자신을 귀찮게 생각한다는 것을 깨닫고 고너릴에게 무척 화를 낸 뒤, 둘째 딸인 리건의 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언니의 심복 오즈왈드가 아버지인 리어가 노망이 들었다고 전하라 한 뒤라 리건은 아버지를 성에 들이지 않았다. 두 딸에게 버림을 받고 막내딸 코딜리어를 쫓아버린 자신을 원망하며 어릿광대와 변장하고 리어의 신하가 된 켄트를 데리고 폭풍 속으로 뛰어든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코딜리어는 분노하며 두 언니를 처단하려고 하지만 프랑스의 군대를 이끌고 가다 언니들의 은밀한 유혹을 받고 야심을 키운 에드먼드가 이끄는 군단에게 져 포로로 잡혀 감옥에 갇혀 죽게 되었다. 한편 오즈왈드에게 동시에 반한 리어왕의 나머지 두 딸은 서로를 미워하다 마침내 고너릴은 리건에게 독약을 먹여 죽였다. 그 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신은 자살하게 된다. 리어 또한 코딜리어의 죽음을 슬퍼하며 시신을 끌어안고 있다가 끝내는 자신도 자살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이 부분에서 나는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리어왕의 어리석은 결정으로 인해 모두가 파멸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리어는 자신의 딸들을 믿지 못했던 것 같다. 만약 두 딸을 믿었더라면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말했을까? 만약 리어가 세 딸을 믿었더라면 분명히 세 딸에게 재산을 고루 나누어 주었을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형제들끼리 서로 우애 있게 지내고 부모님을 존경하면서 사는 화목한 가정이 어쩌면 평범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나는 자신의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서 조금 더 자신의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주 싸우는 동생과도 더 우애 있게 지낼 수 있도록, 항상 우리들을 위해서 애쓰시는 부모님을 존경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만약 리어왕의 이야기를 내가 바꿔 쓸 수 있다면 이렇게 다뤄보고 싶다. 리어 왕은 아주 현명해서 나라를 잘 다스리는 훌륭한 왕이었다. 리어 왕에게는 예쁘고 마음씨 고운 세 딸이 있었는데 리어 왕은 어느 날 이 세 딸에게 자신의 재산을 분배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세 딸에게 자신의 재산을 3분의 1씩 고루 나누어 준 뒤 이웃 나라의 멋진 왕들과 결혼을 시켜주었다. 그리고 세 딸들이 각자 결혼한 남편들을 따라 이웃 나라로 떠나자 외로워진 리어 왕은 신하인 글루스터 백작에게 나라를 맡기고 충신인 켄트와 함께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기로 했다.

세계를 돌아보고 다시 자신의 나라로 돌아오던 도중 리어왕은 뜻하지 않은 자객의 습격을 받는다. 하지만 켄트가 리어왕을 지키기 위해 자객과 겨뤄 자객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자객은 자객이 아닌 리어 왕이 자기 나라를 맡긴 글루스터 백작의 서자 에드먼드였다. 리어왕은 서둘러 궁전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글루스터는 왕의 행세를 하며 놀고 먹다가 리어왕이 돌아온다는 전갈을 받고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워지자, 서둘러 자신의 아들인 에드먼드를 시켜 리어왕을 죽이게끔 해 왕의 자리를 지내려고 한 것이었다.

  곧 리어왕은 글루스터를 지하감옥에 가두고 마음씨 고운 세 딸에게 편지를 보냈다. 글루스터가 왕의자리를 노리고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받는 세 딸은 곧 리어왕의 나라로 돌아왔다. 마음씨 고운 세 딸은 글루스터를 가엾게 여기고 시골로 귀양을 보내자고 결정한다. 글루스터는 귀양을 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 사람이 된다. 오랜만에 세 딸들과 만난 리어왕은 그리움을 달래고 세 딸과 세 사위에게 자신의 영토를 고루 나누어 준 뒤 켄트와 함께 조용한 시골로 가 아름다운 최후를 맞는다는 내용으로 말이다. 만약 이런 내용으로만 전개됐어도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이 슬픔에 겨운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비극적인 리어왕도 나름대로 깊은 교훈을 주니 읽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은 내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 1순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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