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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4년 09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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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9.32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5.7만자, 약 1.9만 단어, A4 약 36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91172131388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1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산문과 에세이의 차이가 뭘까?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산문은 자유로운 문장으로 쓴 글로, 소설과 수필 등이 속한다. 에세이를 따로 검색해 보면 산문 형식의 글로 수필과 같다고 나온다. 그러면 '산문>수필'이고 '에세이=수필'이니까 '산문'은 '에세이'를 포함하는 더 큰 영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산문=에세이' 아냐? 라고 생각만 할 뿐, 조금은 두 장르가 다르게 느껴졌었는데, 딱히 설명할 수 없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 여튼 이 책은 '산문'이라고 되어 있으니, '산문'일테고, 크게 내가 갖고 있는 '산문'의 느낌에 가까우니 토를 달 생각은 없다. 시작이 이상했지만, 하고 싶은 말은, 산문이든 에세이든 재밌는 책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이렇게 돌아서 하게 됐다.)
권여선 작가님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작품들도 읽어 본 기억은 없다. 다만 이름이 낯설지 않음을 볼 때 여러번 혹은 자주 이름과 작품들을 접했을 가능성은 크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순전히 제목으로 선택을 했다. 그것도 '술'이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말이다. '술'이 들어 간다고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차례 정도는 보는데, 차례를 보자마자, '그래, 이 책이다' 했다. 물론 구입하고 택배를 받자 마자 읽기 시작했다.
술꾼은 미각을 지녀야 한다. 맛을 모르고 술만 마시는 것은 주정뱅이에 가깝다. 술꾼과 주정뱅이의 차이를 개인적으로는 '즐긴다'에 둔다. 전자는 취해서 기억이 끊길지라도 술을 즐길 줄 알지만, 후자는 그냥 취하는 것이다. 즐기는 것도 나름의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와 술자리의 모두가 재밌는 시간을 술과 함께 보냈다면, 즐겼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던 나도, 그동안은 주정뱅이에 가까웠던 것 같다. 이제라도 술꾼이 되려고 노력중이다. 그런 때에 이 책을 만났다.
재미? 재미가 없을 수 없다. 술꾼이 미각을 지녀야 한다는 주장을 이 책이 뒷받침하는 듯하다. 권여선 작가님은 술꾼이며, 미각을 지닌 듯 하다. 요리를 잘 하실 것 같다. 모든 음식을 안주화 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듯 하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가 있다. 아내가 좋아해서 몇 편 같이 봤는데,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흑백(안주)요리사>라면 권여선 작가님이 출연해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룰 것 같다.
책 내용으로 돌아오면, 사계절에 나뉘어 계절에 맞는 음식(안주)과 그에 따른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에피소드는 재미와 추억 등 '들어가는 말'에 나오는 '안주 일체'처럼 풍성한 모듬이다. 특히나 소개되는 안주들은 입에 침이 고이게 만들고 술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 사계절로 아쉬울 것 같아 별미 코너를 마련하는 센스에서는, 심야에 자는 애들을 깨울까 요란은 떨지 못해, 가까스로 맥주 한 캔을 과자 부스러기와 먹게 만들었다. 작가님의 모국어가 통한 것이다.
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술을 마실 시간적 여유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저녁 외식을 하면서 홀로 반주를 하거나, 가끔 저녁 후 아이들이 스스로 놀 때 맥주 한 캔을 마시는 정도다. 그마저도 좋은 시간이지만, 요즘 유치원 다니는 딸 아이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다. 왜 그런지(술을 못하는 아내의 교육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는 모르겠지만, 아빠가 술 마시는 날을 주말로 한정해 버렸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딸 아이의 눈초리를 피하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술 마시는 날의 즐거움처럼 느껴진다. 무뚝뚝한 아들과 애교 많은 딸 아이는 술꾼들의 모국어를 배우지 않으면 좋겠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이 녀석들과 언제 술잔을 부딪혀 볼지 내심 그 날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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