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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0년 07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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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4쪽 | 295g | 170*220*20mm |
ISBN13 | 9788901029306 |
ISBN10 | 8901029308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송아지가 뚫어준 울타리 구멍」에 실린 ‘나룻배의 첫 손님’을 읽고
나룻배야 봄을 기다려
<나룻배의 첫 손님>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추억에 젖었다.
그때 나는 지완(남자아이)랑 짝꿍이었다.
우리는 단짝이 됐다. 자리가 멀어져도 단짝은 여전했다.
그런데 2학기가 끝날 무렵, 지완이가 전학을 갔다. 고향인 울산으로 갔다.
옆자리가 텅-하고 비었다.
아...... 지완이랑 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몽실몽실 떠올랐지만 딱히 방법이 없었다.
지금도 지완이랑 놀던 그 때가 선명하게 생각난다.
지완이랑 같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상추에 무언가 있었다.
그것은 달팽이였다. 와!- 달팽이다. 달팽이를 처음 봐서 놀랬다. 지완이네 어머니께서 단무지 그릇에다가 넣으셨다.
지완이네 놀러가면 지완이네 엄마께서 밥도 주시고, 우리집에 놀러가면 아빠가 수영도 가르쳐주셨다.
지완이와 다이빙을 하다가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어 아팠지만 아픈 기억은 사라지고 재밌는 기억만 있다. 우리는 물을 튀기며 웃고 웃었다. 와하하하!
두 섬을 오가는 나룻배 한 척이 있었다.
나룻배는 어떤 손님이 나룻배를 탈지 기대를 했다.
겨울이 와서 시냇물이 얼어 깊은 잠을 잘 때도 ‘봄은 언제오지?’, ‘다음엔 무슨 손님일까?’ 하고 생각했다.
나룻배가 기다리는 봄이 되고 나서 첫 번째 손님은 나비였는데 새로운 손님을 맞게 되어 나룻배는 기뻐했다.
나는 추억이 많아서 이 책을 골랐다.
추억, 추억은 잊어버리기 어렵다.
추억이 소중한 이유는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고 아름다운 것이 추억인데 이런 것이 없으면 아름다운 추억이 없어진다. 그러니 아름다운 추억은 잊어버리기 어려운 것이다.
“나룻배야, 기다리는 봄이 왔으니 기쁘게 손님을 태워드리렴” 이라고 나룻배에게 말해주고 싶다.
나는 ‘송아지가 뚫어준 울타리 구멍’을 국어 교과서를 통해 보게 되었다.
엄지와 구만이는 울타리를 하나둔 이웃사촌이며, 쌍둥이 형제 같은 사이이지만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
엄지네와 구만이네는 소를 키우다. 그러던 어느 날 엄지네 소가 송아지를 낳는다. 구만이는 엄지네 소가 먼저 송아지를 낳은 것이 샘이 나 엄지에게 화를 내고 울타리의 구멍을 아버지에게 혼나면서도 막아버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만이네 소가 송아지를 낳았다. 구만이는 엄지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막아 놨던 울타리 구멍을 풀어 헤치고 엄지에게 자랑하러 갔다. 엄지는 구만이가 울타리 구멍을 막아놓았던 일이 생각나 ‘울타리 구멍이 사립문이야’라고 소리치며 이번에는 엄지가 구멍을 막아 놓는다.
그렇게 사이좋았던 엄지와 구만이는 송아지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안 좋아졌는데, 며칠 뒤 구만이가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구만이네 외양간에 엄지네 송아지가 넘어서와 구만이네 엄마소의 젖을 구만이네 송아지와 엄지네 송아지가 다투지 않고 정답게 먹고 있었다. 엄마소 역시 꿈쩍도 하지 않으며 아무리 사납게 치받아도 한결같이 흐뭇한 얼굴이었다. 그 모습을 본 엄지와 구만이는 자연스럽게 화해가 되었고 송아지가 뚫어준 구멍은 다시 막히지 않았다.
구만이는 엄지네 소가 송아지를 먼저 낳아서 다른 일이라도 엄지에게 지고싶지 않아서 책을 엄청 크게 읽기도 하였는데, 그 모습을 보니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쌍둥이 언니가 있는데, 언니와 나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우리를 서로 서로 비교하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런말을 들을 때면 이유 없이 경쟁의식이 생기고 언니가 더 잘하면 미워지고도 하고 질투가 생겼다. 그래서 사소한 일로도 자주 다투었다.
모두 들일을 나가버리고 배가 고팠던 엄지네 송아지를 구만이네 송아지가 ‘얘 울지마 우리집에서 가서 나하고 놀자’라고 말했던 장면은 구만이네 송아지가 엄지네 송아지를 위로해주는 것 같아 희뭇하였다. 동물도 서로 애틋하게 위해 주는 걸 보니 감정은 사람한테만 있는게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막아놓은 울타리 구멍을 뚫어놓은 것을 보면 아마도 구만이와 엄지가 다시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랬던 것 같다. 아마 구만이와 엄지도 울타리 구멍을 막아놓고 싸우고 했을 때 내가 왜 랬을까?라고 후회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둘은 싸울 일도 없고 이번 일을 통해서 이제는 서로를 얄미워하거나 샘을 낼 일은 줄었을 것이다. 나도 요즘은 많이 성숙해지고,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언니랑 싸우는 일도 잦아졌지만 이 책을 통해 더 싸우지않고 언니랑 사이좋게 지낼 것 같다. 구만이네 송아지와 엄지네 송아지처럼 말이다. 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
관계:교사
이책은 친한 2명이 남자,여자 아이가 있었다. 남자이름은 구만이고 여자이름은 엄지였다. 구만네 집과 엄지네 집은 바로 울타리 넘어 바로 이여서 사립문으로 왔다갔다 할수 있었다. 두집은 소를 키운다. 어느날 엄지네 소가 송아지를 낳았다. 작고 귀여운 송아지였다. 구만이는 시무룩해졌다. 몇일뒤 구만이네 소도 송아지를 낳았다. 엄지보다 더 귀엽고 작고 보슬보슬한 송아지였다. 엄지는 무척 화가났다. 둘은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모르는 사람 처럼 지냈다. 엄지네 송아지가 없어지자 그 송아지는 구만네 엄마소 젖을 빨고 있었다. 둘은 다시 우정을 되찾고 사이좋게 지내는 책이다. 나는 내짝꿍 이수빈이 제일 사이가 제일 않좋다. 나랑 많이 싸우고 치사해서 그렇다. 친구랑 싸우면 화해할때 제일 좋은 방법은 대화로 화해 하는것이다. 대화로 말하면 진심이 느껴지는것 같아서 빨리 화해 할수 있다. 나도 싸워서 화해할때 대화로 화해해서 친구가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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